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5 이중에

ria530 2013. 5. 2. 14:20
채근담 前集-5 이중에
귓속에 항상 거슬리는 말을 듣고,  마음속에 항상 거슬리는 일이 있으면,  이는 곧 德(덕)을 발전시키고 行實(행실)을 닦는 숫돌이 되리라.  만약 말(言)마다 귀(耳)를 기쁘게하고,  일(事)마다 마음을 즐겁게 한다면,  이는 곧 목숨을 들어 짐독속에 묻는 것이 되리라.


   耳 中 에  常 聞 逆 耳 之 言 하고  心 中 에  常 有 拂 心 之 事 하면
   이 중      상 문 역 이 지 언         심 중      상 유 불 심 지 사

   재 是 進 德 修 行 的 砥 石 이니 若 言 言 悅 耳 하며  事 事 快 心 하면
   재 시 진 덕 수 행 적 지 석        약 언 언 열 이         사 사 쾌 심  

  便 把 此 生을 埋 在 짐 毒 中 矣 니라.
  변 파 차 생    매 재 짐 독 중 의.


*逆은 거스를 역.  *拂은 떨칠 불.   *재는 잠깐 재. 비롯할 재.  *進은 나아갈 진.  *修는 닦을 수.
*砥는 숫돌 지.     *悅은 기쁠 열.   *把는 잡을 파.    *埋는 묻을 매.    *짐은 짐새 짐(?+鳥)

총고하는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실에 어둡다(忠言逆耳 和於行)는 말이 있고, 임금은 다투어 간하는 신하가 있어야 하고 아비는 다투어 간하는 아들이 있어야 한다(君有爭臣 父有爭子)는 말처럼 남의 허물은 쉽게 보지만 자기 허물은 알기 어려우으로 반드시 충고하는 이가 있어 옳지 않은 일을 제지하여 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자가 있어야 반성과 수양으로써 바른 길로 가게 된다.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운영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