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45 인인이

ria530 2013. 5. 2. 14:32
채근담 前集-45 인인이
사람마다 큰 자비가 있으니 유마와 백정, 망나니가 두 마음이 아니고,  곳곳마다 참 취미가 있으니 금전과 모옥도 기 서있는 땅은 다름없나니  다만 욕심에 가리어지고 사정에 그르치어 눈앗의 잘못이 지척을 천리가 되게 만드느니라.




     人 人 이   有 個 大 慈 悲 하니   維 摩 屠 회 가   無 二 心 也 하며,
     인 인       유 개 대 자 비          유 마 도 회       무 이 심 야,

     處 處 에   有 種 眞 趣 味 이니   金 屋 茅 첨 이   非 兩 地 也 라,
     처 처       유 종 진 취 미          금 옥 모 첨       비 양 지 야,

     只 是 欲 蔽 情 封 하여    當 面 錯 過 하면    使 咫 尺 千 里 矣 이라.
     지 시 욕 폐 정 봉           당 면 착 과           사 지 척 천 리 의.


*유마(維摩)는 인도의 유마거사(維摩居士). *維는 바 유.  *摩는 갈 마.   *慈는 사랑 자.  *悲는 슬플 비.
*屠는 죽일 도.   *회(會+刀)는 끊을 회.       *趣는 재미 취. *屋은 집 옥. *茅는 띠 모.  
*첨(竹下詹)은 처마 첨. 기슭 첨.  *蔽는 가릴 폐.   *封은 봉할 봉.    *錯은 섞일 착.     *咫는 길이 지.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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