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주 명언 : 일상의 굴레를 벗고 정신 가치의 발휘를 설계해 봅니다..◈ [금주 명언] - 天地者 萬物之逆旅요, 光陰者 百代之過客이라. ◆ [독음] - 천지자 만물지역려. 광음자 백대지과객.▶ [출전] - 『고문진보(古文眞寶)』-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 [해석] - 천지라는 것은 만물의 여관이요. 세월은 영원한 시간 속의 나그네이다.▶ [어구풀이] ☞ 天地者(천지자) : 만물이 생존하고 있는 삶의 공간인 온 세상의 의미.☞ 逆旅(역려) : '逆'은 여기서 '맞이한다'는 의미인 '迎(영)'의 의미. '旅'는 '나그네'. 곧 '나그네를 맞이한다'는 뜻에서 '객을 재운다'는 의미인 '旅館(여관)'의 의미임.☞ 光陰(광음) : '光'은 빛을 의미하는 '日(일)'의 의미이고, '陰(음)'은 음지의 의미로 '月(월)'의미. 곧 '日月(일월)'은 '歲月(세월)'의 의미임.☞ 百代之過客(백대지과객) : 영원한 시간 속의 나그네와 같은 의미.▣ [해설] - '사람의 인생은 백년도 되지 않는데, 항상 천년의 근심을 품고 있다(人生不滿百, 常懷千年憂)'고 합니다.. 인간의 외람된 속성을 단적으로 제시한 구절이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의 불완전한 속성은 우리 사회에 부조화와 불합리의 연속성을 항상 내재하게 만들고 있다고 볼 것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그 불완전한 속성을 조금이나마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입니다..금주의 명언이 제시하고 있는 가치 역시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서 달관된 경지에서 세상의 관조를 새롭게 제시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있다 할 것입니다.. 아등바등 고집과 집착에 얽매여 있는 우리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자세를 찾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세상을 우주 자연의 영원 속에서 바라볼 수 있는 탈속(脫俗)의 정신을 지닐 수 있는 자세야말로 다람쥐 체 바퀴 돌 듯 돌아가는 세상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자유의 의지와 기개를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물론 건전한 사고 속에서 현실에 충실한 삶의 방향이 전제된 상태에서 윤택한 삶의 윤활유 역할을 담당할 때만이 그 정신적 가치가 진가를 발휘할 것입니다.. 자칫 방관(傍觀)의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항상 염두해야 합니다..시선(詩仙)으로 일컫는 이백(李白)의 작품세계는 단순한 달관(達觀)으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인간의 속성을 채워주는 역할을 충분하게 담당했던 바로 인간의 정신세계를 한층 더 높이는 가치를 발휘했다고 보는 것이 이백에 대한 바른 접근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달관의 경지를 읊으면서도 한편으로 천륜(天倫)을 강조하고 있는 그의 글이 바로 조화로운 삶의 방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하다 할 것입니다..'하늘은 누구에게나 그 삶의 가치를 다 부여해 주었다[ 天不生無祿之人 ]'고 합니다. 좌절과 역경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따듯한 이웃이 되어야 한다는 진리 역시 현실에 얽매여 있는 상태라면 그 희망의 싹을 피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감사합니다..
