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슨 일이든 1분(分)을 덜면 곧 1분을 초탈하나니. 만일 교유(交遊)를 덜면 곧 분요(紛擾)를 면하고 , 말을 덜면 허물이 적고, 생각을 덜면 정신이 소모되지 않고, 총명을 덜면 혼돈을 온전히 한다. 그러므로 날로 덜함을 구하지 않고 날로 더함을 구하는 자는 참으로 이 삶을 속박하는 것이로다.
人 生 이 減 省 一 分 하면 便 超 脫 一 分 하나니 如 交 遊 減 하면 인 생 감 생 일 분 변 초 탈 일 분 영 교 유 감
便 免 紛 擾 하며 言 語 減 하면 便 寡 愆 尤 하며 변 면 분 요 언 어 감 변 과 건 우
思 慮 減 하면 則 精 神 不 耗 하며 聰 明 減 하면 則 混 沌 可 完 이니 사 려 감 즉 정 신 불 모 총 명 감 즉 온 돈 가 완
彼 不 求 日 減 而 求 日 增 者 는 眞 桎 梏 此 生 哉 로다. 피 불 구 일 감 이 구 일 증 자 진 질 곡 차 생 재.
*감생(減省): 더 는것 줄이는 것. *분요(紛擾): 분쟁을 일으켜 시끄러운 것. *梏:수갑 곡.
무슨 일이든지 덜면 덜수록 고뇌에서 벗어나 세속을 초탈할 수 있으니, 사귐을 덜면 남과 타투어서 마음을 괴롭히는 일이 줄어들고 , 말을 적게 하면 허물이 적어지고, 생각을 덜면 정신을 덜 쓰게 되고, 총명을 줄이면 천진의 본성을 보존할 수 있으니, 날로 일을 더하려는 자는 자기의 몸을 자기손으로 결박짓는 자살행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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