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356 후집-131 인생이

ria530 2013. 5. 3. 10:57

채근담-356 후집-131 인생이
  사람이 무슨 일이든 1분(分)을 덜면 곧 1분을 초탈하나니. 만일 교유(交遊)를 덜면 곧 분요(紛擾)를 면하고 , 말을 덜면 허물이 적고, 생각을 덜면 정신이 소모되지 않고, 총명을 덜면 혼돈을 온전히 한다. 그러므로 날로 덜함을 구하지 않고 날로 더함을 구하는 자는 참으로 이 삶을 속박하는 것이로다.

  人 生 이    減 省 一 分 하면     便 超 脫 一 分 하나니    如 交 遊 減 하면
  인 생        감 생 일 분            변 초 탈 일 분              영 교 유 감

  便 免 紛 擾 하며      言 語 減 하면       便 寡 愆 尤 하며
  변 면 분 요             언 어 감              변 과 건 우

  思 慮 減 하면    則 精 神 不 耗 하며   聰 明 減 하면   則 混 沌 可 完 이니
  사 려 감           즉 정 신 불 모          총 명 감          즉 온 돈 가 완

  彼 不 求 日 減 而 求 日 增 者 는     眞 桎 梏 此 生 哉 로다.
  피 불 구 일 감 이 구 일 증 자         진 질 곡 차 생 재.

  *감생(減省): 더 는것 줄이는 것.
  *분요(紛擾): 분쟁을 일으켜 시끄러운 것.    *梏:수갑 곡.

  무슨 일이든지 덜면 덜수록 고뇌에서 벗어나 세속을 초탈할 수 있으니, 사귐을 덜면 남과 타투어서 마음을 괴롭히는 일이 줄어들고 , 말을 적게 하면 허물이 적어지고, 생각을 덜면 정신을 덜 쓰게 되고, 총명을 줄이면 천진의 본성을 보존할 수 있으니,  날로 일을 더하려는 자는 자기의 몸을 자기손으로 결박짓는 자살행위이다.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鶴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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