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43 입신에

ria530 2013. 5. 2. 14:31
채근담 前集-43 입신에
  몸을 세움(入身出世)에는 남보다 한 걸음 높이 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는 마치 티끌 속에서 옷을 털고 진흙속에서 발을 씻음과 같으니  어찌 초월하기를 바라랴,  세상을 살아감에는 남보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는 마치 부나방이 촛불에 뛰어들고 숫양이 울타리에 부딪는 것과 같으니 어찌 안락함을 바라리요.



     立 身 에   不 高 一 步 立 하면   如 塵 裡 振 衣 하며
     입 신       불 고 일 보 립          여 진 리 진 의

     泥 中 濯 足 이니   如 何 超 達 이리오,    處 世 에   不 退 一 步 處 하면
     니 중 탁 족          여 하 초 달               처 세       불 퇴 일 보 처

     如 飛 蛾 投 燭 하며   저 羊 觸 藩 이니   如 何 安 樂 이리오.
     여 비 아 투 촉          저 양 촉 번          여 하 안 락.

  
*步는 걸음 보.   *裡는 속 리.   *鹿은 사슴 록.   *泥는 진흙 니.  *濯은 씻을 탁.  *超는 뛰어넘을 초.
*蛾는 나방 아.   *投는 던질 투. *燭은 촛불 촉.  *저(羊+이를 저.근본저.)는 수ㅅ양 저.
*觸은 닿을 촉.   *藩은 가릴 번.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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