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1회

ria530 2012. 6. 20. 13:43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1

 

1

子曰述而不作信而好古竊比于我老彭”. 자왈 술이불작(하고), 신이호고(), 절비우아노팽(이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옛 것을 기술하기는 하나 창작은 하지 않고, 옛 것을 믿고 좋아하는 것은, 나는 저 고대 상나라의 대부 노팽에 감히 비유하려고 한다하였다.

 

*요지 : 공자는 옛서적들을 믿고 좋아하여 기술하기는 해도 노팽처럼 창작은 하지 않았다.

 

*낱말

1. 노팽老彭 : 상왕조商王朝 때 현대부賢大夫. ‘늙을 로’. ‘나라 이름 팽’.

 

2. 절비竊比 : 겸손한 말로 자신을 비유함, ‘남몰래 절’=절념竊念(삼가 생각키에). ‘도둑 절’=절도竊盜. ‘견줄 비’=비교比較.

 

3. : ‘표현할 술’ =기술記述. 구술口述.

 

4. : ‘지을 작’=창작創作.

 

3. : ‘믿을 신’=신용信用, ‘편지 신’=서신書信. *공자는 중국최초의 역사서적인 <춘추> 비롯하여 <오경五經>을 찬술하였으나, 창작한 작품은 없음.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2

 

2

子曰默而識之學而不厭誨人不倦何有於我哉”. 자왈 묵이지지(하고), 학이불염(하고), 회인불권(), 하유어아재()?”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말없이 기억해 두고, 배우는 것을 실어하지 않고, 사람들을 가르치는 데 게으르지 않은 것 중에 어떤 것을 내가 가지고 있을까?”하였다.

 

*요지 : 묵묵히 지식을 간직해 두고, 애써 배우며, 게으르지 않고 가르치는 것 들은 내가 가지고 있다.(가지고 있음을 반어법으로 강조함).

 

*낱말

1. or : ‘기술할 지. =표지標識. ‘알 식’=지식知識.

 

2. : ‘고요할 묵’=침묵沈黙.

 

3. : ‘싫을 염’=기염棄厭(싫어서 버림). ‘만족할 염’=주구무염誅求無厭(포학한 정치는 만족을 모른다).

 

4. : ‘게으를 권’=권태倦怠

 

5. : ‘가르칠 회=훈회訓誨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3

 

3

子曰 德之不修學之不講聞義不能徙不善不能改是吾憂也자왈 덕지불수(하고), 학지불강(하고), 문의불능사(하고), 불선불능개(), 시오우야(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도덕을 수양하지 못하고, 배운 것을 익혀서 외지 못하고, 의로운 일을 듣고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착하지 못한 일을 고치지 못하는 것, 이게 나의 걱정이다하였다.

 

*요지 : 덕을 닦지 못하고, 학문을 익히지 못하고, 의로운 일을 실행하지 못하고, 착하지 못한 일을 고치지 못할까봐 걱정이다.

 

*낱말

 

1. : ‘닦을 수’,=수양修養.

 

2. : ‘욀 강’,‘풀이할 강’=강독講讀

 

3. : ‘옮길 사’ =이사移徙

 

4. : ‘근심 우’=우환憂患

 

5. : ‘고칠 개’ =회개悔改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4

 

4

子之燕居申申如也夭夭如也자지연거(), 신신여야(하며), 요요여야(러니라)

 

*해설 : 공자는 평소에 거처할 때 표정을 늘 활짝 펴고 온화해 보이었다.

 

*요지 : 공자는 일상생활에 엄격하기보다는 온화하였음.

 

*낱말

1. 연거燕居 : 한가롭게 있을 때. : ‘편안할 연’, ‘나라이름 연’=연경燕京. ‘제비 연’=연자燕子 . (살 거)

 

2. 신신여申申如 : ‘펴고 편 듯얼굴을 활짝 편 모습. ‘펼 신’.=신청申請. ‘같을 여

 

3. 요요여夭夭如 : ‘젊고 젊은 듯안색이 부드럽고 온화한 모습. ‘젊을 요’=요수夭壽. ‘같을 여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5

 

5

子曰甚矣吾衰也久矣吾不復夢見周公”.자왈 심의(),오쇠야()! 구의(), 오불부견주공(이로다).”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심하구나, 나의 노쇠함이여! 너무 오래 되었도다, 꿈속에 성인인 주공을 다시 못 본지가.”하였다.

 

*요지 : 역성혁명을 한 주왕조에 어린 조카를 보좌하여 수성守成한 성인 주공의 도덕정치를 공자가 목표로 삼았으나 이제 늙어 다시는 꿈도 꿀 수 없게 됨을 한탄함.

 

*낱말

1. 주공周公 : 성명은 희단姬旦(?-기원전1105.주문왕周文王의 아들무왕의 아우. 무왕을 도와 하왕조의 마지막 임금 주를 축출하고 주왕조세움. 나라에 제후諸侯로 봉해짐. 무왕이 죽자 어린 조카 성왕成王을 도와 정치를 맡아함. 관숙채숙管叔蔡叔 등의 3숙 곧 성왕의 삼촌들 3명이 왕위찬탈을 위해 난리를 일으켰으나 같은 형제간인 주공이 성왕을 도와 이 난리를 평정하고 주왕조를 크게 발전 시킴. 여기서 늘 우리 세조와 단종을 성왕과 주공에 대비시켜, 세조가 주공처럼 단종을 감싸 키우지 못함을 안타까워함. 중국에서는 문왕, 무왕 주공을 성인으로 추앙함. ‘나라 이름 주’. ‘공평할 공

 

2. : ‘심할 심’. 백화문에서는 어찌 삼으로 씀.

 

3. : ‘쇠할 쇠’=노쇠老衰.

 

4. or : ‘다시 부’=부활復活. ‘회복할 복’=광복光復

 

5. : ‘꿈 몽’=일장춘몽一場春夢.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6

 

6

子曰志于道據於德依于仁游於藝자왈 지우도(하고), 거어덕(하며), 의우인(하고), 유어예(하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가야할 이상적인 길[]에 뜻을 세우고, 지켜야 할 품격[]을 근거로 삼으며, 남에게 베풀 사랑[]에 따라 행하고, 여러 가지 기능[]으로 정서를 길러라하였다.

