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民治國 能無爲乎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림에 능히 미워할 수 있는가?) 내 안의 백성들을 사랑하고 '나'라는 나라를 다스림에 능히 무위로서 할 수 있는가?"라는 말이다.
天門開闔 能爲雌乎 (하늘 문을 열고 닫음에 능히 '암컷'일 수 있는가?) '하늘 문을 열고 닫음에 ' 라는 것은 곧 우리의 감정과 느낌과 생각이 일어났다가 사라지믄 것을 말한다.그리고 "그렇게 함에 있어서 능히 '암컷일 수 있는가?"라는 것은 앞에서 인용한 달마(達磨)의 말을 빌리면 사물--내안의 사물--이 오면 오는 대로 그에 맡겨 거스르지 말며, 떠나가면 떠나가는 대로 내버려두고 좇지 말라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서의 '암컷'은 '여성적 수동성'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곧 무위(無爲)를 뜻한다.
明白四達 能無知乎 (분명하게 알아 통하지 않음이 없으면서도 능히 무지(無知)할 수 있는가?) 이와 같이 다만 '현재'를 살게 되면 모든 것을 <분명하게> 알게 된다.모든 궁극적 의문들-진리가 우엇이며 근원은 무엇인지, '나'는 누구이며 삶이란 또 무엇인지 등등의- 의 진정한 답(答)은 지금 여기에서의 '현재' 속에 분명하게 주어져 있는 것이다. 어느 하나도 감추어져 있는 것이 없으며 어느 하나도 드러나 있지 않은 것이 없다.그러니 '여기'를 떠나 따로 어디로 가려는가? 매 순간 순간의 '현재'는 지식의 영역이 아니다! 道不屬知不知! 도는 알거나 알지 못함에 속하 ㄴ것이 아니다!
生之畜之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그냥'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이여! 그 어느 것도 소유하지 않으며, 그 어느 것도 자랑하지 않으며, 그 어느것도 지배하지 않으니, 아아 그 텅 빈 충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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