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국풍 / 제풍(齊風) 제10편 재구4장(載驅四章)

ria530 2012. 6. 22. 10:03

[제풍 제10편 재구4장(載驅四章)]

載驅薄薄하니 簟茀朱鞹이로다 魯道有蕩이어늘 齊子發夕이로다

(재구박박하니 담불주곽이로다 노도유탕이어늘 제자발석이로다 賦也ㅣ라)
곧 말을 급하게 모니 방문석 가리개에 붉은 가죽이로다. 노나라 길이 평탄하거늘 제나라 여자가 숙소에서 출발하도다.

簟 : 방문석(方文席) 담, 자리 담, 삿자리 점 茀 : 가릴 불, 포장 불 鞹 : 가죽 곽

○賦也ㅣ라 薄薄은 疾驅聲이라 簟은 方文席也ㅣ라 茀은 車後戶也ㅣ라 朱는 朱漆也ㅣ라 鞹은 獸皮之去毛者라 蓋車革質而朱漆也ㅣ라 夕은 猶宿也ㅣ니 發夕은 謂離於所宿之舍라 ○齊人이 刺文姜이 乘此車而來會襄公也ㅣ라

○부라. 박박은 빠르게 말을 모는 소리라. 담은 방문석(화려하게 수놓은 자리)이라. 불은 수레 뒤의 문이라. 주는 붉게 칠함이라. 곽은 짐승 가죽의 털을 벗긴 것이라. 대개 수레에 가죽 바탕에 붉은 칠을 한 것이라. 석은 숙과 같으니, 발석은 잔 집에서 떠남을 이름이라. ○제나라 사람이 문강이 이 수레를 타고서 와서 양공과 만나는 것을 풍자함이라.

四驪濟濟하니 垂轡濔濔로다 魯道有蕩이어늘 齊子豈弟로다

(사리제제하니 수비녜녜로다 노도유탕이어늘 제자개제로다 賦也ㅣ라)
검은 말 네 마리가 아름다우니 고삐를 드리운 것이 부드럽도다. 노나라 길이 평탄하거늘 제나라 여자가 즐거워하도다.

驪 : 검은말 리(려) 濔 : 물이름 녜(니), 부드러울 녜

○賦也ㅣ라 驪는 馬黑色也ㅣ라 濟濟는 美貌요 濔濔는 柔貌라 豈弟는 樂易也ㅣ니 言無忌憚羞恥之意也ㅣ라

○부라. 리는 말이 검은 색이라. 제제는 아름다운 모양이라. 녜녜는 부드러운 모양이라. 개제는 즐거워하고 경솔한 것이니 꺼리거나 수치가 없는 뜻을 말함이라.

汶水湯湯이어늘 行人彭彭이로다 魯道有蕩이어늘 齊子翶翔이로다

(문수상상이어늘 행인방방이로다 노도유탕이어늘 제자고상이로다 賦也ㅣ라)
문수가 넘실넘실하거늘 행인이 많고 많도다. 노나라 길이 평탄하거늘 제나라 여자가 펄펄 날아가도다.

翶 : 날 고

○賦也ㅣ라 汶은 水名이니 在齊南魯北二國之境이라 湯湯은 水盛貌요 彭彭은 多貌라 言行人之多니 亦以見其無恥也ㅣ라

○부라. 문은 물 이름이니 제나라 남쪽 노나라 북쪽 두 나라의 경계에 있느니라. 상상은 물이 성한 모양이고, 방방은 많은 모양이라. 행인이 많음을 말하니 또한 써 그 부끄러움이 없음을 보니라.

汶水滔滔ㅣ어늘 行人儦儦ㅣ로다 魯道有蕩이어늘 齊子遊敖ㅣ로다

(문수도도ㅣ어늘 행인표표ㅣ로다 노도유탕이어늘 제자유오ㅣ로다 賦也ㅣ라)
문수가 도도히 흐르거늘 행인이 표표히 많도다. 노나라 길이 평탄하거늘 제나라 여자가 놀아나고 즐거워하도다.

儦 : 많을 표

○賦也ㅣ라 滔滔는 流貌요 儦儦는 衆貌요 遊敖는 猶翶翔也ㅣ라 (載驅四章이라)

○부라. 도도는 흐르는 모양이고 표표는 많은 모양이고, 유오는 고상과 같음이라. (재구4장이라)

載驅四章章四句

[제풍 제10편 재구4장(載驅四章) 본문 다시 읽기]

載驅薄하니 簟茀朱이로다 魯道有蕩이어늘 齊子發이로다 賦也ㅣ라
四驪濟하니 垂轡濔로다 魯道有蕩이어늘 齊子豈로다 賦也ㅣ라
汶水湯이어늘 行人彭이로다 魯道有이어늘 齊子翶이로다 賦也ㅣ라
汶水滔ㅣ어늘 行人儦ㅣ로다 魯道有蕩이어늘 齊子遊ㅣ로다 賦也ㅣ라
載驅四章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法古創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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