 

*요지 : 도덕인예道德仁藝를 배움의 출발에서 목표까지로 삼아라.

 

*낱말

1. : ‘뜻 지의지意志, 감정感情.

 

2. : ‘근거할 거’=웅거雄據. ‘증거 거’=논거論據.

 

3. : ‘놀 유’=오유遨遊.=. ‘헤엄칠 유’=유영游泳.

 

4. : ‘기술 예’=예능藝能.

*공자가 제창한 유교의 육예六藝예악사어서수禮樂射御書數

사람이 지킬 예절, 즐거울 때 풍악, 무술단련으로서 활 쏘는 기술인 사술射術, 말 모는 기술인 어마御馬, 끌씨 쓰는 서예書藝, 셈을 하는 산수算數 등임. 공자는 이 여섯 가지를 다 능통하였을 뿐 아니라 그 제자 중에 이 육예를 다 능통한 사람이 70 명이라 함,

 

*여기서 , 똑 같은 역할의 어조사이나 변화를 주려고 달리 쓴 것임. 마치 여기 하고’ ‘하며가 같은 뜻이나 단조로움을 피하려고 달리 씀 것과 같음.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7

 

7

子曰自行束脩以上吾未嘗無誨焉” .자왈 자행속수이상(이면), 오미상무회언(이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육포 한 죽 이상을 스승을 뵙는 예물로 행한 사람으로부터 나는 일찍이 가르쳐주지 않은 일이 없다.”하였다.

 

*요지 : 최소한의 예물을 바친 사람에게 나는 교육을 꼭 전수해 주었다.

 

*이 구절 때문에 공자도 돈을 받고 가르쳤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하는데, 이로 말미암아 배움의 대가를 치르는 당위성이 확립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옛날 학자들이 어느 학자를 스승으로 모셨다고 하면 반드시 집지執摯했는가를 따지는데, 곧 스승에게 처음 배우러 갈 때는 예폐(禮幣 : 폐백)를 가지고 가서 배움을 청하여야 했음.

 

*낱말

1. 속수束脩 : 열 줄 묶음의 건포乾脯(마른 고기). 스승을 처음 찾아뵐 때 드리는 예물. ‘묶을 속’=(명태) 일속一束. ‘저민 고기 수’. ‘닦을 수’=

 

2. : ‘일찍 상’. ‘맛볼 상’=와신상담臥薪嘗膽

 

3. : ‘가르칠 회’=훈회訓誨

 

4. : ‘어조사 언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8

8

子曰不憤不啟不悱不發舉一隅不以三隅反則不復也자왈 불분(이어든), 불계(하고),불비(어든), 불발(하고), 거일우(), 불이삼우반(이면), 불부(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애달아하지 않으면 가르쳐주지 않으며, 표현하려고 안타까워하지 않으면 귀띔해 이끌어 주지 않으며, 한 가지의 면을 들어 보인 뒤에 세 가지의 면을 유추하여 반증해 보이지 않으면 다시 더 알려주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요지 : 배우려고 애달아하는 자에게 가르치고, 말을 하려고 노력하는자에 말머리를 풀어주며, 어떤 문제를 푸는데 한 가지 면을 잘 설명하여 나머지 세 가지 면을 유추하게 한다.

 

*낱말

1. : ‘알려고 애쓸 분’, ‘분할 분’=분한憤恨

 

2. : ‘깨우칠 계’=계발啓發(정신).개발開發(물질)

 

3. : ‘표현 못해 안타까울 비

 

4. : ‘펴낼 발’=발견發見. ‘쏠 발’=발사發射

 

5. : ‘모퉁이 어’=우반隅反유추類推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9

 

9

 

子食於有喪者之側未嘗飽也子於是日, 哭則不歌. 자식어유상자지측(), 미상포야(러니라). 자어시일() 곡즉불가(러니라).

 

 

*해설 : 공자는 상제의 곁에서는 일찍이 배불리 먹지 않았다. 공자는 문상을 하느라 곡을 한 날에는 노래를 하지 않았다.

 

*요지는 슬픈 사람 곁에서 배불리 먹지도 않고 곡을 한 날은 노래를 하지 않았음.

 

*낱말

1. : ‘초상 상’=상제喪制

 

2. : ‘곁 측’=측근側近

 

3. : ‘일찍 상’=미상未嘗. ‘맛볼 상’=와신상담臥薪嘗膽

 

4. : ‘배부를 포’ =포식飽食

 

5. : ‘울 곡’ =통곡痛哭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10

 

10

 

子謂顏淵曰用之則行舍之則藏惟我與爾有是夫” .자왈 용지즉행(하고), 사지즉장(), 유아여이() 유시부(인저)”하니라.

 

*해설 : 공자가 안연에게 이르기를 세상에서 써주면 도를 행하고, 놓아주면 숨어 살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와 너만이 이렇게 할 수 있을 것이구나하였다.

 

*요지 : 세상에서 중용해주면 도를 행하고 써주지 않으면 그냥 자기 분수에 맞게 만족하며 살 사람은 수제자인 안연과 자신뿐이라고 말함.

 

*낱말

1, 안연顔淵 : 이름은 회. 공자의 수제자. 안자顔子라고 더 많이 알려져 있음. ‘얼굴 안’=안면顔面. ‘연못 연’=심연深淵.

 

2. : ‘버릴 사’=. ‘집 사’=관사官舍.

 

3. : ‘감출 장’=저장貯藏.

 

4 : ‘오직 유’=유독惟獨. ‘생각 유’=사유思惟.

 

5. : ‘너 이’ ‘어조사 이

*중국음에 발음이 나므로 서울을 수이首爾로 표기함.

