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풍 제3편 숙우전3장(叔于田三章)] 叔于田하니 巷無居人이로다 豈無居人이리오마는 不如叔也의 洵美且仁이니라 (숙우전하니 항무거인이로다 기무거인이리오마는 불여숙야의 순미차인이니라 賦也ㅣ라) 숙이 사냥을 하니 마을에 거하는 사람이 없도다. 어찌 거하는 사람이 없으리오마는 숙의 믿음직하고 아름답고 또한 어짊만 같지 않느니라. ○賦也ㅣ라 叔은 莊公弟니 共叔段也ㅣ라 事見春秋하니라 田은 取禽也ㅣ라 巷은 里塗也ㅣ라 洵은 信이오 美는 好也ㅣ오 仁은 愛人也ㅣ라 ○段이 不義而得衆이나 國人愛之故로 作此詩라 言叔이 出而田이면 則所居之巷에 若無居人矣니 非實無居人也라 雖有나 而不如叔之美且仁이니 是以로 若無人耳라 하니라 或이 疑此亦民間男女相悅之詞也ㅣ라 ○부라. 숙은 장공의 아우니 공숙단이라. 일이 춘추전에 나타나니라. 전은 새를 취함이라. 항은 마을 길이라. 순은 믿음이고, 미는 좋음이고, 인은 사람을 사랑함이라. ○단이 불의하면서도 무리를 얻으나 나라사람들이 사랑하기 때문에 이 시를 지었느니라. 숙이 나가서 사냥을 하면 거하는 곳의 마을에 거하는 사람이 없는 것과 같으니 실지로 거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니라. 비록 (사람이) 있으나 숙의 아름답고 어짊만 같지 못하니 이로써 사람이 없는 것과 같다 하니라. 혹이 아마도 이 또한 민간에서 남녀가 서로 기뻐하는 말인 듯하다. 叔于狩하니 巷無飮酒ㅣ로다 豈無飮酒ㅣ리오마는 不如叔也의 洵美且好ㅣ니라 (숙우수하니 항무음주ㅣ로다 기무음주ㅣ리오마는 불여숙야의 수미차호ㅣ니라 賦也ㅣ라) 숙이 사냥을 하니 마을에 술 마시는 이가 없도다. 어찌 술 마시는 이가 없으리오마는 숙의 믿음직하고 아름답고 또한 좋음만 같지 않느니라. ○賦也ㅣ라 冬獵曰狩라 ○부라. 겨울 사냥을 가로대 수라 하니라. 叔適野하니 巷無服馬ㅣ로다 豈無服馬ㅣ리오마는 不如叔也의 洵美且武ㅣ니라 (숙적야하니 항무복마ㅣ로다 기무복마ㅣ리오마는 불야숙야의 순미차무ㅣ니라 賦也ㅣ라) 숙이 들에 가니 마을에 말 탄 이가 없도다. 어찌 말 탄 이가 없으리오마는 숙의 믿음직하고 아름답고 또한 굳셈만 같지 못하니라. ○賦也ㅣ라 適은 之也ㅣ라 郊外曰野라 服은 乘也ㅣ라 ○부라. 적은 감이라. 들 바깥을 가로대 야라 하니라. 복은 말 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