42주 명언 : 혼탁한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바른 자세를 생각합니다..◈ [금주 명언] - 眞僞顚倒하고, 玉石混淆하며, 同廣樂於桑間하고, 鈞龍章於卉服이라. ◆ [독음] - 진위전도, 옥석혼효, 동광악어상간, 균용장어훼복..▶ [출전] - 『포박자(抱朴子)』<외편(外篇)> - 상박편(尙博篇)◈ [해석] - 참과 거짓이 뒤집히고, 옥과 돌은 섞여 있으며, 음란한 음악에 좋은 음악을 같이 맞추고, 나쁜 의복에 좋은 의복을 맞추고 있다..▶ [어구풀이] ☞ 顚倒(전도) : 거꾸로 됨. 곧 정사(正邪)가 서러 뒤바뀐 큰 잘못을 의미함. 본래 '넘어진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음.☞ 混淆(혼효) : 뒤 섞여 분간할 수 없게 됨. 참고로 混沌(혼돈)은 천지개벽(天地開闢)이 안 된 미분화 상태이고, 混同(혼동)은 서로 섞여서 구별이 안 됨을 의미.☞ 廣樂(광악) : 넓고 포용력이 있는 음악. 곧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좋은 음악의 의미.☞ 桑間(상간) : '桑間복[僕 앞에 삼수변]上'의 준말. 음란한 음악. 혹은 망국(亡國)의 음악. 고대 은(殷)나라의 주왕(紂王)이 사연으로 하여금 짓게 한 음란한 음악으로 인해 사연이 '복수'에서 자살을 했는데, 후에 진(晉)나라의 사연이 그 곳을 지나다가 그 음악을 듣고 노래를 만들어 진평공(晉平公)을 위해 연주를 했다는 고사에서 유래. 桑間은 '복수'가에 있는 뽕나무 숲'의 이름.☞ 鈞(균) : 均(균)과 같은 의미.☞ 龍章(용장) : 용의 문양. 곧 용을 그리거나 수놓은 임금이 입는 옷. 곤룡포(袞龍袍)☞ 卉服(훼복) : 풀로 짠 옷. 곧 만이(蠻夷) 등의 오랑캐가 입는 옷.▣ [해설] - '玉石混淆(옥석혼효)'로 대표되는 금주의 명언은 혼탁한 현대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정의(正義)의 바른 정의(定義)를 구별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버린 우리 현실을 되돌아 볼 때, 건전하고 바른 가치관으로 밝고 건강한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면서도 그 정의(正義)의 가치를 정립할 수 있는 지침을 바로 세우기 곤란한 상황들을 접하기 때문입니다.. 진대(晋代)의 신선가(神仙家)인 갈홍(葛洪)이 저술한 책으로 전해지는 『포박자(抱朴子)』는 영원히 살 수 있는 신선(神仙)이 되기 위한 이론과 수양을 강조한 도가(道家) 계열의 고전입니다. 포박은 갈홍의 호(號)인데, 『노자(老子)』의 19장에 "見素抱樸(견소포박)"이란 구절에서 인용한 것이라 합니다. 내외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편은 도가(道家) 사상의 선도(仙道)를 강조하고 있고, 외편은 다소 유가(儒家)적 입장에서 세속의 풍속에 대한 득실을 논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정신적 사고의 틀을 극복하고 도가사상의 과학적인 접근 방법을 중심으로 획기적인 저술을 완성한 결과물이었기에 현대까지 중국의 과학기술사상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문헌입니다..옥과 돌을 구별하기 어려운 세상, 아니 옥보다 돌이 무수히 많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에 진위(眞僞)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혼탁함 속에서 혼란한 가치 체계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바른 가치관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또한 玉石俱焚(옥석구분)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함은 당연할 것입니다..감사합니다..
