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국풍 / 정풍(鄭風) 제2편 장중자3장(將仲子三章)

ria530 2012. 6. 22. 09:54

[정풍 제2편 장중자3장(將仲子三章)]

將仲子兮는 無踰我里하야 無折我樹杞어다 豈敢愛之리오 畏我父母ㅣ니라 仲可懷也ㅣ나 父母之言이 亦可畏也ㅣ니라

(장중자혜는 무유아리하야 무절아수기어다 기감애지리오 외아부모ㅣ니라 중가회야ㅣ나 부모지언이 역가외야ㅣ니라 賦也ㅣ라)
청컨대 중자는 내 마을을 넘지 말아서 내가 심은 버드나무를 꺾지 말지어다. 어찌 감히 사랑하리오. 우리 부모가 두려워서니라. 중을 가히 그리워하나 부모의 말이 또한 가히 두려우니라.

[해설]
나무를 꺾으면 소리가 나므로, 나무를 꺾어서 상대방을 불러낸다. 그러므로 나무를 꺾지 말라는 것은 나를 불러내지 말라는 뜻이다.

○賦也ㅣ라 將은 請也ㅣ라 仲子는 男子之字也ㅣ라 我는 女子自我也ㅣ라 里는 二十五家所居也ㅣ라 杞는 柳屬也ㅣ니 生水傍하야 樹如柳하며 葉麁而白色이며 理微赤이니 蓋里之地域溝樹也ㅣ라 ○莆田鄭氏曰此淫奔者之辭라

○부라. 장은 청함이라. 중자는 남자의 자라. 아는 여자 스스로라. 리는 25가가 거처하는 곳이라. 기는 버들 등속이니 물가에서 나서 나무는 버드나무와 같고, 잎사귀는 굵고 흰빛이며 결은 조금 붉은 빛이 있으니, 대개 마을의 땅 경계의 도랑에 심음이라. ○포전정씨 가로대 이것은 음분한 자의 말이라.

將仲子兮는 無踰我墻하야 無折我樹桑이어다 豈敢愛之리오 畏我諸兄이니라 仲可懷也ㅣ나 諸兄之言이 亦可畏也ㅣ니라

(장중자혜는 무유아장하야 무절아수상이어다 기감애지리오 외아제형이니라 중가회야ㅣ나 제형지언이 역가외야ㅣ니라 賦也ㅣ라)
청컨대 중자는 내 담을 넘지 말아서 내가 심은 뽕나무를 꺾지 말지어다. 어찌 감히 사랑하리오. 우리 모든 형들이 두려워서니라. 중을 가히 그리워하나 형들의 말이 또한 가히 두려우니라.

○賦也ㅣ라 墻은 垣也ㅣ라 古者에 樹墻下以桑이라

○부라. 장은 담장이라. 옛날에는 담장 아래에 뽕나무를 심었느니라.

將仲子兮는 無踰我園하야 無折我樹檀이어다 豈敢愛之리오 畏人之多言이니라 仲可懷也ㅣ나 人之多言이 亦可畏也ㅣ니라

(장중자혜는 무유아원하야 무절아수단이어다 기감애지리오 외인지다언이니라 중가회야ㅣ나 인지다언이 역가외야ㅣ니라 賦也ㅣ라)
청컨대 중자는 내 뜰을 넘지 말아서 내가 심은 박달나무를 꺾지 말지어다. 어찌 감히 사랑하리오. 사람들의 많은 말이 두려워서니라. 중을 가히 그리워하나 사람들의 많은 말이 또한 가히 두려우니라.

○賦也ㅣ라 園者는 圃之藩이니 其內可種木也ㅣ라 檀은 皮靑滑澤이오 材彊韌하야 可爲車니라 (將仲子三章이라)

○부라. 원이라는 것은 남새밭의 울타리이니 그 안에 나무를 심느니라. 단은 껍질이 푸르고 매끄러우며 윤택하고, 재목이 강인하여 가히 수레를 만드니라. (장중자3장이라)

將仲子三章章八句

[정풍 제2편 장중자3장(將仲子三章) 본문 다시 읽기]

將仲子兮는 無踰我하야 無折我樹어다 豈敢愛之리오
畏我父母ㅣ니라 仲可也ㅣ나 父母之言이 亦可也ㅣ니라
賦也ㅣ라

將仲子兮는 無踰我하야 無折我樹이어다 豈敢愛之리오
畏我諸兄이니라 仲可也ㅣ나 諸兄之言이 亦可也ㅣ니라
賦也ㅣ라

將仲子兮는 無踰我하야 無折我樹이어다 豈敢愛之리오
畏人之多言이니라 仲可也ㅣ나 人之多言이 亦可也ㅣ니라
賦也ㅣ라
將仲子三章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法古創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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