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스크랩] 節 (마디 절, 절개 절, 때 절, 부절 절)

ria530 2012. 6. 16. 10:52

?주역? 60번째의 水澤節괘()명이다. 대나무는 늘 푸르고, 곧게 자라며,

가운데는 뚫려 죽 통하고 마디에서 모이는 貫其會通(관기회통, 貫通)의 모습이다.

겉으로 드러난 바깥은 강건하고 가운데는 텅빈 상태로 욕심을 비운 믿음직한

군자의 모습을 나타내는 61번째의 風澤中孚(풍택중부:)괘 象과도 닮았다. 예로부터 四君子(梅蘭菊竹:매화난초국화대나무)의 하나로 쓰였다.

 

節은 60갑자 곧 한 절(節)을 뜻하기에 ‘때’의 의미로 쓰인다. 공자는 단전에서 ‘天地節而四時成하나니 節而制度하여 不傷財하며 不害民하나니라(천지가 마디함에 사시가 이루어지나니 節로써 법도를 지어 재물을 상하지 아니하며, 백성을 해롭게 하지 아니하니라)’라고 하였다

 

하늘에 사계절이라는 마디가 있듯이 사람은 그에 맞춰 책력에 節氣(절기)를 두어 씨 뿌릴 때 씨 뿌리고 거두어들일 때 거두어들이니 재물을 상하게 할 일도 없고, 백성을 해롭게 하지 않는 것이다. 때에 알맞게 하는 것이 節度이자 禮節이다.

 

대나무는 종이가 없던 시절에 나무와 함께 얇게 저며 문서로 썼다.

木簡(목간) 竹冊(죽책) 書簡(서간)이 모두 문서로 쓰였음을 보여준다.

특히 중요한 계약이나 문서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 전달할 때에는

그 내용이 정확한지 그것을 가져온 사람의 신분을 확인하는데 符節(부절,

곧 信標로 木簡이나 竹簡에 특별한 표시를 하고 양쪽으로 갈라 나누어 가져

훗날 다른 사람이 대신 가더라도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맞춰보고 확인했다. 

부절의 예가 지금도 남아있는데 중요한 계약서를 작성할 때

계약서를 함께 놓고 그 사이에 도장을 찍는 것이 그것이다

 

출처 : <천자문 易解>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溫故知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