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학이편學而編 7회7회

ria530 2012. 5. 30. 14:21

학이편學而編 77

子夏曰 賢賢易色事父母, 能竭其力事君, 能致其身與朋友交, 言而有信, 雖曰未學吾必謂之學矣.” 자하왈 현현이색(하며), 사부모(), 능갈기력(하며), 사군(), 능치기신(하며), 여붕우교(), 언이유신(이면), 수왈 미학(이라도), 오필위지학(이라).”하니라.

*해설 : 자하가 말하기를 훌륭한이[]를 존경하고 여색을 가벼이(이색易色) 여기며, 부모를 섬기는데 가진 힘을 다할 수 있으며, 임금을 섬기는데 몸을 바칠 수 있으며, 벗과 사귈 때 말에 신용이 있다면, 비록 글을 배우지 않았더라도 나는 기필코 배운 사람이라고 말하겠다하였다.

*낱말

1.현현賢賢 : 동사+명사로 어진 이를 좋아 한다의 뜻

2.이색易色 : ‘여색을 쉽게 여김’. 일반적으로 역색易色여색을 좋아하는 마음과 바꾼다의 뜻으로 두 낱말이 합치면 어진이를 좋아하는 일을 여색을 좋아하는 일과 바꾼다. 다시 말하여 어진이를 여색 좋아하듯 한다로 이해하는데,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어진이를 중히 여기고, 여색을 쉽고(: 쉬울 이) 가벼이 생각한다하면 더 이해가 빠르다. 그리하여 그렇게 해석하는 데가 많아 졌다.

3.: 여기서는 동사인 섬기다(섬길 사)로 해석함.

4. : 대명사 로 바꾸어 해석하면 됨.

*자하子夏 : 복상卜商의 자. 춘추시대 위국衛國 사람으로 공자의 제자. 문학에 특히 뛰어났으며 뒷날 위문후魏文侯의 스승이 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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