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357 후집-132 천운지한서는

ria530 2013. 5. 3. 10:57

채근담-357 후집-132 천운지한서는
  천운(天運)의 한서(寒暑)는 피하기 쉬워도 인세(人世)의 염량(炎凉)은 제거하기 어렵고, 인세의 염량은 제거하기 쉬워도 내 마음의 빙탄(氷炭)은 버리기 어려우니, 이 마음속의 빙탄을 버릴 수 있다면 온 가슴속이 모두 화기인지라, 가는곳마다 절로 봄바람이 있을 것이니라.

  天 運 之 寒 暑 는    易 避 나     人 世 之 炎 凉 은    難 除 하며
  천 운 지 한 서        이 피         인 세 지 염 량        난 제

  人 世 之 炎 凉 은     易 除 나    吾 心 之 氷 炭 은    難 去 니
  인 세 지 염 량         이 제        오 심 지 빙 탄        난 거

  去 得 此 中 之 氷 炭 하면     則 滿 腔 皆 和 氣 라
  거 득 차 중 지 빙 탄            즉 만 강 개 화 기

  自 隨 地 有 春 風 矣 니라.
  자 수 지 유 춘 풍 의.

  *炎凉은 돈있고 권세 있을 때는 붙좇고 낙천하면 냉대하는 세상인정.
  *氷炭은 얼음과 숯, 내마음속에도 남을 차갑게 대하고 뜨겁게 대하는 변덕.
  *滿腔은 가슴속에 가득 찬 것.  
  *隨地는 가는 곳마다.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鶴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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