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1회

ria530 2012. 6. 20. 13:40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1

 

 1

子曰 雍也可使南面자왈 옹야(), 가사남면(이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옹은 군왕이 되어 백성을 다스려도 될 만하다하니라.

 

*요지 : 중궁은 군왕이 될 만하다.

 

*낱말

1. : 공자의 제자 이름. 성은 염. 자는 중궁仲弓. 공문십철孔門十哲 1. 사람됨이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

누그러질 옹’. ‘막을 옹

 

2. : ‘또 야’. ‘어조사 야’. 호칭 어조사로 쓰였음.

 

3. 使 : ‘하여금 사’. ‘시킬 사

 

4. 남면南面 : 군왕은 늘 남쪽을 향하여 앉으므로 남면은 군왕을 뜻함. ‘남녘 남’. ‘얼굴 면’. ‘겉 면북면北面은 신하를 뜻함.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2

 

2

仲弓問子桑伯子子曰可也”. 仲弓曰居敬而行簡以臨其民不亦可乎居簡而行簡無乃太簡乎子曰雍之言然”. 중궁(), 문자상백자(한데), 자왈 가야() (이니라)”하다. 중궁왈 거경이행간(하야), 이림기민(이면), 불역가호(이까), 가간이행간(이면), 무내태간호(이까)?”하니, 자왈 옹지언() (하다)”하니라.

 

*해설 : 중궁이 자상백자는 어떠냐고 물으니, 공자가 대답하기를 가하기는 하나, 치밀하지 못하고 간략하다하였다. 중궁(염옹)이 말하기를 정중한 마음을 가지고 간략한 행동으로 백성을 다스리면 또한 옳지 않겠습니까? 치밀하지 못한 마음을 가지고 간략하게 행동하면 너무 간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하니, 공자가 대답하기를 염옹(중궁)의 말이 맞다하였다.

 

*요지 : 자상백자는 군왕이 될 수 있느냐고 하자, 할 수 있으나, 치밀하지 못하다고 하니, 정중한 마음을 바탕으로 간결하면 괜찮지마는 간결한 마음으로 대충대충 넘어가면 너무 허술하다라고 한 것임

 

*낱말

1. 자상백자子桑伯子 : 나라 사람. ‘아들 자’. ‘뽕나무 상’. ‘맏 백’.

 

2. : ‘간략할 간’. ‘편지 간

 

3. : ‘공경할 경’. ‘정중할 경

 

4. : ‘이에 내’. ‘마침내 내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3

 

3

哀公問 弟子孰為好學孔子對曰有顏回者好學不遷怒不貳過不幸短命死矣今也則亡未聞好學者也”. 애공() 제자숙위호학()”하야늘, 공자 대왈 유안회자 호학(하고), 불천노(하며), 불이과(), 불행단명사의(). 금야즉망(하고), 미문호학자야(로다)”하니라.

 

*해설 : 애공이 묻기를 제자 중에 누가 학문을 좋아합니까?”하니. 공자가 대답하기를 안회(안연, 안자)라고 하는 자가 있어서 학문을 좋아하고, 성내는 일을 남에게 옮기지 않으며, 같은 실수를 두 번하지 않았는데, 불행히 단명하여 죽었습니다. 지금은 죽었고, 학문을 좋아하는 자가 있다는 소문도 못 들었습니다하였다.

 

*요지 : 안자는 학문을 좋아하고 성내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도 않으며 같은 허물을 두 번 짓지 않는데 죽었고 그 뒤에는 학문을 좋아하는 자가 없다.

 

*낱말

1. 애공哀公 : 노나라 군주. ‘슬플 애’. ‘공평할 공’. ‘관청 공

 

2. 안회顔回 : 공자의 수제자. 자는 연. 공문십철 중 1. 32세에 죽음. ‘얼굴 안’ ‘돌아올 회

 

3. : ‘옮길 천

 

4. : ‘둘 이’ . ‘ 두마음 이

 

5. : ‘허물 과’ . ‘지날 과

 

6. : ‘다행 행’ . ‘바랄 행

 

7. : ‘짧을 단

 

8. : ‘죽을 망’. ‘망할 망’ ‘없을 무의 뜻으로 해석하기도 하나 죽었음을 한번 더 강조하여 아까움을 표현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음.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4

 

4

子華使于齊冉子為其母請粟子曰與之釜請益與之庾冉子與之粟五秉子曰赤之適齊也乘肥馬衣輕裘吾聞之也君子周急不繼富”. 자화 사우제(할세), 염자위기모청속(이어늘), 자왈 여지부(하라)”하니, 청익(이어늘). 여지유(하라)”하다. 염자여지속오병(하더니), 자왈 적지적제야(), 승비마(하고), 의경구(), 오문지야(로니), 군자(), 주급(이오), 불계부(니라)”하니라.

 

*해설 : 자화(공서적)가 제나라에 사신으로 가는데, 염자가 자화의 어머니를 위해 곡식을 보내주기를 청하니, 공자가 대답하기를 한 부(6 )를 주어라하니, 더 주기를 청하거늘 대답하기를 한 유(16)만큼 더 주어라하였다. 염자는 5(160 )을 주었더니, 공자가 이르기를 공서적이 제나라에 가서 살진 말을 타고 가벼운 갖옷을 입고 다녔다는 소문을 들었다. 군자는 급한 것만 주선해 주면 되지 부를 더하여 주도록 해서는 안 된다하였다.