43주 명언 : 자기 반성의 바른 자세를 되새겨 봅니다..◈ [금주 명언] - 善觀人瑕障하고 使己不露外하며, 如彼飛輕塵하나 若己稱無瑕니라. ◆ [독음] - 선관인하장 사기불로외, 여피비경진 약기칭무하..▶ [출전] - 『법구경(法句經)』십팔장(十八章)◈ [해석] - 남의 허물은 잘 찾아내지만 자기의 허물은 드러내지 않는다. 남의 잘못은 가벼운 먼지처럼 날리나 자기의 잘못은 없는 듯이 말한다.▶ [어구풀이] ☞ 善觀(선관) : 잘 보다. 잘 찾아낸다는 의미.☞ 瑕障(하장) : 결점이나 허물. 瑕疵(하자).☞ 己不露外(기불로외) : 자기는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곧 자신의 잘못이 드러나지 않게 한다는 의미.☞ 輕塵(경진) : 가벼운 먼지.☞ 己稱無瑕(기칭무하) : 자기는 허물이 없다고 말한다. ▣ [해설] -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인간이 지니고 있는 다소 이기적이고 사악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성현들의 노력은 현재까지 우리들이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구절들로 전해옵니다.. 특히 자신을 반성(反省)해 볼 수 있는 명언들을 접할 때면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금주의 명언이 시사하는 것 역시 앞서 여러 차례 다루었던 인간의 이기적 심성을 가다듬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자세를 지닐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법구경(法句經)』은 인도의 법구(法救)가 서술한 원시 불교 경전입니다. 고대에 경전임에도 불구하고 명쾌한 구성과 해학 섞인 법문(法文)으로 진리의 세계와 부처의 경지를 설명하고 있는데, 짧고 소박한 표현들과 감로(甘露)의 경구(警句)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전체의 내용이 실생활과 많은 관련이 있어 종교적 입장에서 의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인간 삶의 바른 이치와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또한 세상에 많이 알려진 것이 서양사람들에 의해서여서 가장 오래된 출간물이 영역(英譯)되어 나온 책이었습니다."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책망하라[以責人之心 責己]"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허물에 대해서 냉철한 자기반성의 아픔을 겪을 때만이 진정한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바로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실수와 역경 등을 겪으면서 더욱 자신을 단련해 나가는 지혜의 단초는 바로 자기 반성(反省)에 있다는 것을 역설하고자 합니다..감사합니다..
44주 명언 : 밝고 투명한 사회의 이상을 찾을 수 있는 바른 의식을 생각해 봅니다..◈ [금주 명언] - 獅子身中蟲이 自食獅子肉이요, 非餘外蟲이니라.◆ [독음] - 사자신중충, 자식사자육, 비여외충..▶ [출전] - 『범망경(梵網經)』◈ [해석] - 사자의 몸 속 벌레가 스스로 (죽은) 사자의 고기를 먹는 것이지 다른 밖의 벌레가 먹지 않는다.▶ [어구풀이] ☞ 獅子(사자) : 고양이과의 맹수. 불가(佛家)에서 많이 인용해서 사용함. ☞ 自食獅子肉(자식사자육) : 스스로 사자의 고기를 먹는다. 사자는 죽은 후에도 다른 짐승들이나 외부의 벌레들 마저 감히 가까이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사자의 몸 속에서 절로 생긴 벌레가 사자의 시체를 먹어치운다고 한다.▣ [해설] - 물이 고이면 썩는다고 합니다. 끊임없는 자기 개혁과 진보의 발전이 없는 집단이나 사회는 결국 내부로부터의 부패와 타락이 동반하게 되는 것을 우리는 역사에서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바로 自中之亂(자중지란)의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항상 보다 나은 다음을 준비하고 실천하는 자세야말로 현재의 편안함에 안주하려는 타성에 젖은 안일(安逸)함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금주의 명언이 제시하고 있는 직접적인 내용은 '부처의 가르침을 무너뜨리고 파괴하는 것은 이교도나 마귀들이 아니라 불법(佛法)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 중에서 일어난다[佛子自破佛法 非外道天魔能破壞]'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명언은 단순하게 종교적 차원으로만 머무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타성을 깨뜨릴 수 있는 단초로 활용되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梵網經(범망경)》은 대승불교(大乘佛敎)의 계율을 담은 불경으로, 고대 인도의 승려 구마라습(鳩摩羅什)의 한역본으로 알려져 오다가 근래에는 5세기경에 중국에서 완성된 불경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내용은 북방 불교의 핵심인 대승계율(大乘戒律)로서 보살이 지녀야 할 계율들을 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華嚴經(화엄경)》의 체제와 유사한 면을 지니고 있어 대승불교의 강한 독자적 계율서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금주의 명언은 단순하게 '동지(同志)를 해치는 사람' 정도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흑백의 논리가 혼용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간혹 접하는 조직의 부정과 비리를 폭로하는 내부고발자의 결과를 보면서 정의의 이름이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라 왜곡되고 가려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자 몸 속의 벌레'를 어떠한 기준에서 바라보아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추악(醜惡)함의 상징으로 본다면 박멸하고 도려내야 할 대상이 되겠지만, 보다 큰 차원에서 정의를 수호해야 할 필요악의 수단으로 인식한다면 가기 살을 깎는 고통을 견뎌내는 인고(忍苦)의 과정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보다 밝고 투명한 사회를 위해서 말입니다..감사합니다..
