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풍 제7편 갈류3장(葛藟三章)] 綿綿葛藟ㅣ여 在河之滸ㅣ로다 終遠兄弟라 謂他人父호라 謂他人父ㅣ나 亦莫我顧ㅣ로다 (면면갈류ㅣ여 재하지호ㅣ로다 종원형제라 위타인부호라 위타인부ㅣ나 역막아고ㅣ로다 興也ㅣ라) 면면히 이어진 칡넝쿨이여, 하수 물가에 있도다. 마침내 형제를 멀리 하니라. 다른 사람을 일러 아비라 하니라. 다른 사람을 일러 아비라 하나 또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도다 ○興也ㅣ라 綿綿은 長而不絶之貌라 岸上曰滸라 ○世衰民散하야 有去其鄕里家族하고 而流離失所者ㅣ 作此詩하야 以自歎이라 言綿綿葛藟는 則在河之滸矣어늘 今乃終遠兄弟하고 而謂他人爲己父호라 己雖謂彼爲父나 而彼亦不我顧라 하니 則其窮也甚矣라 ○흥이라. 면면은 길고 끊어지지 않은 모양이라. 언덕 위를 가로대 호라 하니라. ○세상은 쇠퇴하고 백성은 흩어져 그 향리 가족을 버리게 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면서 있을 곳을 잃은 자가 이 시를 지어서 써 스스로 탄식함이라. 면면히 이어진 칡넝쿨이 하수 물가에 있거늘 이제 이에 마침내 형제를 멀리하고 다른 사람을 일러 자기 아비로 삼았느니라. 내 비록 저를 일러 아비라 하나 저이는 또한 나를 돌아보지 않는다 하니 곧 그 궁함이 심함이라. 綿綿葛藟ㅣ여 在河之涘ㅣ로다 終遠兄弟라 謂他人母호라 謂他人母ㅣ나 亦莫我有ㅣ로다 (면면갈류ㅣ여 재하지사ㅣ로다 종원형제라 위타인모호라 위타인모ㅣ나 역막아유ㅣ로다 興也ㅣ라) 면면히 이어진 칡넝쿨이여, 하수 물가에 있도다. 마침내 형제를 멀리 하니라. 다른 사람을 일러 어미라 하니라. 다른 사람을 일러 어미라 하나 또한 나를 기억해주지 아니하도다.
涘 : 물가 가 ○興也ㅣ라 水涯曰涘라 謂他人父者는 其妻則母也ㅣ라 有는 識有也ㅣ니 春秋傳에 曰不有寡君이라 ○흥이라. 물가를 가로대 사라 하니라. 다른 사람을 아비라 하는 것은 그 처는 곧 어미라. 유는 기록해두는 것이니 『춘추전』에 가로대 과군은 기억하지 않는다라 하니라.
識 : 알 식, 여기서는 ‘기록할 지, 기억할 지’ 綿綿葛藟ㅣ여 在河之漘이로다 終遠兄弟라 謂他人昆호라 謂他人昆이나 亦莫我聞이로다 (면면갈류ㅣ여 재하지순ㅣ로다 종원형제라 위타인곤호라 위타인곤이나 역막아문이로다 興也ㅣ라) 면면히 이어진 칡넝쿨이여, 하수 물가에 있도다. 마침내 형제를 멀리 하니라. 다른 사람을 일러 형이라 하니라. 다른 사람을 일러 형이라 하나 또한 나에게 들려주지 아니 하도다
漘 : 물가 순 ○興也ㅣ라 夷上洒下曰漘이니 漘之爲言은 脣也ㅣ라 昆은 兄也ㅣ라 聞은 相聞也ㅣ라 (葛藟三章이라) ○흥이라. 위는 평평하고 아래는 깎인 곳을 일러 순이라 하니, 순이라는 것은 입술과 같음이라. 곤은 형이라. 문은 서로 들음이라. (갈류3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