 

*요지 : 공서적公西赤이 사신으로 가자 염자가 공서적의 어머니에게 곡식을 주자고 하니, 공자는 아들이 없는 동안 먹을 것 만큼만 주라고 하였으나 염자는 필요이상으로 많이 주었다. 공서적이 돌아온 뒤에 공자는 공서적의 호화행차를 비난하면서 도와주는 것은 부를 더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음.

 

*낱말

1. 자화子華 : 공서적公西赤의 자. 공자의 제자. ‘아들 자’. ‘빛날 화

 

2. 염자冉子 : 공자의 제자 자는 자유子有또는 염유冉有. 염구冉求라고도 함. ‘나아갈 염’. ‘아들 자

 

3. : ‘가마솥 부’. ‘여섯 말 부

 

4. : ‘창고 유’ ‘열여섯 말 유

 

5. : ‘잡을 병’ ‘백 육십말 병

 

6. : ‘갖옷 구’.

 

7. : ‘살찔 비

 

*이글은 공자가 노나라 사구司寇(법무장관) 벼슬할 때 염자를 제나라에 사신으로 보낸 듯.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5

 

5

原思為之宰與之粟九百子曰以與爾鄰里鄉黨乎.” . 원사 위지재(할세), 여지속구백(하니), (하다). 자왈 (하라)! 이여이린리향당호(인져).”하니라.

 

*해설 : 원사를 (사구인 공자의 채읍을 맡아 다스리는) 읍재邑宰로 삼았는데 곡식 9(?)을 녹봉으로 주니, 사양하였다. 공자가 말하기를 사양하지 말아라! (남으면)너의 이웃이나 마을에 주는 게 좋겠구나.”하였다.

 

*요지 : 녹봉은 사양하지 말고 그것으로 이웃을 도와주도록 하라

 

*닡말

1. 원사原思 : 공자의 제자. 성명은 원헌原憲. 가 자사子思이므로 원사原思라고도 불렀음. 춘추 시대 노나라의 읍재邑宰를 역임. 가난하였음. ‘근원 원’. ‘생각 사

 

2. : ‘재상 재’ . ‘맡아 다스릴 재

 

3. : ‘곡식 속

 

4. : ‘상양할 사’. ‘말할 사’ 

 

5. “ ‘말 무’. ‘없을 무’  /': 어미모'와 다름.

 

6. : ‘너 이’. ‘문장 끝 어조사 이

 

7. : ‘이웃 린

 

8. : 여기서 감탄 종결 어조사 호

 

*. 구백九百 다음에 양사量詞인 곡또는 두등의 글자가 빠져서 곡식 양을 정확히 모름.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6

 

6

子謂仲弓曰 犁牛之子騂且角雖欲勿用山川其舍諸”. 자위 중궁왈, “리우지자(라도), 성차각(이면), 수욕물용(이나), 산천() 기사저(리오?)”하니라.

 

*해설 : 공자가 중궁(염옹)에게 일러 말하기를 잡종인 얼룩소의 새끼라도 붉고 또 뿔이 잘 생겼으면 비록 사용하지 않으려고 해도 산천 제사에 그냥 두겠는가?”하였다.

 

*요지 : 출신이 천하더라도 잘 생겼으면 산천 제사의 희생으로 사용되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중궁도 출신이 한미하더라도 국가에 중용될 것임을 암시함.

 

*낱말

 

1. 중궁仲弓 : 염옹冉雍의 자. 공문십철孔門十哲 1. 사람됨이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 ‘다음 중’ . ‘활 궁

 

2. : ‘얼룩소 리’ . ‘밭갈 리

 

3. : ‘붉을 성

 

4. : ‘뿔 각’. ‘모 각’. ‘귀퉁이 각

 

5. : ‘버릴 사=’. ‘집 사

 

6. or : 여기서 의문 종결 어조사 저’. 일반적으로 모들 제

 

7. : ‘그것 기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7

 

7

子曰 回也其心三月不違仁, 其餘則日月至焉而已矣”. 자왈 회야(), 기심() 삼월불위인(이나), 기여(), 즉일월지언이이의(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안연)야는 그 마음이 3개월까지 훌륭한 도리[]에 벗어나지 않지마는 그 나머지 사람들은 곧 하루나 한달 정도쯤 훌륭한 도리에 이르고 끝날 뿐이니라하였다.

 

*요지 : 안회만이 인도仁道3개월까지도 지속할 수 있으나 그 나머지는 하루나 한 달 정도 이를 뿐, 그 밖에는 없다.

 

*낱말

1. : 안연顔淵의 이름. 공자의 수제자. ‘돌아올 회

 

2. : 이름 다음에 붙어서 우리 말 야!와 같이 강조함.‘또 야’. ‘어조사 야

 

3. : ‘어길 위’. ‘틀릴 위

 

4. 언이이의焉而已矣. : ‘강조 어조사 언’. ‘말이을 이’. ‘그칠 이’ . ‘문장 끝내는 어조사 의’ ‘而已는 붙은 낱말 그것뿐의 뜻.