45주 명언 : 인생의 바른 구체적 실천 방향을 새롭게 설정합니다..◈ [금주 명언] - 刻削之道는 鼻莫如大하고, 目莫如小니라.◆ [독음] - 각삭지도. 비막여대, 목막여소.▶ [출전] - 『한비자(韓非子)』[설림편(說林篇)]◈ [해석] - (사람 얼굴을) 조각하는 방법은 코는 되도록 크게 다듬고, 눈은 되도록 작게 다듬어야 한다. ▶ [어구풀이] ☞ 刻削(각삭) : 깎고 새기는 일. 여기서는 목각 인형을 조각하는 일로 표현됨.☞ 莫如(막여) : ~만 같은 것이 없다. 비교형 문장의 최상급 표현. 여기서는 '무엇보다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의미로 표현됨.▣ [해설] - 자신이 새로운 일을 설계하고 실천에 옮길 때, 무엇보다 실수와 시행착오(施行錯誤)를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바로 인형을 조각할 때, 처음부터 코를 작게 만들면 다시 크게 할 수 없고, 눈은 한 번 크게 깎으면 다시 줄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것처럼 모든 일은 처음 시작할 때,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잘 설계해서 실수나 실패가 없도록 해야한다는 한비자(韓非子)의 주장입니다..[鼻大可小, 小不可大也. 目小可大, 大不可小也. 擧事亦然. 爲其後可復者也, 則事寡敗也]특히 강력한 현실 바탕의 법술(法術)을 완성한 한비자의 역설은 인정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의 매몰찬 주장으로 제시되어 있지만, 오히려 흐리멍덩한 사회 구조 속에서 수많은 근시안적 병폐를 접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새롭게 재조명해야할 구절이 아닌가 합니다..또한 인생의 바른 설계를 계획할 때 역시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바른 계획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인생 진로지도에 있어 보다 건실하고 구체적인 방향 제시도 필요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46주 명언 : 바른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참된 스승의 가르침을 그려봅니다..◈ [금주 명언] - 經師易遇나, 人師難遇니라.◆ [독음] - 경사이우, 인사난우.▶ [출전] - 『자치통감(資治通鑑)』 [후한환제기(後漢桓帝紀)]◈ [해석] - 경전의 뜻을 푸는 스승은 만나기 쉬우나, 인도(人道)를 이끌어 주는 스승은 만나기 어렵다.▶ [어구풀이] ☞ 經師(경사) : 경서(經書)를 가르치는 스승의 뜻이지만, 여기서는 정신 교육에는 미흡하고 경서의 자의(字意)만을 가르치는 스승. 곧 人師(인사)의 반대로 사용됨.☞ 人師(인사) : 일반적인 의미는 품행이 단정하여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는 사람의 의미인데, 여기서는 經師(경사)의 반대로 인간의 바른 길을 인도해 주는 참된 스승의 의미.▣ [해설] - 당나라의 문장가 한유(韓愈)는《사설(師說)》에서 "스승이란 전도(傳道)와 수업(授業)과 해혹(解惑)하는 것[師者 所以傳道授業解惑也]"이라 했습니다. 바로 바른 인간으로 설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역할이 스승의 큰 가치이자 사명일 것입니다. 근자에 흔들리는 사도(師道)의 위상을 생각할 때, 바른 사회 구조 속에서 바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과 인도를 해 줄 수 있는 참된 스승의 가르침을 기대해 봅니다. 편년체(編年體) 역사서의 거목인 《자치통감(資治通鑑)》은 북송(北宋)의 사마광(司馬光)이 편찬했는데, 고대부터 당나라 때까지 풍부한 자료와 고증으로 완성한 객관적 가치가 높은 사료입니다. 1400여년간의 전체 294권의 방대한 역사의 기록이었기 때문에 후에 여러 주석서와 관련 역사서가 등장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부족한 사회에서 겉치레에 물든 허망한 인간상들을 바로잡는 길은 역시 그 어떠한 피상적인 단기 처방으로도 불가능합니다.. 희망을 지니고 값진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바른 인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어 줄 수 있는 바른 스승의 역할이 기대되는 것입니다.. 도(道)를 스승으로 삼는다는 한유의 글처럼 바른 가치관의 정립을 위해 모든 사람들의 자각과 자성을 촉구해 봅니다..감사합니다..
