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스크랩] 公孫丑章句上 제8장 해설

ria530 2012. 6. 6. 14:39

<제8장>

孟子曰 子路는 人이 告之以有過則喜하더라

맹자 가로대 “자로는 다른 사람이 허물로써 그를 깨우쳐준즉 기뻐하더라.” 하니라.

禹는 聞善言則拜러시다

우임금은 선한 말을 들으면 절을 하시기까지 하더이다.

 

憙其得聞而改之하니 其勇於自修 如此라. 周子曰 仲由는 憙聞過라. 令名無窮焉하더니 今人은 有過어든 不喜人規하논지 如諱疾而忌醫하야 寧滅其身而無悟也하니 嘻라. 程子曰 子路는 人이 告之以有過則喜하니 亦可爲百世之師矣로다.

그 허물을 (얻어) 듣고는 기뻐해서 고치는 것을 기뻐하니 스스로 닦는데 용감함이 이와 같으니라. 주렴계 선생 가로대 “중유(자로의 字)는 허물 듣는 것을 기뻐하니라. 착한 이름이 다함이 없더니 요즘 사람은 허물이 있음에도 다른 사람이 바로 잡아 주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지라, (이는) 마치 병을 숨기고는 의사를 꺼려하니 차라리 그 몸을 망치고도 깨달음이 없는 것과 같으니, 슬프도다!” 하니라. 정자 가로대 “자로는 다른 사람이 허물로써 그를 일깨우면 기뻐하니 또한 가히 백세(3천년)의 스승이 될 만하도다.” 하니라.

 

書에 曰 禹拜昌言이라 하니 蓋不待有過하고 而能屈己하야 以受天下之善也라.

『서경』에 가로대 ‘우임금이 선한 말에 절했다’ 하니 대개 허물이 있음을 기다리지 않고 능히 자기 몸을 굽혀서 (써) 천하의 선을 받아 들이심이라.

 

 

大舜은 有大焉하시니 善與人同하샤 舍己從人하시며 樂取於人하야 以爲善이러시다

위대하신 순임금은 더욱 크시니, 善을 다른 사람과 더불어 같이 하시어 자신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따르며, (또한) 다른 사람에게 취해서 (써) 선을 행함을 즐거워 하심이라

自耕稼陶漁로 以至爲帝히 無非取於人者러시다

농사짓고 질그릇 굽고 고기잡음으로부터 (써) 황제가 되기까지 이름에 다른 사람에게서 취하지 않음이 없으심이라.

 

言 舜之所爲 又有大於禹與子路者는 善與人同하사 公天下之善而不爲私也시니라. 己未善이면 則無所係吝하야 而舍己以從人하고 人有善이면 則不待勉强하야 而取之於己하니 此는 善與人同之目也라.

“순임금이 하는 바가 (또한) 우임금과 (더불어) 자로보다 큼이 있는 것은 선을 다른 사람과 함께 같이 행하시니 천하의 선을 공변되이 하고 사사로이 하지 아니하심”을 말함이라. 자신이 선하지 못하면 매이고 인색한 바가 없어 자기를 버리고 (써) 다른 사람을 좇고 다른 사람에게 선이 있으면 억지로 힘쓰서 기다리지 않고 자기에게 취하니 이것이 선을 다른 사람과 같이 한다는 조목이라.

 

舜之側微에 耕于歷山하시고 陶于河濱하시고 漁于雷澤하시니라.

순임금이 미천하실 적에 역산에서 농사짓고 하빈에서 질그릇 구으시고 뇌택에서 고기를 잡으심이라.

 

 

取諸人以爲善이 是 與人爲善者也니 故로 君子는 莫大乎與人爲善이니라

(저) 다른 사람에게 취해서 (써) 선을 행함이라는 것은 (이는) 다른 사람과 함께 선을 행하는 것이니, 이에 군자에게는 다른 사람과 함께 선을 행함보다 더 큰 것이 없음이라.

 

與는 猶許也며 助也라 取彼之善하야 而爲之於我면 則彼益勸於爲善矣리니 是는 我助其爲善也라 能使天下之人으로 皆勸於爲善이면 君子之善이 孰大於此리오.

여(與)는 허락이며 돕는다는 뜻이라. 남의 선을 취해서 나에게 하면 남이 선을 행하는데 있어 더욱 권장함이니 이것은 내가 그 선을 행함을 도와줌이라. 능히 천하의 사람으로 하여금 다 선을 행하는데 권면하면 군자의 선이 무엇이 이보다 크겠는가?

 

此章은 言聖賢樂善之誠이 初無彼此之間故로 其在人者는 有以裕於己하고 在己者는 有以及於人하니라.

이 장은 “성현들의 선을 즐거워하는 정성이 애당초 피차의 간격이 없는 고로 (그) 남에게 있는 것으로써 내 몸에 여유있게 하고 내 몸에 있는 것으로써 남에게 미치게 함이 있음”을 말함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家苑 이윤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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