 

5. or : ‘곧 즉’. ‘법 칙.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8

 

8

季康子問 仲由可使從政也與子曰 由也果于從政乎何有賜也可使從政也與賜也達于從政乎何有求也可使從政也與求也藝于從政乎何有계강자문(호되). 중유() 가사종정야여(이까?)”하니, 자왈 유야() (하니), 우종정호(), 하유(리오)?”하다. 사야(), 가사종정야여(이까?)”하니, 사야() (하니), 우종정호() 하유(리오)?”하다. 구야() 가사종정야여(이까)?”하니, 구야() (하니), 우종정호(), 하유(리오)?”하니라.

 

*해설 : 계강자가 묻되, “중유(자로)는 정사하는데 관직을 시킬 수가 있을까요?”하니, 공자가 답하기를 중유는 과단성이 있으니 정사하는 일을 감당하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하였다. 또 묻기를 (자공)야는 정사하는 일에 쓸 수 있을까요?”하니, 답하기를 사는 사리에 통달하였으니 정사하는 일에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하였다. 또 묻기를 (염유)야는 정사를 맡기면 어떻겠습니까하니, 답하기를 구야는 재능이 있으니 정사하는 일에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하였다.

 

*요지 : 노나라 실력자인 계강자가 공자의 제자에 대하여 관직을 맡기면 어떠냐고 물으니 공자는 그 제자들의 특성에 맡게 관직을 주어 정사에 참여해도 문제없다고 하였음. 곧 중유는 과단성이 있고, 자공은 사리에 통달했고, 염유는 재능이 뛰어나다고 하였음.

 

*낱말

1. 계강자季康子 : 노나라의 대부로써 실력자임. ‘끝 계’. ‘편할 강’. ‘아들자

 

2. 계로季路, 자로子路 : 모두 중유仲由의 자. 공문십철孔門十哲 1 . ‘끝 계’. ‘길 로’.

 

3. 자공子貢 : 공자 제자. 성명은 단목사端木賜자는 자공子貢춘추시대 위국인衛國人상술商術에 능하고 말을 잘 하였음. 공자 문하의 4개 과목 중에 언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짐. ‘아들 자’ ‘바칠 공

 

4. 염구冉求 : 공자의 제자 자는 자유子有또는 염유冉有. 염자冉子라고도 함. ‘나아갈 염’. ‘구할 구

 

5. : ‘기술 예’. 기예 예‘.

 

6. : ‘줄 사

 

7. 종정從政 : 정사에 따른다는 말. 곧 관직을 수행한다는 뜻. ‘좇을 종’. ‘정사 정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9

 

9

季氏使閔子騫為費宰閔子騫曰 善為我辭焉如有復我者則吾必在汶上矣”. 계씨 사민자건(으로) 위비재(한데), 민자건왈 선위아사언(이어다)! 여유부아자(), 즉오필재문상의(리라)”하다.

 

*해설 : 노나라의 집권자 계씨가 민자건을 비땅의 읍재邑宰(원님)로 임명하였다. 민자건이 (사람을 시켜) 말하기를 나를 위하여 사양하겠다는 말을 잘하게나! 만일 나를 다시 임명하려고 하면 나는 반드시 국경지방인 문 위로 피해 가 있을 것일세.”하였다.

 

*요지 : 노나라의 군주를 무시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계씨에게 벼슬을 하지 않겠다고 거절하고 그래도 자신을 부르면 제나라 와 접해 있는 문쪽으로 도망가겠다고 함.

 

*낱말

1. 민자건閔子騫 : 민손閔損의 자노나라 사람. 공자의 제자. 공문 십철 중의 1. 안연顏淵과 함께 덕행德行이 뛰어남. ‘안타까울 민’. ‘아들 자’. ‘이지러질 건

 

2. : ‘비용 비’. ‘소비할 비

 

3. : ‘사양할 사’ ‘말씀 사

 

4. or : ‘다시 부’ ‘회복할 복

 

5. : ‘냇물 이름 문

 

*논어 주에 정자程子는 계씨의 권력이 부당하다고 하여 그 밑에 벼슬을 하지 않겠다고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은 공자 문인 중에 민자건과 증자曾子 두어 사람뿐이라고 하였음.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10

 

10

伯牛有疾子問之自牖執其手亡之命矣夫斯人也而有斯疾也斯人也而有斯疾也”. 백우 유질(이어늘), 자 문지(할세), 자유() 집기수(하고), 망지(인덴), 명의부(인져)! 사인야, 이유사질야()! 사인야, 이유사질야()!”하니라.

 

*해설 : 백우(염경)가 병이 났거늘, 공자가 위문할세 창문을 통하여 그 손을 잡고 이르기를 죽는다면 운명일 것이네! 이 사람아, 그런데 이런 병이 들었는가! 이사람아, 그런데 이런 병이 들었는가!”하였다.

 

*요지 : 제자인 백우가 병이 들었으므로 위문을 가서 그의 손을 잡고 죽는다면 운명이겠으나 왜 이런 병이 들었느냐고 반복해 안타까워함.