47주 명언 : 인생의 바른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척도를 제시해 봅니다..◈ [금주 명언] - 君子有三樂이나, 而王天下는 不與存焉이라.◆ [독음] - 군자유삼락 이왕천하 불여존언.▶ [출전] - 『맹자(孟子)』 [진심(盡心) 상편]◈ [해석] - 군자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나 천하에 왕 노릇 하는 것[권력욕이나 명예욕]은 여기에 함께 있지 않다.▶ [어구풀이] ☞ 君子(군자) : 학식과 덕망이 높은 사람.☞ 王天下(왕천하) : 천하에 왕이 되는 것. 곧 권력이나 명예만을 일삼으려는 행위.☞ 不與存焉(불여존언) : '王天下'하는 것은 군자의 삼락(三樂)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의미.▣ [해설] - 국왕(國王)과 고관(高官)의 의미였던 군자(君子)의 개념이 학식과 덕망이 높은 사람의 개념으로 새롭게 정립되기 시작한 것은 공자(孔子)로부터였습니다. 곧 공자는 군자는 편협되지 않고[君子不器], 다툼도 없다[君子無所爭]고 했습니다. 그렇기에 군자는 덕풍[君子之德風]으로 백성들을 감화시킨다고 말합니다.. 유가(儒家)뿐만 아니라 장자(莊子)가 말한 '군자의 사귐은 담박하기가 물과 같다[君子之交淡若水]'는 표현이나 '군자는 모든 만물을 부려서 쓸 줄 안다[君子役物小人役於物]'는 순자(荀子)의 표현 역시 거창한 사상을 논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바른 가치를 정립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인격의 완성체인 군자의 가치는 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추구해야 할 바른 이상의 전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바른 인간상의 정립과 삶의 바른 척도를 제시할 때마다 진정한 군자상을 떠올리고 있는 것입니다.맹자(孟子)의 군자삼락(君子三樂)은 고사로 세간에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하게 세 가지 즐거움에 대한 언급만으로는 맹자가 의도한 진정한 군자의 가치를 모두 얻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군자삼락의 내용을 다시 제시해 봅니다..孟子曰 君子有三樂而王天下不與存焉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부모구존 형제무고 일락야)仰不愧於天 俯不[心+乍]於人 二樂也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 (득천하영재이교육지 삼락야)君子有三樂 而王天下 不與存焉 (군자유삼락이왕천하 불여존언)[ 맹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나, 천하에 왕 노릇 하는 것은 더불어 있지 않다.부모님이 모두 생존해 계시고, 형제자매가 아무 탈이 없는 것이 첫째 즐거움이요.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 아래로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둘째 즐거움이요. 천하의 영재를 얻어 그들을 가르치는 것이 셋째 즐거움이다. 군자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나 천하에 왕 노릇 하는 것은 더불어 있지 않다.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앞뒤로 반복한 금주의 명언은 孟子가 의도한 군자의 진정한 가치는 권력이나 명예 등에 구애받거나 안주하려는 자세를 버린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정도(正道)를 추구하는 참된 인격을 완성한 인간형을 제시한 것입니다.. 