 

 

 

제칠술이편第七述而11

 

11

子路曰子行三軍則誰與子曰暴虎馮河死而無悔者吾不與也必也臨事而懼好謀而成者也자로왈 자행삼군(이면), 즉수여(니까)?”하니, 자왈 폭호빙하(), 사이무회자(이니), 오불여야(), 필야림사이구(하고), 호모이성자야(니라)”하니라.

 

*해설 : 자로가 묻기를 부자(선생님)께서 삼군을 거느리고 행군을 하게 되면 누구를 보좌관로 데려가겠습니까?”하니, 공자가 대답하기를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고, 넓은 하수를 맨몸으로 건너는 사람은 죽어도 후회하지 않는 자이니, 나는 함께 하지 않겠다. 일을 당할 때 조심하며 좋은 계획을 가지고 성공할 자가 필요하니라.”하였다.

 

*요지 : 군대를 인솔하고 전쟁에 나갈 때도 용감한 것보다 세심하고 계획적인 사람이 필요하다.

 

*공자가 안연을 칭찬하니까 매사에 용감하고 실천력이 강한 자로가 전쟁이 났을 때는 자신을 데리고 나가지 않을까 하여 물었으나, 공자는 이미 그 의도를 알고 이렇게 용맹보다 지혜가 필요함을 역설한 것임.

 

*낱말

1. 자로子路 : 자로子路, 계로季路. 모두 중유仲由의 자. 공문십철孔門十哲 (공자제자중 가장 용맹한 사람) 1 . ‘아들 자’. ‘길 로’.

 

2. 폭호빙하暴虎馮河 : <시경>에 나오는 말.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고, 맨몸으로 큰 강물을 건너는 것. ‘사나울 폭’. ‘범 호’. ‘업신여길 빙’. ‘하수 하

 

3. : 뉘우칠 회‘=후회後悔.

 

4. : ‘두려울 구’=송구悚懼.

 

5. : ‘꾀 모’=謀事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12

 

12

子曰富而可求也雖執鞭之士吾亦為之, 如不可求則從吾所好자왈 부이가구야(인덴), 수집편지사(라도), 오역위지(), 여불가구(인덴), 즉종오소호(하리라)”하니라,

 

*해설 :공자가 말하기를 부자 되는 일을 구해서 될 수 있다면 비록 채찍을 잡고 남의 말몰이하는 일이라도 나 역시 하겠으나, 만일 구하여 될 수 없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따르리라.”하였다.

 

*요지 : 부자는 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니 억지로 구하려고 하지 않고 나의 좋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

 

*낱말

1. : ‘부자 부’ ‘부유할 부’=부호富豪

 

2. : ‘비록 수

 

3. : ‘잡을 집’=집사執事

 

4. : ‘채찍 편’=편달鞭撻

 

5. : ‘만일 여’=여혹如或. ‘같을 여’=여간如干약간若干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1313

子之所慎, 자지소신() , , ,(이러니라)

 

*해설 : 공자가 신중하게 여기는 것은 신을 위한 재계와 사람의 목숨이 달린 전쟁과 사생이 달린 병이었느니라.

 

*요지 : 공자는 재계, 전쟁, 병을 가장 조심스럽게 여겼다.

 

*낱말

1. : ‘삼갈 신’=신중愼重

 

2. : ‘재계할 재’=재실齋室

*제사를 앞두고 몸을 깨끗이 하여 신에게 근신함을 보이는 일.

 

3. : ‘싸움 전’=전투戰鬪 두려울 전’=전율戰慄

 

4. : ‘병 질’=질병疾病. ‘빠를 질’=질주疾走. ‘미워할 질질시疾視.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14

 

14

子在齊聞三月不知肉味不圖為樂之至於斯也자재제() 문소(하고), 삼월() 불지육미(러니), 부도위악지지어사야(로다)”.하니라.

 

*해설 : 공자가 제나라에 있을 때 순임금의 음악인 소악을 듣고, 석달 동안을 고기의 맛도 모르더니 탄식하며 말하기를 음악이 이렇게까지 이르게 된다는 것을 나는 예상하지 않았도다하였다.

 

*요지 : 제나라에서 소악을 듣고 그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석 달 동안이나 고기의 맛도 몰랐다고 했다.

 

*낱말

1. : ‘순임금 음악이름 소’=韶樂.

 

2. oror: ‘풍류 악’. ‘즐거울 락’ ‘즐길 요

 

3. : ‘그림 도’=지도地圖. ‘계획할 도’=도모圖謀

 

4. : ‘이 사’=사문斯文.

 

5. : ‘제나라 제’=제왕齊王. ‘가지런할 제’=제물론齊物論.

 

6. or : ‘아니 불()’ =부동不動, 불행不幸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15

 

15

冉有曰夫子為衛君乎子貢曰吾將問之伯夷叔齊何人也古之賢人也怨乎求仁而得仁又何怨夫子不為也”. 염유왈 부자 위위군호()?”하니,자공왈 (), 오장문지(호리라).”하고, (하야), 백이, 숙제(), 하인야(이까)?”하니, 고지현인야(니라)”하다. 원호(이까) ?”하니, 구인득인(이어늘), 우하원호(리오)”하야늘, (하야), 부자 불위야(리라).”하더라.

 

 

*해설 : 염유가 이르기를 선생님께서는 위나라 군주를 도울까?”하니, 자공이 대답하기를 . 그래. 내 곧 여쭤보겠네.”하고, 들어가서 묻기를 백이, 숙제는 어떤 사람입니까?”하니, 공자가 대답하기를 옛날 훌륭한 현인이지.”하였다. 묻기를 후회했을까요?”하니, 대답하기를 훌륭한 목표[]를 구하여 이루었는데 또 왜 후회하겠나?“하거늘, 나와서 말하기를 선생님은 돕지 않을 것이네.“하였다.

 

*요지 : 공자는 세력에 아부하지 않고 오로지 훌륭한 목표로 나가므로 위나라에 벼슬하지 않는다.

 

*낱말

1.염유冉有 : 공자의 제자, 자는 자유子有또는 염구冉求. 염자冉子라고도 함. 공문십철 중 1. ‘나아갈 염’. ‘있을 유’ .