 

*낱말

1. 백우伯牛 : 성명은 염경冉耕, 공자의 제자. 덕행으로 안회와 민자건의 다음으로 일컬어 짐. 공문십철孔門十哲 1. ‘맏 백’ . ‘소 우

 

2. : ‘병 질’ ‘빠를 질

 

3. : ‘남쪽으로 난 창문 유’ , ‘창 유

 

4. : ‘잡을 집

 

5. 의부矣夫 : 감탄 종결어조사로 씀. ‘어조사 의’. ‘감탄 어조사 부보통은 지아비 부또는 대개 부’. ‘남자 부

 

*창문으로 손을 잡은 이유

1. 황제가 위문을 오면 환자를 남쪽에 누이고 횡제가 북쪽에 앉도록 하는데 스승인 공자를 황제의 예로 맞으려고 하니 공자가 그것을 피하려고 그냥 창문으로 손을 잡았다고 함.

 

2. 백우가 문둥병이 들어 사람들 보기를 꺼리므로 그냥 창문을 통해 보기로 했으나 공자가 손을 잡았다고도 함.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11

 

11

子曰賢哉回也一簞食一瓢飲在陋巷人不堪其憂回也不改其樂賢哉回也” .자왈 현재(), 회야()! 일단사(), 일표음(으로), 재루항(이면), 인불감기우(어늘), 회야불개기락(하니), 현재(), 회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어질구나, 안회(안연)야여! 한 도시락의 밥과 한 표주박의 마시는 물로 궁벽한 시골에 있게 되면, 사람들은 그 걱정을 견디지 못하는데, 회야는 그 도덕의 즐거움을 고치지 않았으니, 어질구나, 회야여!”하였다.

 

*요지 : 안회가 근근이 끼니를 이어면서도 도덕을 즐거워하는 마음에 흔들림이 없음을 공자는 되풀이해서 칭찬하였음.

 

*낱말

1. 회야回也 : 회는 안연顔淵 또는 안자顔子의 이름. 공자의 수제자. 공자 다음의 아성亞聖으로 추앙받음. ‘는 명사 뒤에서 강조격조사. 보기. 철수. 복돌와 같이 씀. ‘돌아올 회’. ‘또 야

 

2. : ‘감탄 종결 어조사 재’. ‘의문 어조사 재

 

3. : ‘도시락 단

 

4. or : ‘밥 사’. ‘먹을 식

 

5. : ‘바가지 표’. ‘표주박 표

 

6. : ‘마실 음

 

7. : ‘견딜 감

 

*단사표음簞食瓢飮, 또는 안빈낙도安貧樂道가 다 여기서 나온 말.

곧 가난 속에서도 도를 즐긴다는 뜻인데. 이 사상이 우리 유교의 근간사상이 되어 이조시대 양반들의 소극적 생활태도를 만들어 갔음. 그리하여 선비는 아무리 가난하여도 끼니 걱정을 하지 않고 집안일을 돌보지 않으므로 집안의 부인과 종들이 생활을 주도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간난을 대물림하게 되었다고 봄. 선비는 살림을 몰라야 된다고까지 함.

 

*가난한데 어떻게 도를 즐겼는지가 의문이고 가난을 그냥 운명으로 받아들였다고 하는 것이 맞을 듯. 그러나 가난하면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을 하였다고 해야 맞지 않을까 싶음.

 

*안회는 이러한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32세의 젊은 나이로 영양실조가 걸려서 죽은 것이 아닐까 싶음.

 

*물론 부패한 실력자들에게는 큰 교훈을 주었으나 이 사상은 우리 조상들에게 있어서 소극적, 운명순종적 자포자기적 사상의 근간이 되었다고 생각됨.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12

 

12

冉求曰 非不說子之道力不足也子曰 力不足者中道而廢今女畵염구왈 비불열자지도(이나), 역부족야(이니다)”하니, 자왈 역부족자(),중도이폐(하나니),금 여() (이니라)”하니라.

 

*해설 : 염구(자유, 염유)가 말하기를 부자님의 도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아니나, 따르는데 힘이 모자랍니다.”하니, 공자가 대답하되 힘이 부족한 자는 중도에 그만두게 되느니, 지금 너는 금을 그어 한정한 것이다.”하였다.

 

*요지 : 염구가 공자님의 도를 따르는데 힘이 부족하다고 하니 공자는 역부족이라고 하는 것은 능력의 한계를 정하여 자포자기하는 것이라고 나무람.

 

*낱말

1.염구冉求 : 공자의 제자, 자는 자유子有또는 염유冉有. 염자冉子라고도 함. 공문십철 중 1. ‘나아갈 염’. ‘구할 구’ .

 

2. or or : 주로 말씀 설’. 여기서는 기쁠 열=’. ‘달랠 세보기 유세遊說.

 

3. or : 여기서 너 여=’. ‘계집 녀

 

4, or : ‘그림 화’ . ‘그을 획=

 

5. : ‘그만 둘 폐’. ‘폐할 폐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13

 

13

子謂子夏曰 汝為君子儒毋為小人儒자위자하왈 여위군자유(), 무위소인유(하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제자인 자하에게 일러 말하기를 너는 군자로서의 선비[. 학자]가 되고, 소인으로서의 선비가 되지 말하라하였다.

 

*요지 : 의리를 중요시 하는 군자인 학자가 되고, 이익만 추구하는 소인배의 학자는 되지 말아라고 제자 자하에게 당부하였다.

 

*낱말

1. 자하子夏 : 복상卜商의 자. 춘추시대 위국衛國 사람으로 공자의 제자. 문학에 특히 뛰어났으며 뒷날 위문후魏文侯의 스승이 되었음. 공문십철 중 1. ‘이들 자’. ‘여름 하

   

2. : ‘이를 위’, ‘알릴 위

 

3. : ‘말 무’. ‘없을 무=’/와 다름.

