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주남 제7편 토저3장(兎罝三章)

ria530 2012. 6. 19. 13:28

[주남 제7편 토저3장(兎罝三章)]

肅肅兎罝ㅣ여 椓之丁丁이로다 赳赳武夫ㅣ여 公侯干城이로다

(숙숙토저ㅣ여 탁지정정이로다 규규무부ㅣ여 공후간성이로다 興也ㅣ라)
정돈된 토끼그물이여, 말뚝 박는 소리가 정정하도다. 굳세고 굳센 무부여, 공후의 간성이로다.

罝 : 짐승그물 저, 토끼그물 저 㭬 : 말뚝박을 탁 赳 : 굳셀 규, 헌걸찰 규

○興也ㅣ라 肅肅은 整飭貌라 罝는 罟也ㅣ라 丁丁은 椓杙聲也ㅣ라 赳赳는 武貌라 干은 盾也ㅣ라 干城은 皆所以扞外而衛內者라 ○化行俗美하야 賢才衆多하니 雖罝兎之野人이나 而其才之可用이 猶如此라 故로 詩人이 因其所事以起興而美之하니 而文王德化之盛을 因可見矣로다

○흥이라. 숙숙은 잘 정돈된 모양이라. 저는 그물이라. 정정은 말뚝 박는 소리라. 규규는 굳센 모양이라. 간은 방패라. 간성은 다 써 밖을 막고 안을 호위하는 것이라. ○(문왕의) 덕화가 행해지고 풍속이 아름다워 어진 재주가 매우 많으니 비록 토끼그물을 치는 야인이라도 그 재주의 가히 씀이 오히려 이와 같음이라. 그러므로 시인이 그 일하는 바로 인하여 써 흥기시키고 아름다이 여겼으니 문왕의 덕화의 성함을 인하여 가히 보리로다.

飭 : 신칙할 칙, 정돈할 칙 杙 : 말뚝 익 扞 : 막을 한

肅肅兎罝ㅣ여 施于中逵ㅣ로다 赳赳武夫ㅣ여 公侯好仇ㅣ로다

(숙숙토저ㅣ여 이우중규ㅣ로다 규규무부ㅣ여 공후호구ㅣ로다 興也ㅣ라)
정돈된 토끼그물이여, 길거리 한 가운데에 쳤도다. 굳세고 굳센 무부여, 공후의 좋은 짝이로다.

逵 : 길거리 규, 한길 규

○興也ㅣ라 逵는 九達之道라 仇는 與逑로 同이니 匡衡이 引關雎에도 亦作仇字라 公侯善匹은 猶曰聖人之耦니 則非特干城而已니 歎美之無已也ㅣ라 下章도 放此하니라

○흥이라. 규는 아홉 군데로 통하는 길이라. 구는 逑와 더불어 같으니, 광형이 관저에도 이끌어 또한 仇자로 지었음이라. 공과 후의 좋은 짝은 성인의 짝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 특별히 간성이 될 뿐만이 아니니 아름다움을 탄식함이 끝이 없음이라. 아래 장도 이를 모방함이라.

肅肅兎罝ㅣ여 施于中林이로다 赳赳武夫ㅣ여 公侯腹心이로다

(숙숙토저ㅣ여 이우중림이로다 규규무부ㅣ여 공후복심이로다 興也ㅣ라)
정돈된 토끼그물이여, 숲 한 가운데에 쳤도다. 굳세고 굳센 무인이여, 공후의 복심이로다.

○興也ㅣ라 中林은 林中이라 腹心은 同心同德之謂니 則又非特好仇而已也ㅣ라 (兎罝三章이라)

○흥이라. 중림은 숲속이라. 복심은 마음도 같고 덕도 같음을 이름이니, 또한 특별히 좋은 짝이라고만 한 것은 아니니라. (토저 3장이라.)

兎罝三章章四句

[주남 제7편 토저3장(兎罝三章) 원문 다시 읽기]

肅肅兎罝ㅣ여 椓之丁이로다 赳赳武夫ㅣ여 公侯干이로다 興也ㅣ라
肅肅兎罝ㅣ여 施于中ㅣ로다 赳赳武夫ㅣ여 公侯好ㅣ로다 興也ㅣ라
肅肅兎罝ㅣ여 施于中이로다 赳赳武夫ㅣ여 公侯腹이로다 興也ㅣ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法古創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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