 

2. 자공子貢 : 공자 제자. 성명 단목사端木賜의 자춘추시대 위국인衛國人. 상술商術에 능하고 말을 잘 하였음. 공자 문하의 4개 과목 중에 언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짐. ‘아들 자’ ‘바칠 공’=조공朝貢

 

3. 부자夫子 : 공자의 제자들이 특히 공자를 지칭하는 말. 선생님의 뜻. ‘지아비 부’. ‘아들 자

 

4. 위군衛君 : 위나라 군주. 당시 위후衛侯 출공첩出公輒을 지적.

*출공첩 : 위령공衛靈公의 손자로 그 아버지는 할아버지인 위령공에게 죄를 지고 다른 나라로 망명하여 갔으며 위령공은 자신의 후계로 손자를 지명해 놓고 죽자 그 손자가 군주로 나아가려 하는데 일부 세력들이 그 망명하여 있는 그 아버지를 추대하려고 하여 나라가 어지러워지고 결국 그 아버지가 국권을 빼앗았다가 다시 빼앗기기도 했음. 이때 공자는 당시 위군인 출공첩을 도울 것인가에 대하여 제자들이 의문을 가졌고 자공이 그 태도를 알기 위하여 물은 것이다. 이때 공자는 그 나라를 떠났음.

 

*백이伯夷, 숙제叔齊 : 옛날 상왕조 말기에 고죽국孤竹國이라는 제후국의 세자 형제로서 그 아버지가 막내아들 인 숙제를 후계자로 지명하고 죽자 숙제는 형이 있는데 아무리 아버지의 명이라고 하여도 군주에 나아가지 못하겠다고 하고 다른 나라로 도망가자 맏형인 백이도 아버지의 명이라고 하며 아우를 따라 같이 나라를 떠났다. 그리하여 그 형제 중 가운데 아들이 계통을 이었음.

이 백이 숙제는 뒷날 주무왕周武王이 상왕조를 멸망하려고 할 때 왕의 말고삐를 잡고 신하가 군왕을 배역하면 안 된다고 극간하였으나 무왕이 듣지 않고 천하를 통일하자 그 형제는 주왕조의 곡식을 안 먹겠다고 하며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뜯어 먹고 살다가 굶어죽음.

 

*여기서 엿볼 수 있는 공자의 뜻은 아무리 할아버지의 명이라도 백이 숙제처럼 아버지에게 양보를 해야지,’하는 암시를 보인 것임. 그후 공자는 곧 위나라를 떠나 진채陳蔡지방에 가서 고난을 받음.

 

5. : 여기사는 후회할 원’. 보통은 원망할 원’=원한怨恨

 

6. (): ‘대답할 락’. ‘승낙할 낙’=허락許諾

 

7. : 여기서 도울 위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16 

 

16

子曰飯疏食飲水曲肱而枕之樂亦在其中矣不義而富且貴於我如浮雲”. 자왈 반소사, 음수(하고), 곡굉이침지(라도), 낙역재기중의(이로데), 불의이부차귀(), 어아() 여부운(이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팔을 베고 누었어도 즐거움이 또한 그 가운데 있을 수 있되, 의롭지 못하게 부자되고 또 귀하게 되는 일은 나에게 있어서 떠다니는 구름과 같다.”하였다.

 

*요지 : 가난한 생활 가운데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지만 의롭지 못하게 부자되고 귀히 되는 일은 뜬 구름처럼 가볍게 본다.

 

*낱말

1. : ‘밥 반’=백반白飯 . 여기서는 먹을 반’.=반찬飯饌

 

2. or: ‘밥 사’=소사蔬食(나물밥). ‘먹을 식’=식충食蟲

 

3. : ‘팔 광’ . ‘팔꿈치 굉’=고굉股肱.

 

4. : ‘베개 침’=금침衾枕, ‘벨 침’=침목枕木

 

5. : ‘또 차

 

6. : ‘뜰 부’=부침浮沈

 

7. =: ‘성글 소’=소원疏遠(疎遠). ‘탁 트일 소’=소통疏通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17

 

17

子曰加我數年五十以學易可以無大過矣”. 자왈 가아수년(하야), 오십() 이학역(이면), 가이무대과의(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나에게 두어 해만 더 살아서 오십 살이 되어 <주역>을 배운다면 큰 허물이 없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하였다.

 

*요지 : 내가 두어 살만 더 살아 오십 살부터 주역을 배우면 큰 허물은 면할 것이다.

 

*이글을 보면 공자가 오십 살이 되기 전에 두어 해만 더 있다가 <주역>을 정리하겠다고 한 것이 된다. 사실 공자님은 만년에 동양철학서인 <주역>을 비롯하여 <오경五經>을 정리 편찬하였다고 하니 이 때가 그 동기動機를 말한 것인 듯.

 

*낱말

1. : ‘더할 가’=가신점加算點.

 

2. OR : ‘셈 수’=수학數學. ‘자주 삭’=빈삭頻數.

 

3. OR : ‘쉬울 이’=난이도難易度. ‘바꿀 역’=주역周易.

 

4. : ‘지날 과’=통과通過. ‘허물 과’=과실過失.

 

*공자의 이 말은 70 살이 거의 되어 하였으므로 오십五十은 잘 못 된 글이라고도 한다.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18회회

 

18

子所雅言 詩執禮皆雅言也자소아언(), ,,집례(이니), 개아언야(러니라)

 

*해설 : 공자가 평소에 하는 바의 말은, 자신이 정리한 <시경><서경>과 그리고 <예기>중에 예를 실제로 집행하는데서 썼는데, 이는 모두 평상적인 구어口語이었다.

 

*요지 : ,서와 예절 중 평상시 쓰는 말 들은 고어古語나 문장어가 아니고 모두 평소에 쓰는 표준어이었다.

 

*낱말

1. 아언雅言 : 일상적인 말. 바른 말. ‘아담할 아’=아담雅淡. ‘말씀 언’=언사言辭.