 

4. : ‘선비 유

 

5. : ‘될 위’. ‘만들 위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14

 

14

子游為武城宰子曰汝得人焉爾乎有澹台滅明者行不由徑非公事未嘗至於偃之室也자유 위무상재(어늘), 자왈 여득인언이호()?”하니, 유담대멸명자(하니), 행불유경(하며), 비공사(), 미상지어언지실야(니다)”하니라.

 

*해설 : 자유(언언)가 무성 땅의 원님[]이 되었는데, 공자가 말하기를 너는 쓸 만한 사람을 얻었느냐?”하니, 대답하기를 담대멸명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지름길로 다니지 않으며, 일찍이 공적인 일이 아니면 저, 언의 방에 찾아오지 않습니다하였다.

 

*요지 : 무성 고을 원님이 된 자유는 훌륭한 보좌 인물로 담대멸명이라는 자가 있는데 이 사람은 늘 정도를 찾고 공적인 일이 아니면 원님의 방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였음.

 

*낱말

1 자유子游 : 공자의 제자. 성명은 언언言偃오국인吳國人예를 잘 익혔으며. 문학으로 공문십철 중 1인이 됨. ‘아들 자’ . ‘놀 유

 

2. 언이호焉爾乎 : 강조의문어조사. ‘어조사 언’ ‘어조사 이’ ‘의문어조사 호

 

3. : ‘담박할 담’. ‘안존할 담

 

4. : ‘멸망할 멸

 

5. : ‘넘어질 언

 

6. : ‘지름길 경=

 

7. : ‘일찍 상’ ‘맛볼 상

 

*개인적으로 찾아와 뇌물을 주는 요즈음 관리들의 귀감이 됨.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15

 

15

子曰孟之反不伐奔而殿將入門策其馬非敢後也馬不進也자왈 맹지반() 불벌(이로다), 분이전(하고), 장입문(),책기마왈, ‘비감후야(),마불진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맹지반은 자랑을 아니 하는도다. 전쟁에서 패하여 돌아올 때 맨 뒤에 처졌다가 문에 들어오며 그 말을 채찍질하고 말하기를 내가 감히 뒤에 오려고 한 것이 아닌데 이 말이 잘 달리지 못했다라고하였다.

 

*요지 : 전쟁에 나갔다가 패하여 퇴각할 때 뒤에서 적을 막고는 성문에 들어오면서 말이 느려서 뒤쳐졌다고 하였음.

 

*낱말

1. 맹지반孟之反 : 노국인魯國人대부大夫벼슬을 하였음. 나라와 전쟁에 종군해 갔다가 패하여 돌아올 때 군대의 후미에서 적의 공격을 막았음. ‘맏 맹’ .‘갈 지’. ‘반대할 반

 

2. : 여기서 자랑할 벌’. 보통은 칠 벌

 

3. : ‘도망할 분’. ‘달릴 분

 

4. 殿 : 여기서는 꼴지 전’. 보통은 큰집 전’ ‘궁궐 전

 

5. : ‘채찍 책’. ‘꾀 책

 

6. : ‘나아갈 진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16

 

16

子曰不有祝鮀之佞而有宋朝之美難乎免於今之世矣자왈 불유축타지영(), 이유송조지미(), 난호면어금지세의(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축타와 같은 말재주와 송공자 조의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지 않고는 오늘날 세상에 화를 면하기 어렵구나.”하였다.

 

*요지 : 남의 비위를 맞추는 아첨하는 말과 잘 생긴 얼굴이 아니면 화를 면하기 어렵다.(세상 인심에 대한 한탄)

 

*낱말

1. 축타祝鮀 : ‘은 종묘제사의 관직 이름, ‘는 사람이름. ‘빌 축’. ‘모래무지 타

 

2. 송조宋朝 : 송나라 공자公子 이름. 미색美色으로 알려진 사람. ‘송나라 송’ ‘아침 조

 

3. : ‘말 잘할 녕’ ‘아첨할 녕

 

4. : ‘면할 면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17

 

17

子曰 誰能出不由戶何莫由斯道也”. 자왈 수능출불유호(오마는?), 하막유사도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문을 경유하지 않고 누가 나갈 수 있는가마는? 어찌하여 이 옳은 길을 경유하지 않는가?”하였다.

 

*요지 : 누구나 문은 똑 같이 나가지만 길은 옳은 길을 경유하지 않는다.

 

*낱말

1. : ‘누구 수

 

2. : ‘말미암을 유’. ‘경유할 유’. ‘까닭 유

 

3. : ‘출입구 호’. ‘집 호

 

4. : ‘아닐 불: ‘말 막’ ‘아닐 막

 

5. : ‘이 사’. ‘옳을 사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18

 

18

子曰 質勝文則野文勝質則史文質彬彬然後君子”. 자왈 질승문즉 야(하고), 문승질즉 사(하나니), 문질빈빈, 연후() 군자(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품질이 형식인 문채를 이기면 야비해지고, 형식인 문채가 바탕인 품질을 이기면 아는 체하게 된다. 문체와 품질이 썩 잘 어울려야만 그런 뒤에 훌륭한 사람인 군자가 된다라고 하였다.

