列子曰 癡聾瘖啞도 家豪富요
智慧聰明도 却受貧이라
年月日時 該載定하니
算來由命不由人이니라
열자왈 치롱고아가호부 지혜총명각수빈
연월일시해재정 산래유명불유인
☞ 열자가 말하기를, "어리석고 귀먹고 고질이 있고
벙어리라도 집은 큰 부자요, 지혜 롭고 총명하지만 도리어 가난하다.
운수는 해·달·날·시(年月日時)가 모두 처음부터 정하여져 있으니,
따지고 보면 빈부는 천명에 있는 것이지 사람에게서 말미암음에 있지 않다."
▷ 痴 : 어리석을 치. 본자(本字)는 癡 ▷ 聾 : 귀머거리 롱
▷ 痼 : 고질병 고 ▷ 啞 : 벙어리 아 ▷ 豪 : 호걸 호, 성할 호.
豪富는 우리말로 부호(富豪) ▷ 慧 : 슬기로울 혜
▷ 聰 : 귀밝을 총, 총명할 총 ▷ 却 : 물리칠 각. 여기서는 '도리어, 오
히려'의 뜻으로 부사로 쓰였다. ▷ 貧 : 가난할 빈
▷ 年月日時 = 사주(四柱) ▷ 該 : 그 해, 해당할 해, 갖출 해, 모두 해
▷ 載 : 실을 재 ▷ 算 : 셈할 산, 수 산. '셈을 해 보다'는
'운수를 따져 보다'의 뜻으로 쓰였다. ▷ 由 : 말미암을 유
*
來由 = 유래(由來) *不由人 : '사람으로부터 비롯된 까닭이 아니다'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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