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전집-111 公平正論은 不可犯手니

ria530 2013. 5. 2. 17:50

채근담 전집-111 公平正論은 不可犯手니
공평한 정론(正論)에는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한번 범하면 부끄러움을 만세(萬世)에 남긴다.  권문의 사두에는 말은 붙이지 말아야 한다.  한번 발을 붙이면 이름을 더럽혀 몸을 망치게 되느니라.

公 平 正 論 은   不 可 犯 手 니   一 犯 하면   則 貽 羞 萬 世 하며    權 門 私 竇 는
공 평 정 론       불 가 범 수       일 범          칙 이 수 만 세           권 문 사 두

不 可 著 脚 이니    一著 하면    則 點 汚 終 身 하느니라.
불 가 착 각           일 저          칙 점 오 종 신.

*論은 논의할 논.   *犯은 범할 범.    *貽는 끼칠 이. 남기는것   *羞는 바칠 수.   *竇는 구멍 두.
*著는 나타날 저. 여기서는 붙히 착. 부딫칠 착.  *脚은 다리 각.    *汚는 더러울 오.
*사두(私竇): 사리를 탐하는 소굴.   *착각(著脚): 발을 붙히는것.

사람에게는 저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이성이 있다.  공평하고 도리에 맞는 의론을 처음부터 반대할 수 없는 것인데도 사정에 이끌리어 이를 반대 한다면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길이 세상에 남기게 되니  권력을 이용해 사리를 꾀하는 소굴에는 발을 붙이지 말아야 한다. 한번 발을 붙이면 죽을 때까지 오점을 씻지 못하게 된다.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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