 

*요지: 바탕과 형식이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잘 어울려야 군자가 된다.

 

*낱말

1. : ‘바탕 질’=품질品質 .‘물을 질’=질의質疑. ‘볼모 질’=인질人質.

 

2. : ‘문채 문’=문채文彩. =. ‘글 문’ =문장文章

 

3. : ‘촌스러울 야’ =야만野蠻. ‘들 야’ =평야平野

 

4. : ‘이길 승’. =승리勝利. ‘좋을 승’ =승경勝景.

 

5. 빈빈彬彬 : ‘갖출 빈’ ‘빛날 빈’ .

 

6. : 여기서는 번잡할 사보통은 기록 사’ ‘역사 사’ =사기史記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19

 

19

子曰人之生也, 罔之生也幸而免”. 자왈 인지생야() (이니). 망지생야(), 행이면(이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정직해야하느니, 속이고도 살아가면 요행스럽게 (화를) 면하였을 뿐이다하였다.

 

*요지 : 정직하게 살아가야하는데 정직하지 못 하면 (화를) 면하는 것이 요행이다.

  

*낱말

1. : ‘곧을 직’. ‘곧 직

 

2. : ‘속일 망’ =기망欺罔. ‘그물 망’ . ‘없을 망

 

3. : ‘다행할 행’. ‘희망 행

 

4. : ‘면할 면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20

 

20

子曰知之者不如好之者好之者不如樂之者”. 자왈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화기를 안다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같지 못하고, 좋아한다는 것은 기뻐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하였다.

 

*요지 : 배우고 익히는 데는 기뻐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낱말

1. : ‘알 지’. ‘깨달을 지’ ‘지혜 지

 

2. : ‘좋을 호

 

3. or or : ‘즐길 락’=낙원樂園. ‘풍류 악’=음악音樂. ‘좋아할 요’=요산樂山

 

4. : ‘놈 자’ ‘것 자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21

 

21

子曰中人以上可以語上也, 中人以下不可以語上也”. 자왈 중인이상(이라야), 가이어상야(), 중인이하(),불가이어상야(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천부적 능력이) 중인 이상은 되어야 상위의 일을 말할 수 있고, 중인이하에게는 상위의 일을 말할 수 없다하였다.

 

*요지 : 능력이 너무 뒤떨어진 자에겐 월등히 차원 높은 이야기는 할 수 없다.

 

*낱말

1. : ‘가로되 왈’. ‘말할 왈

 

2. : ‘써 이’. ‘까닭 이’. ‘으로부터 이

 

3. : ‘말할 어’.

 

4. : ‘옳을 가’. ‘가히 가

 

5. : ‘어조사 야’. ‘또한 야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22 

 

22

樊遲問知子曰 務民之義敬鬼神而遠之可謂知矣問仁仁者先難而後獲可謂仁矣”. 번지문지(한데), 자왈 무민지의(), 경귀신이원지(하면), 가위지(이니라)”하다. 문인(한데), 인자() 선난이후획(이면), 가위인(이리라)”하니라.

 

*해설 : 번지가 아는 것 곧 지에 대하여 물으니, 공자가 대답하되 백성에게 의로운 것을 힘쓰고, (무속적 종교적인) 귀신문제는 존경하는 체하고 멀리하면 가히 안다고 이를 것이니라하였다. 어질다는 것인 인에 대하여 물으니, 대답하기를 인이라고 하는 것은, 어려운 것에 대해선 앞장서서 하고, 소득에 대해서는 뒤에 하면 가히 인이라고 하겠다하였다.

 

*요지 : 잘 모르는 일에 유혹당하지 말고 백성에 옳은 일을 힘쓰면 안다고 하겠고, 소득을 따지지 않고 어려움에 앞장서면 인이라고 하겠다.

*닡말

1. 번지樊遲 : 공자의 제자. 이름은 수. ‘울타리 번’. ‘늦을 지

 

2. : ‘알 지’. ‘깨달을 지’ ‘지혜 지“=

 

3. : ‘어질 인’. ‘사랑할 인’. ‘정상적인 인’=수족불인手足不仁 : 수족을 정상적으로 못 씀. ‘씨 인’=행인杏仁(살구씨)

 

4. : ‘힘쓸 무’, ‘의무 무’=의무義務

 

5. : ‘얻을 획’. ‘잡을 획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23 

 

23

子曰 知者樂水仁者樂山, 知者動仁者靜, 知者樂仁者壽”. 자왈 지자 요수(), 인자 요산(하며), 지자 동(이요), 인자 정(하며), 지자 락(이오), 인자 수(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이르기를 사리를 깨달은 지자知者(사물을 투명하게 비추는) 물을 좋아하고, 만물을 사랑하는 인자仁者(모든 것을 품어서 살려내는) 산을 좋아하며, 지자는 동적動的인 것이고, 인자는 정적靜的인 것이며, 지자는 사물에 대하여 즐거움을 가지고, 인자는 오래 견디며 살 수 있다.”하였다.

 

*요지 : 사리에 달통한 지자는 물을 좋아하고, 동적이며, 즐겁게 살고, 만물을 살려내고 사랑하는 인자는 산을 좋아하며, 정적이며 오래 견디어 살 수 있다.

