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편學而編 8회8회
子曰 “君子不重則不威,學則不固,主忠信,毋友不如己者,過則勿憚改。” 자왈 “군자(는) 불중즉불위(하며), 학즉불고(하며), 주충신(하며), 무우불여기자(하며), 과즉물탄개(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씀하기를 “훌륭한 사람은 무게 있는 태도를 가지지 않으면 위엄이 없으며, 학문을 하면 (자기 주장만)고집하지 말며, 성실과 신용으로 줏대를 가지며, (소질이나 취미나 분야가)자신과 다른 사람은 벗으로 사귀지 않으며, (어쩌다)실수를 하게 되면 고치는데 주저하지 말아라”하였다.
*낱말
1.무毋 : 무無와 같이 쓰임. 모母와 다름.
2.불여기자不如己者 : 일반적으로 자기만 못한 사람으로 해석하는데 그러면 계급적 차별 의미가 생겨 자신보다 나은 사람은 자신과 벗을 하지 않아야 되므로 논리적 오류가 생김.
3. 고固 : 고집. 옛날 학자들은 이 학문적 고집에 빠져 자신이나 자신의 스승이 주장한 학설은 무조건 옳고, 남의 학설은 무조건 그르다고 하였는데, 특히 이씨조선 시대 유학자들은 주자朱子 학설을 신봉한 나머지 양명학설陽明學說이 발을 못 붙였고, 누가 그것을 주장하면 사문난적斯文亂賊으로 몰아 죽였을 뿐 아니라 당파 싸움의 핵심이 되기도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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