특히 전국시대의 혼탁함 속에서 정의(正義)를 강조한 맹자였기에 더욱 인격의 기본적인 가치를 바른 방향으로 설정한 것이라 할 것입니다.."군자가 범하는 과오(過誤)는 일식이나 월식과 같아서, 일시적으로는 밝은 덕이 가려지지마는, 이내 고쳐서 본디의 군자로 돌아오기 때문에 조금도 그 덕을 해치지 않는다[君子之過也如日月之食焉]"는 《논어(論語)》의 구절을 떠올리면서 혼탁한 세상 속의 참된 인격의 가치를 추구하는 값진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48주 명언 :《論語》속의 君子와 小人의 대비적 명언을 통해 삶의 바른 위상을 조명해 봅니다..도덕적 덕행의 실현과 학문적 수양의 연마를 끝없이 추구해 나가는 성덕(成德)의 이름으로 규정할 수 있는 군자(君子)와 자신의 영욕만을 추구하는 덕이 부족한 심지어 반사회적 인간형으로까지 규정되는 소인(小人)에 대한 표현들을 접하면서 우리 사회의 정신적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합니다.. 《論語》전편에 고르게 분포한 군자와 소인의 대비적 구절들을 살펴봅니다..◈ [금주 명언] ◎ [원문] 子曰, "君子 周而不比, 小人 比而不周." <爲政> ◆ [독음] 자왈, "군자 주이불비, 소인 비이부주." <위정>▣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두루 사귀어 편벽하지 않으며, 소인은 편벽하며 두루 통하지 못한다."▶ [어구풀이] 1. 周 : 보편(普遍). 포용력 있는 사귐. 2. 比 : 편당(偏黨). 사욕을 위한 편협한 사귐.◎ [원문] 子曰, "君子 懷德, 小人 懷土, 君子 懷刑, 小人 懷惠." <里仁> ◆ [독음] 자왈, "군자 회덕, 소인 회토, 군자 회형, 소인 회혜." <이인>▣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덕을 생각하고 소인은 땅을 생각하며, 군자는 법을 생각하고 소인은 혜택을 생각한다." ▶ [어구풀이] 1. 懷德 : 마음 속에 본래 지니고 있는 선(善)을 간직하기를 생각함. 2. 懷土 : 자신의 처한 곳에 안주(安住)하려는 것만 탐닉함.3. 懷刑 : 법도를 경외(敬畏)시 함.4. 懷惠 : 얻어지는 이득만 탐냄.◎ [원문] 子曰, "君子 喩於義, 小人 喩於利." <里仁> ◆ [독음] 자왈, "군자 유어의, 소인 유어리." <이인>▣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어구풀이] 1. 喩 : '밝게 깨닫는다'는 의미. [=曉(효)]◎ [원문] 子曰, "君子 坦蕩蕩, 小人 長戚戚." <述而> ◆ [독음] 자왈, "군자 탄탕탕, 소인 장척척." <술이>▣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평안하면서도 넓으며, 소인은 항상 근심하고 걱정한다."▶ [어구풀이] 1. 坦 : 편안하고 너그럽다.2. 蕩蕩 : 너그럽고 넓은 모양. 3. 長 : 여기서는 항상 많다는 의미.4. 戚戚 : 근심스럽고 걱정스러운 모양.◎ [원문] 子曰, "君子 成人之美, 不成人之惡. 小人 反是." <顔淵> ◆ [독음] 자왈, "군자 성인지미, 불성인지악. 소인 반시." <안연>▣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사람의 아름다움을 이루어 주고, 남의 악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나니, 소인은 이와 반대니라." ▶ [어구풀이] 1. 成 : 유도하고 권장해서 그 일을 이루게 하는 것.◎ [원문] 君子之德 風, 小人之德 草. 草上之風, 必偃. <顔淵> ◆ [독음] 군자지덕 풍, 소인지덕 초. 초상지풍, 필언. <안연>▣ [해석] " 군자의 덕은 바람이요, 소인의 덕은 풀이라, 불 위에 바람이 불면 반드시 굽히나니라." ▶ [어구풀이] 1. 偃 : 쓰러지다. 넘어지다. ◎ [원문] 子曰, "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 <子路> ◆ [독음] 자왈, "군자 화이불동, 소인 동이불화." <자로>▣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조화로우면서 같아지지 않으며, 소인은 같아지면서 화합하지 못한다."