 

*낱말

1. or or : ‘좋아할 요’, ‘즐거울 락’. ‘풍류 악’ /요산요수樂山樂水 ,/ 안락安樂./ 음악音樂

 

2. : ‘움직일 동

 

3. : ‘고요할 정

 

4. : ‘오래살 수’ ‘목숨 수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24

 

24

子曰 齊一變至於魯, 魯一變至於道”. 자왈 제일변(이면), 지어로(하고), 로일변(이면), 지어도(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강태공의 후예이며 국력이 큰) 제나라가 한번 변화하면 (무왕의 동생인 주공의 후예로서 국력은 약하나 예절이 앞선) 노나라에 이를 것이고, 노나라가 한번 변화하면 (옛 선왕시대 예절의) 정도正道에 이를 것이다하였다.

 

*요지 : 도덕과 예절이 비교적 뒤진 제나라는 노나라를, 노나라는 옛성인 시대의 도덕을 따라잡아야 한다.

 

*낱말

1. : ‘제자라 제’. ‘동등할 제’=제물론齊物論

 

2. : ‘노나라 로’. ‘둔할 로’=노둔魯鈍

 

3. : ‘변할 변’.

 

4. : ‘길 도’. ‘도덕 도’=도덕道德. ‘방법 도’=방도方道

 

5. : ‘어조사 어’. ‘보다 어’=홍어화紅於花(꽃보다 붉다). ‘처소 어’ =어차어피於此於彼(이곳저곳).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25

 

25

子曰 觚不觚觚哉觚哉”. 자왈 고불고(로다), 고재()! 고재()!”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제사 술잔이 옛날 모양의 술잔이 아니구나. 술잔아! 술잔아!”하였다.

 

*요지 : 제례에 쓰는 술잔이 형태가 옛날 같지 않고 변형된 것을 한탄함. 곧 변화하는 세상을 한탄함.

 

*낱말

1. : ‘제주잔 고’. ‘술잔 고

 

2. : ‘아니 불’. ‘말 불’=

 

3. : ‘감탄 종결 어미 재’. ‘어조사 제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26

 

26

宰我問曰 仁者雖告之曰 井有仁焉其從之也子曰 何為其然也君子可逝也不可陷也, 可欺也不可罔也”. 재아문왈 인자() 수고지왈 정유인언(이라하면), 기종지야(이까)?”하니, 자왈 하위기연야()? 군자() 가서야(언정), 불가함야(), 가기야(언정), 불가망야(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의 제자 제아가 묻기를 훌륭한 이[인자仁者]는 누군가 알려주기를 우물에 사람이 빠져있다고 하면 그 말을 그냥 따를까요?”하니, 공자가 대답하기를 어찌 그렇게 하겠는가? 훌륭한 이[군자君子=인자仁者]는 가기는 가지마는 빠져들어서는 안 되고, 속일 수는 있겠지마는 맹목적으로 얽혀서는 안 된다하였다.

 

*요지 : 군자는 사람이 우물에 빠졌다고 하여도 사세 판단을 올바르게 하여야지 맹목적으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

 

*낱말

1.제아宰我 : 재여宰予의 자. 공자보다 30 세 적음. 공자의 제자. 자는 자아子我또는 아. 말을 잘 함. 뒷날 제나라에 벼슬 하였다가 반역자와 연루된 죄로 멸족 당함. ‘재상 재’. ‘나 아

 

2. : ‘비록 수’. 여기서는 누구 의 뜻으로 풀이해야 뜻이 통함.

 

3. : ‘어질 인’. ‘씨 인’. ‘정상 인여기서 2번째 으로 풀이해야 함.

 

4. : ‘우물 정

 

5. : ‘갈 서’. ‘죽을 서

 

6. : ‘속일 기

 

7. : ‘그물 망’. 여기서 얽힐 망’. ‘아닐 망’. ‘미혹할 망’ =망민罔民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27

 

27

子曰 君子博學于文約之以禮亦可以弗叛矣夫자왈 군자() 박학우문(하고), 약지이례(라야), 역가이불반의부(인저)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훌륭한 이[군자君子]는 학문은 널리 배우고, 그 배운 학문을 요약하여 예절에 맞게 이용하여야, 역시 (도덕에) 위배되지 않는구나하였다.

 

*요지 : 많이 배우고 예절에 맞게 요약하여야 도덕에 어긋나지 않는다.

 

*여기서 파생한 말로 요약한 말이 박학약례博學約禮이고. 단체 모임 이름을 박약회博約會라고 한 곳이 많음.

 

*낱말

1. : ‘넓을 박’. = 박사博士. ‘내기할 박’= 도박賭博.

 

2. : ‘어조사 우(어조사 어). ‘향할 우’=‘더우목표到于目標

 

3. : ‘묶을 약’=약속約束. ‘줄일 약’=요약要約.

 

4. : ‘아닐 불. ‘서양 돈 불’ = 달러(dollar)의 뜻으로 씀.

 

5. : ‘배반할 반’= 반역叛逆,

 

6. : ‘남편 부’=부부夫婦. ‘직업 부’=인부人夫, 농부農夫. ‘대저 부’=부이인자夫二人者: 대저 두 사람은, ‘감탄 종결 어조사 부’ =서자여사부逝者如斯夫!: (흐르는 물을 보고 사람이) 가는 것이 저와 같구나!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28

 

28

 

子見南子子路不悅夫子誓之曰 予所否者天厭之,天厭之”.자견남자(한데), 자로불열(이어늘), 부자서지왈 여소부자() 천염지, 천염지(리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나라에 갔을 때 군주 부인인) 남자가 보자고 하여 찾아보려고 하자, (그 나라에서 벼슬하고 있던 제자) 자로가 좋아하지 않으니, 공자가 맹서하여 말하기를 내가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지면 하늘이 나를 버리리라, 하늘이 나를 버리리라하였다.