 

2. : ‘잡을 집’=집수執手. ‘실행할 집’=집사執事

 

3. : ‘장소 소’=처소處所. 불완전 명사인 바 소’=소출所出

 

4. : ‘예절 례’=예의禮儀.

 

*여기서 子所雅言 詩執禮皆雅言也문장이 매우 불완전하다. 이글을 바로잡으려면 子之所言 詩執禮皆雅言也 : 공자가 말한 바 시,. 집례는 다 아언(평상적인 말)이었다.’로 해야 이해가 더 쉽다.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19

 

19

葉公問孔子于子路子路不對子曰汝奚不曰其為人也發憤忘食樂以忘憂不知老之將至云爾섭공() 문공자우자로(한데), 자로불대(러니), 자왈 여 해불왈 기위인야, 발분망식(하고), 낙이망우(하야), 부지로지장지운이()?”하니라.

 

*해설 : 초나라 사람 섭공이 공자의 제자 자로에게 공자에 대하여 물었는데, 자로가 대답하지 않았다. 공자가 (그 말을 듣고)말하기를 너는 왜 그 사람됨이 공부하는데 전념하느라고 밥 먹는 일도 잊고, 즐겁게 살며 근심을 잊어 늙음이 곧 닥쳐오는 것도 잊고 있다고 이르지 않았느냐?”하였다.

 

*요지 : 공자는 공부에 전념하느라고 식사도 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느라 늙는 것도 잊고 있다고 스스로 말함.

 

*낱말

1. 자로子路 : 자로子路, 계로季路. 모두 중유仲由의 자. 공문십철孔門十哲 (공자제자중 가장 용맹한 사람) 1 . ‘아들 자’. ‘길 로’.

 

2. or : ‘잎사귀 엽’=목엽木葉. ‘성 섭’=가섭迦葉(석가모니의 제자) *섭공葉公 : 초나라 사람.

 

3. : ‘너 여

 

4. : ‘어찌 해’. ‘계집종 해

 

5. : ‘성낼 분’=분노憤怒. ‘흥분할 분

 

6. : ‘근심 우’=우환憂患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20

 

20

子曰 我非生而知之者好古敏以求之者也”. 자왈 아비생이지지자(이요), 호고(하야), 민이구지자야(로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나는 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고, 옛것을 좋아하여 남보다 빨리 모든 것을 구한 자이다.”하였다.

 

*요지 : 공자는 태어나면서부터 학문을 안 것이 아니고 옛것을 좋아해 알려고 노력하였다.

 

*낱말

1. 지지知之 : ‘모든 것을 안다의 뜻. ‘포괄적 지시대명사. 여기서는 호고好古를 지시했다고 보아도 될 것임. ‘알 지’. ‘그것 지

 

2. : ‘말 이을 이’. 여기서는 순접順接 접속사에 속함. ‘나서 그리고 아는 것그리고에 해당.

 

3. : ‘재빠를 민’. ‘민첩할 민’=예민銳敏

 

4. : ‘구할 구’=요구要求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21

 

21

, 不語 怪力亂神(), 불어 괴력난신(이러라).

 

*해설 : 공자는 괴이한 힘이라든지 세상을 어지럽히는 귀신에 대하여서는 말하지 않았다.

 

*요지 : 공자는 세상을 현혹시키는 괴력이라든지 귀신에 대하여 말하지 않았다.

 

*낱말

1. : ‘말씀 어’=언어言語.

 

2. : ‘기이할 괴’=괴상怪狀

 

3. : ‘어지러울 란’ =난리亂離

 

4. : ‘귀신 신’=귀신鬼神. ‘정신 신’=심신心神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22

 

22

子曰三人行必有我師焉擇其善者而從之其不善者而改之”. 자왈 삼인행(이면), 필유아사언(하나니),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이르기를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내가 배울만한 스승이 있느니, 그 중에 좋은 것을 골라서 그것을 따르고, 그 중에 좋지 못한 것은 골라서 그것을 고치어야한다라고 하였다.

 

*요지 : 세 사람만 모이면 반드시 배울 것이 있으니 좋은 것은 따르고 나쁜 것은 버려라.

 

*낱말

1. or : ‘갈 행’=행진行進. ‘항렬 항’=동항同行(항렬이 같은 사람)

 

2. : ‘스승 사’=은사恩師

 

3. : ‘가릴 택’=선택選擇. 여기서 은 앞뒤의 선자善者’. ‘불선자不善者에 다 연결됨.

 

4. : ‘착할 선’=선인善人. ‘잘할 선’=선전善戰.

 

*이 글에서 파생된 용어 : ‘선악개오사善惡皆吾師 : 착한이나 악한이나 다 나의 스승이다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23

 

23

子曰天生德於予桓魋其如予何”. 자왈 천생덕어여(어늘), 환퇴기여여() ().”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하늘이 나에게 살 수 있는 덕을 내주었는데 환퇴가 나에게 어떻게 하겠느냐?”하였다.

 

*요지 : 사람의 힘으로 하늘의 이치를 거슬릴 수는 없다.

 

*낱말

1. 환토桓魋 : 나라 사마司馬. 춘추시대 무관의 벼슬. 대사마大司馬가 대장군에 속함. ‘클 환’=환웅桓雄. ‘북상투 퇴

 

*공자가 자신의 도를 펴려고 제후국을 돌아다닐 때 송나라에 갔다가 큰 나무 밑에서 제자들에게 강론을 하자 환퇴는 공자가 송나라에 벼슬할까봐 그 나무를 베어버리고 위협하자 공자는 정나라로 갔음. 가는 도중에 제자들이 빨리 가자고 하니 공자가 이 말을 하였다고 함.

 

2. : ‘도덕 덕’=덕성德性

 

3. : ‘나 여’=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24

 

24

子曰二三子以我為隱乎吾無隱乎爾. 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是丘也”. 자왈 이삼자()! 이아위은호()? 오무은호이(), 오무행이불여이삼자(), 시구야(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자네들은(제자 두세 사람을 지적)! 나에게 숨기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자네들에게 숨기는 것이 없고, 내가 행한 것이 없기 때문에 자네들과 함께 하지 않았을 뿐이네. 이것이 나 공구일세.”하였다.

