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355 후집-130 파랑이

ria530 2013. 5. 3. 10:50

채근담-355 후집-130 파랑이
   물결이 하늘에 닿으면 배 안의 사람은 두려움을 몰라도 배 밖의 사람은 가슴이 서늘하다. 미친자가  일좌(一座)를 욕하면 자리 위에서는 경계할 줄 몰라도 , 자리 밖에 있는 사람은 혀를 깨문다. 그러므로 군자는 몸이 비록 일 안에 있다 하드라도 마음은 일 안에서 벗어냐야 하느니라.

  波 浪 이   兼 天 에   舟 中 不 知 懼 나    而 舟 外 者 寒 心 하며
  파 랑       겸 천       주 중 불 지 구        이 주 외 자 한 심

  猖 狂 이   罵 座 에    席 上 은    不 知 警 이나   而 席 外 者 咋 舌 하나니
  창 광       매 좌        석 상        불 지 구          이 석 외 자 색 설

  故 로    君 子 는     身 雖 在 事 中 이나    心 要 超 事 外 也 니라.
  고        군 자         신 수 재 사 중           심 요 초 사 외 야

*매좌(罵座)는 동석한사람을 매도하는 것.
*색설(咋舌)은 혀를 깨무는 것.  咋는 씹을 색. 먹을 색.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鶴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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