 

*요지 : 아무리 행동이 좋지 못한 사람이라도 만나 보아야 하고 만나서 마음이 흐트러진다면 하늘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서함.

 

*낱말

1. 남자南子 : 위나라 군주의 부인. 음행淫行으로 악명이 나 있었음, ‘남녘 남’. 아들 자

 

2. 자로子路, 계로季路 : 모두 중유仲由의 자. 공문십철孔門十哲 1 . ‘아들 자’. ‘길 로’.

 

3. : ‘기쁠 열

 

4. : ‘맹세할 서’=서약서誓約書

 

5. : ‘아니 부’=부정否定, ‘좋지 못할 부’=부덕否德.

 

6. : ‘싫을 염’=염증厭症, ‘족할 염’=염포厭飽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29

 

29

 

子曰 中庸之為德也其至乎, 民鮮久矣”. 자왈 중용지위덕야(), 기지호에(인저)!, 민선() 구의(로다)”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중용을 덕으로 삼음이 참으로 지극하기도 하구나! 사람들이 드물어진 지가 오래 되었구나하였다.

 

*요지 : 중용을 덕으로 삼아야하는데 그렇게 하는 사람이 드물다.

 

*낱말

1. 중용中庸 : 치우치지 않고 한 가운데의 정상적인 것, ‘가운데 중’. ‘떳떳할 용,’

 

2. : ‘덕성 덕’. ‘도덕 덕’ ‘은혜 덕’=덕성德性

 

3. : ‘드물 선’ =선소鮮少. ‘고울 선’=선명鮮明. ‘물고기 선’=생선生鮮

 

4. : ‘지극할 지’=지존至尊, ‘이를 지’=하지夏至

 

5. : ‘오랠 구’=허구許久(한 날)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30

 

30

子貢曰如有博施於民而能濟眾何如可謂仁乎子曰 何事於仁,必也聖乎堯舜其猶病諸夫仁者己欲立而立人己欲達而達人能近取譬可謂仁之方也已자공왈 여유박시어민이능제중(이면), 하여(니꼬), 기위인호(이까)?하니, 자왈 하사어인(이리오), 필야성호(인저)! 요순() 기유병저(이니라). 부 인자(), 기욕립이립인(하고), 기욕달이달인(이니), 능근취비(), 가위인지방야이(이니라)”하다.

 

*해설 : 자공이 말하기를 만일 백성에게 널리 베풀어 여러 사람을 능히 구제해 준다면 어떻다고 할까요, 훌륭[]하다고 이를 수 있겠습니까?”하니, 공자가 대답하기를 어찌 훌륭한 사람이라고만 말하겠는가, 반드시 성인이 할 일이로다! 요순 같은 성인도 오히려 (박시제중이 부족한 것을) 병통으로 여겼느니라. 대개 훌륭한 자는 자기가 가지려는 것을 남에게 가지게 하고, 자기가 알려고 하는 것을 남에게 알게 하느니라. 가까운 데서부터 비유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훌륭한 사람이 되는 방법이 된다고 이를 것이니라하였다.

 

*요지 : 널리 베풀고 대중을 구제하면 훌륭한 사람일 뿐만 아니라 성인이다. 요순 같은 성인도 다 못 한 것을 병통으로 여겼다. 가까운데서 미루어 멀리 나가는 것이 훌륭한 사람이 되는 방법이다.

 

*낱말

1. 자공子貢 : 공자 제자. 성명 단목사端木賜의 자춘추시대 위국인衛國人. 상술商術에 능하고 말을 잘 하였음. 공자 문하의 4개 과목 중에 언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짐. ‘아들 자’ ‘바칠 공’=조공朝貢

 

2. : ‘베풀 시’=시책施策.

 

3. : ‘구제할 제’ = 경제經濟(경세제민經世濟民에서 온 말)

 

4. : ‘무리 중’ = 대중大衆

 

5. or : ‘모든 제’ = 제족諸族(여러 민족). ‘어조사 저’ = 일거원저日居月諸(나달이의 뜻)

 

6. : ‘비유할 비’=비유譬喩,

 

7. 능근취비能近取譬 : 가까운 것을 예로 들어 비유로 끌어들임. 추기급인推己及人(나를 미루어 남을 헤아려 봄) () 내가 먹고 싶은 것은 남도 먹고 싶다고 생각하여 권하는 일.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 .

20편 중 6편이 끝났습니다. 그 동안 배우시느라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한 편 끝났으니 <책떡>대신에 추천난이나 또는 공감난을 한 번씩 눌러주세요. 그리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댓글 난에 말씀해 주세요. 앞으로 더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8태백편第八泰伯篇1회  (0) 2012.06.20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1회  (0) 2012.06.20
제오공야장편第五公冶長篇1회  (0) 2012.06.20
제11선진편  (0) 2012.06.01
논어-제10 향당편鄉黨篇   (0) 201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