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15 교우엔

ria530 2013. 5. 2. 14:23
채근담 前集-15 교우엔
벗을 사귐에는 모름지기 3분(分)의 협기를 띠어야 하고,  사람이 됨에는 한 점의 본 마음을 보존하여야만 하느니라.

   交 友 엔  須 帶 三 分 俠 氣 하고,
   교 우      수 대 삼 분 협 기.  

   作 人 엔   要 存 一 點 素 心 이니라.
   작 인       요 존 일 점 소 심.


*俠氣: 남의 어려움을 돕는 의기(義氣).    *素心: 사람이 타고난 순수한 마음.
*須는 모름 지기 수.   *帶는 띠 대.          *俠은 호협할 협.    *素는 흴 소.

벗은 믿음이 있다(朋友有信) 라는 말의 표현과 같이 벗의 길은 동양 윤리의 기준을 이루는 오륜의 하나로 되어 있다. 서로 선의 길로 권면(勸勉)하여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것이 벗인데 벗을 돕는 의기가 없다면 어찌 벗을 논할 수 있겠는가? 사람은 반드시 벗의 위급을 돕는 의협심을 충분히 발휘하여야 한다.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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