 

*요지 : 공자는 제자들에게 숨기는 것이 없이 모든 것을 같이 행동하였다.

 

*‘행동하는데 제자들과 함께하지 않은 것이 없다로 일반적으로 해석하나 글자 순서대로 나는 행동할 것이 없어서 제자들과 함께하지 않았다로 해도 뜻은 같아짐.

 

 

*낱말

1. : ‘숨을 은’=은사隱士. ‘숨길 은’=은익隱匿.

 

2. : ‘너 이’=이여爾汝. ‘종결 어조사 이’=은호이隱乎爾(종결어미로 볼 수 있음)

 

3. : ‘언덕 구’=구릉丘陵, ‘공자이름 구’ =공구孔丘

 

4. : ‘더불 여’.=공여共與. ‘줄 여’=여수與受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25

 

25

子以四教, 자이사교(하니), ,,,(이니라).

 

*해설 : 공자는 네 가지를 가르쳤으니, ‘글과 행동과 충성과 신의이었다.

 

*요지 : 공자의 내가 교육은 문행과 충신이다.

 

*낱말

1. : ‘가르칠 교’=교육敎育, ‘하여금 교使

 

2. : ‘충성 충’=충신忠臣, ‘진실할 충’=충정忠情

 

3. : ‘믿을 신’=신의信義. ‘조심할 신’=신보信步.

 

4. : ‘글 문’=문헌文獻. ‘무늬 문’=문채文彩=문채紋彩.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26

 

26

子曰聖人吾不得而見之矣, 得見君子者斯可矣善人吾不得而見之矣得見有恒者斯可矣亡而為有虛而為盈約而為泰難乎有恒矣자왈 성인(),오부득이견지의(), 득견군자(라도), 사가의(). 선인(), 오부득이견지의(), 득견유항자(라도) 사가의(니라). 무이위유(하고), 허이위영(하고), 약이위태(), 난호유항의(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성인은 내가 볼 수 없겠지마는 재덕이 뛰어난 군자만 보아도 괜찮겠고, 선인은 내가 볼 수 없더라도 변함없는 항심을 가진 자만 볼 수 있어도 괜찮겠다. 없으면서 있는 체하고, 텅 비었으면서 꽉 찬 체하고, 빈약하면서 부유한 체하는 자가 변지 않는 항심이 있다고 하기 어렵다라고 하였다.

 

*요지 : 성인이나 선인은 보기 어렵더라도 차선책으로 군자나 항심이 있는 사람만 보아도 괜찮겠다. 없으면서 있는 체하는 것과 같이 겉과 속이 다른 자를 항심이 있다고 하기 어렵다.

 

*낱말

1. 성인聖人 : 전지전능한 사람. 최상의 이상적인 인간형. ‘성스러울 성’.=성현聖賢. ‘사람 인’=인류人類.

 

2. 군자君子 : 재주와 덕이 훌륭한 사람. ‘임금 군’=군왕君王. ‘아들 자’=부자父子.

 

3. 선인善人 : 선량한 사람. ‘착할 선’=선심善心. ‘사람 인’=인종人種

 

4. 유항자有恒者 : 변치않는 굳은 의지를 가진 자. ‘있을 유’=유식有識. ‘항상 항’=항상恒常. ‘놈 자’=불선자不善者.

 

5. or : ‘망할 망망신亡身. ‘없을 무’=‘불여제하지무야不如諸夏之亡也

 

6. : ‘묶을 약’=약속約束. ‘빈약할 약’=청약淸約.

 

7. : ‘클 태’=태산泰山. ‘넉넉할 태’=사태奢泰

 

8. : ‘가득 찰 영’=영휴盈虧.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27

 

27

子釣而不綱弋而不射宿() 조이불망(하고), 익이불사숙(이러니라).

 

*해설 : 공자는 낚시는 놓되 그물은 치지 않고, 주살로 새를 쏘되 잠자는 새는 쏘지 않았다.

 

*요지 : 수렵을 하여도 대량으로 잡는다든지 불의에 습격을 하지 않는다.

 

*낱말

1. : ‘낚시 조’=조어釣魚.

 

2. : ‘그물 망’=어망漁網.

 

3. : ‘주살 익’=익획弋獲.

*줄을 활살에 달아 새를 맞추어 잡음, 줄살주살.줄낚시주낙.

 

4. 宿 : ‘잠잘 숙’=숙박宿泊.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28

 

28

子曰蓋有不知而作之者我無是也多聞擇其善者而從之多見而識之知之次也자왈 개유 부지이작지자(이나), () 무시야(니라). 다문(하야), 택기선자이종지(), 다견(하야) 이지지(), 지지차야(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일반적으로 알지도 못하면서 일을 시작하는 자가 있으나, 나는 이렇게 하지 않는다. 많이 들어서 그 좋은 것을 선택하여 따르고, 많이 보아서 기억해 두는 것이 본래부터 아는 것의 다음은 된다.”하였다.

 

*요지 : 잘 모르는 일을 함부로 시작하지 말고 잘 모르거든 많이 듣거나 보아서 기억해 두었던 것을 따르면 모르는 것보다 낫다.

 

*낱말

1. : ‘대개 개의 속자俗字. ‘덮을 개’=개복蓋覆

 

2. : ‘가릴 택’=선택選擇

 

3. or : ‘알 식’=식견識見. ‘기록할 지’=표지標識

 

4. : ‘다음 차’=차점次點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29

 

29

互鄉難與言童子見門人惑子曰與其進也不與其退也唯何甚人潔己以進與其潔也不保其往也”. 호향() 난여언(이러니), 동자현(이어늘), 문인() (한데), 자왈 여기진야(), 불여기퇴(), 유하심()? () 결기이진(이면), 여기결야(), 불보기왕야(니라).”하니라.

