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160 前人이 云하데

ria530 2013. 5. 3. 09:54

채근담 前集-160 前人이 云하데
옛 사람이 말하기를" 제 집의 무진장(無盡藏)을 버리고 남의 집 문전을 따라 식기(바릿대)를 들고 거지를 본뜬다." 하였고,  또 "갑자기 부자가 된 거지야! 꿈 같은 이야기는 그만 두어라. 뉘 집 부엌인들 불 때면 연기 없으랴." 했다.  하나는 스스로 가진 것에 대한 몽매함을 경계한 것이고, 하나는 스스로 가진 것에 대해 자랑함을 경계한 것이니,  학문의 절실한 경계가 될지니라.

前 人 이    云 하데    抛 却 者 家 無 盡 藏 하고    沿 門 持 鉢 郊 貧 兒 라하며    又 云 하데
전 인        운           포 각 자 가 무 진 장           연 문 지 발 교 빈 아              우 운

暴 富 貧 兒 休 說 夢 하라    誰 家 조 裡 火 無 烟 고하니    一 箴 自 昧 所 有 하며
폭 부 빈 아 휴 설 몽           수 가 조 리 화 무 연              일 잠 자 매 소 유

一 箴 自 誇 所 有 라    可 爲 學 問 切 戒 니라.
일 잠 자 과 소 유        가 위 학 문 절 계.

*抛는 던질 포.     *却은 물리칠 각.     *盡은 다할 진.      *藏은 감출 장.    *沿은 물을 따라내려갈 연.
*持는 가질 지.     *鉢은 바리떼 발.     *郊는 들 교.      *暴은 햇빛 쪼일 폭.   *조는 부엌 조.부뚜막 조.
*裡는 속 리.        *烟은 연기 연.        *箴은 바늘 잠.   *誇는 자랑할 과.    *戒는 경계할 계.
*포각(抛却):던져버림. *휴설(休說): 말을 그만두라는 뚯.  *조리는 부엌 속. *昧는 새벽 매. 어리석음.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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