 

*해설 : 악한 풍속이 있는 호향이라는 마을 사람과는 같이 말도 하기 어려운데, 그 마을 동자가 공자를 찾아뵙거늘, 문인들이 의혹을 가지니 공자가 말하기를 그가 진보된 것은 허용해 주고 그가 퇴보된 점은 허용해 주지 않았느니, 무엇이 심한 것이 있는가? 사람이 몸을 깨끗이 수양하여 오면 그 깨끗함을 허용해 주고 그의 지난 일은 간직하지 말게 하면 되느니라.”하였다.

 

*요지 : 아무리 악한 사람도 그 악한 것을 고치어 나오면 받아들이고 지난 잘못을 못 가지게 하여야 한다.

 

*낱말

1. 호향互鄕 : 공자가 살 던 시대에 풍속이 나쁜 마을 이름. ‘서로 호’=상호相互. ‘시골 향’ =고향故鄕.

 

2. : ‘더불 여’=난여언難與言. ‘허용할 여’=여기진與其進. ‘의문 어조사 여’=문여聞與?

 

3. : ‘의심할 혹’=미혹迷惑. ‘헷갈릴 혹’=혹세무민惑世誣民

 

4. : ‘깨끗할 결’=정결淨潔.

 

5. or : ‘볼 견’=견문見聞. ‘뵐 현’=알현謁見.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30

30

子曰仁遠乎哉我欲仁斯仁至矣”. 자왈 인원호재()? 아욕인(인덴), 사인지의(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어질고자 하는 생각[]이 멀리 떠나려고 하는가? 내가 어질고자하면 바로 어진 생각이 다가오느니라.”하였다.

 

*요지 : 은 내가 하려고 하면 다가온다.

 

*낱말

1. : ‘어질 인’=인자仁者. ‘사랑 인’=인애仁愛. ‘씨 인’=행인杏仁(살구 씨).

 

2. : ‘멀 원’=원근遠近.

 

3. 호재乎哉 : ‘어조사 호’ ‘어조사 재’=강조적인 종결어미로 쓰였음.

 

4. : ‘하고자할 욕’=욕구欲求.

 

5. : ‘이것 사’=사문斯文.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31

 

31

陳司敗問 昭公知禮乎孔子曰知禮孔子退揖巫馬期而進之吾聞君子不黨君子亦黨乎君娶于吳為同姓謂之吳孟子君而知禮孰不知禮巫馬期以告子曰丘也幸苟有過人必知之진사패문(호되), 소공() 지례호(이까)?”하니, 공자왈 지례(니라)”하니라. 공자퇴(), 읍무마기 이진지왈, “오문군자() 부당(이라하더니), 군자도 역당호()? 군취우오(하니), 위동성(이어늘), 위지오맹자(라하니), 군이지례(), 숙불지례(리오)”하다. 무마기이고(한데), 자왈 구야() (이로다), 구유과(), 인필지지(로다).”하니라.

 

*해설 : 진나라 사패 벼슬하는 사람이 묻기를 서거한 노나라 군주인 소공이 예를 압니까?”하니, 공자가 대답하기를 예를 알지요.”했다. 공자가 물러간 뒤에 공자제자인 무마기에게 정중히 읍(두손을 모아 인사함)하고 앞으로 나와 말하기를 공자같은 훌륭한 사람[군자君子]도 가까운 사람의 편[]을 듭니까? 노나라 군주가 오나라에 장가가니, [천자의 황족인] 동성으로 희씨姬氏였습니다. 부인의 성을 숨기려고 오맹자라고 일렀는데, 이러한 군주가 예를 안다고 하면 누군들 예를 모르겠습니까?”하였다. 무마기가 그 말로써 고하니, 공자가 말하기를 , 구는 행운이다. 진실로 과실이 있음에 사람들이 반드시 그것을 알려 주는구나하였다.

 

*요지 : 노나라 전 군주 소공이 예의를 강조한 것이 이웃나라까지 알려졌는데 공자가 진나라로 갔을 때 그 나라 사패벼슬하는 이가 노소공은 동성과 결혼하고 그것을 숨기려고 하였는데 그가 어찌 예를 안다고 하느냐하니 공자가 미처 생각지 못한 것을 깨우쳐준데 대해 고마워 한 것임.

 

*낱말

1. 진사패陳司敗 : 진은 국명國名. 사패는 지금 경찰서장 같은 벼슬. ‘베풀 진’=진술陳述. ‘맡을 사’=유사有司. ‘패할 패패망敗亡

 

2. 무마기巫馬期 : 공자 제자의 성명. 기가 이름. ‘무당 무’=무속巫俗. ‘말 마’=마부馬夫. ‘기약할 기’=시기時期

 

3. : ‘손 모아 인사할 읍’=배읍拜揖

 

4. 소공昭公 : 공자가 40대에 죽은 노나라 군주. 소공은 죽은 뒤에 일컫는 시호. ‘밝을 소’=소명昭明. ‘공평할 공’=공정公正.

 

5. : ‘무리 당’=당파黨派, ‘치우치게 편가를 당’=당여黨與.

 

6. : ‘장가갈 취’=취처娶妻

 

7. : ‘공자이름 구’. ‘언덕 구’=구릉丘陵

 

8. : ‘진실로 구’. ‘구차할 구’=구생苟生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32

 

32

子與人歌而善必使反之而後和之.자여인가이선(이면), 필사반지(하고), 이후화지(하니라).

 

*해설 : 공자는 사람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다가 잘 부르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되풀이해서 재창하게 하고 그 다음에 따라서 노래를 불렀다.

 

*요지 : 공자는 함깨 노래 부르다가도 잘 부르는이가 있으면 재창을 시키고 다시 따라 불렀다.

 

*낱말  

1. : ‘함께할 여’=간여干與.

 

2. : ‘그리고 이

 

3. : ‘되돌릴 반’=반대反對

 

4. : ‘응답할 화’=화답和答. ‘따뜻할 화’=온화溫和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33

 

33

子曰 莫吾猶人也躬行君子則吾未之有得자왈 (), 막오유인야(어니와), 궁행군자(하야는), 즉오미지유득(이로다),”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지식)에 대하여서는 그런대로 내가 사람들과 같다고 말하겠으나, 훌륭한 사람[君子]이 몸소 실천할 행동에 대하여서는 내가 다 터득하였다고 못하겠다.”하였다.

 

*요지 : 공자도 이론적인 지식은 다른 사람만큼 안다고 할 수 있으나 실천은 아직도 모자란다고 하여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함.

 

*낱말

1. : 여기서는 대략 막’=약막約莫. 일반적으로 말 막’=막설莫說. ‘아주 막’=막대莫大(아주 큼). =막강莫强(아주 강함)

 

2. : ‘같을 유’=과유불급過猶不及. ‘오히려 유

 

3. : ‘몸 궁국궁鞠躬, ‘몸소 궁’=궁행躬行

 

4. : ‘얻을 득’=이득利得.

 

 

 

3. : ‘누를 억’=억압抑壓. ‘그렇지 아니할 억’=억부抑否.

 

4, : ‘싫을 염’=염증厭症. ‘만족할 염’=염요厭饒.

 

5. : ‘가르칠 회’=훈회訓誨

 

6. 공서화公西華 : 공자 제자 공서적公西赤의 자. ‘공평할 공’ ‘서녁 서’. ‘빛날 화

 

7. : ‘대답할 유’. ‘오직 유’=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35

 

35

子疾病子路請禱子曰 有諸子路對曰有之<>禱爾於上下神祗’”子曰丘之禱久矣자질병(이어늘), 자로청도(한데), 자왈 유저()?”하니, 자로대왈 유지(니다), <>도이어상하신지(니다)’”하니, 자왈 구지도구의(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병을 앓거늘, 제자인 자로가 기도를 하자고 청하니, 공자가 묻기를 기도하는 일이 있는가?”하니, 자로가 대답하기를 있습니다. 죽은 자를 기도하는 <뇌문誄文>에 이르기를 하늘과 땅의 신에게 죽은 자, 너를 기도한다.’라고 했습니다하니, 공자가 말하기를 그런 기도라면 나, 구가 기도한 지 오래되었다하였다.

 

*요지 : 공자가 병들자 제자가 천지신에게 기도하자고 하니 공자가 기도하는 일은 내가 이미 오래전에 하였다고 하고 정중히 거절함.

 

*공자의 귀신에 대한 생각은 바로 경귀신이원지敬鬼神而遠之에 있다. 곧 신을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았음. 여기서도 단정적으로 기도를 거절하지 않은 것은 경귀신이원지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 제육 옹야편第六雍也篇22

樊遲問知子曰 務民之義敬鬼神而遠之可謂知矣問仁仁者先難而後獲可謂仁矣”. 번지문지(한데), 자왈 무민지의(), 경귀신이원지(하면), 가위지(이니라)”하다. 문인(한데), 인자() 선난이후획(이면), 가위인(이리라)”하니라.

 

*낱말

1. 자로子路 : 자로子路, 계로季路. 모두 중유仲由의 자. 공문십철孔門十哲 (공자제자중 가장 용맹한 사람) 1 . ‘아들 자’. ‘길 로’.

 

2. : ‘병 질’. ‘앓을 질’=괴질怪疾. ‘빠를 질’=질주疾走

 

3. : ‘병 병’=유행병流行病.

 

4. : ‘빌 도’. ‘기원할 도’=기도祈禱.

 

5. OR : ‘의문 어조사 저’=유저有諸?. ‘모든 것 제’=제반諸般.

 

6. : ‘빌 뢰’. ‘조문할 뢰’=뇌문誄文

 

7. : ‘땅 귀신 지’. ‘공경할지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36

 

36

子曰奢則不孫儉則固與其不孫也寧固”. 자왈 사즉불손(하고), 검즉고(), 여기불손야(), 영고(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사치하면 겸손하지 못하고, 검소하면 고루하게 되지마는 겸손하지 못한 것을 가지기 보다는 차라리 고루한 게 낫다.”하였다.

 

*요지 : 사치한 것보다는 검소한 게 낫다.

 

*낱말

1. : ‘손자 손’=자손子孫, ‘겸손할 손’=

 

2. : ‘사치할 사’=호사豪奢

 

3. : ‘검소할 검’=근검勤儉.

 

4. : ‘굳을 고’=견고堅固, ‘비루할 고’=완고頑固

 

5. ‘여기與其(비교하여 보다는)()(이니라)’의 형태는 예를 들어 게으른 것보다는 노력하는 게 낫다=여기태與其怠(), 영로寧勞(니라)’하는 공식이 성립됨.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37

 

37

子曰君子坦蕩蕩小人長戚戚자왈 군자(), 탄탕탕(하고), 소인() 장척척(이니라)”하니라.

 

*해설 : 공자가 말하기를 훌륭한 사람[君子]은 행하는 일에 있어서 공평하고 거침이 없으며, 하찮은 사람[小人]은 늘 두려움과 근심에 싸여 있다.

 

*요지 : 일을 행하는 데 군자는 거침이 없으나 소인은 늘 망설인다.

 

*낱말

1. : ‘평탄할 탄’=탄탄대로坦坦大路

 

2. : ‘씻어버릴 탕’=소탕掃蕩. ‘흩어질 탕’=탕평蕩平

 

3. : ‘겨레 척’=친척親戚. ‘슬플 척’=애척哀戚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38

 

38

子溫而厲威而不猛恭而安(), 온이려(하고), 위이불맹(하고), 공이안(하니라).

 

*해설 : 공자는 온화하면서 엄숙하고,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으며, 공손하면서도 안정되었다.

 

*요지 : 공자는 온화하고 위엄이 있고 공손하였다.

 

*나말

1. : ‘따뜻할 온’=온정溫情.

 

2. : ‘칼 갈 려’=대려帶厲. ‘병 려’=여역厲疫. ‘엄숙할 려’=여성厲聲.

 

3. : ‘위엄 위’=위세威勢.

 

4. : ‘사나울 맹’=맹호猛虎.

 

5. : ‘공손할 공’=공경恭敬

*제칠술이편第七述而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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