▶ [어구풀이] 1. 和 : 어그러지거나 흩어짐이 없는 마음.2. 同 : 아첨하며 비교하려는 마음. ◎ [원문] 子曰, "君子 泰而不驕, 小人 驕而不泰." <子路> ◆ [독음] 자왈, "군자 태이불교, 소인 교이불태." <자로>▣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태연하나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나 태연하지 못하다."▶ [어구풀이] 1. 泰 : 편안하고 자유로운 태연함.◎ [원문] 子曰, "君子而不仁者 有矣夫, 未有小人而仁者也." <憲問> ◆ [독음] 子曰, "군자이불인자 유의부, 미유소인이인자야." <헌문>▣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면서 어질지 못한 사람은 있지만, 소인이면서 어진 사람은 있지 아니하다."◎ [원문] 子曰, "君子 上達, 小人 下達." <憲問> ◆ [독음] 자왈, "군자 상달, 소인 하달." <헌문>▣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위로 통달하고, 소인은 아리로 통달한다."▶ [어구풀이] 1. 上達 : 천리의 도를 따라서 날마다 고상하고 밝은 가치에 나아간다.2. 下達 : 사람의 욕심만을 따라 날마다 더러운 하층에 빠진다.◎ [원문] 子曰, "君子 求諸己, 小人 求諸人." <衛靈公> ◆ [독음] 자왈, "군자 구저기, 소인 구저인." <위령공>▣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자기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어구풀이] 1. 求諸己 :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잘잘못의 원인을 자신을 돌이켜서 찾는다.◎ [원문] 子曰, "君子 不可小知而可大受也, 小人 不可大受而可小知也." <衛靈公> ◆ [독음] 자왈, "군자 불가소지이가대수야, 소인 불가대수이가소지야." <위령공>▣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작은 지식은 알 수 없어도 큰 일은 줄 수 있고, 소인은 큰 일은 줄 수 없으나 작은 지식은 줄 수 있다."◎ [원문] 孔子曰, "君子 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 小人 不知天命而不畏也, 狎大人, 侮聖人之言." <季氏> ◆ [독음] 공자왈, "군자 유삼외, 외천명, 외대인, 외성인지언. 소인 불지천명이불외야, 압대인, 모성인지언." <계씨>▣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세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으니, 천명을 두려워하고, 대인을 두려워하고, 성인의 말씀을 두려워하나, 소인은 천명을 알지 못해 두려워하지 않는지라, 대인을 가볍게 여기고, 성인의 말씀을 희롱한다."◎ [원문] 子曰, "君子 義以爲上, 君子 有勇而無義爲亂, 小人 有勇而無義爲盜." <陽貨> ◆ [독음] 자왈, "군자 의이위상, 군자 유용이무의위란, 소인 유용이무의위도." <양화>▣ [해석]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의를 으뜸으로 삼으니, 군자는 용맹이 있으나 의가 없으면 혼란스러울 것이요, 소인은 용맹이 있으면서 의가 없으면 도적질을 할 것이요."감사합니다..
49주 명언 : 안분(安分)의 바른 가치를 되새겨 봅니다..◈ [금주 명언] - 知足者는 貧賤亦樂이요, 不知足者는 富貴亦憂니라.◆ [독음] - 지족자 빈천역락, 부지족자 부귀역우.▶ [출전] - 『명심보감(明心寶鑑)』 [안분(安分)]◈ [해석] -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하거나 천하더라도 또한 즐겁게 살고,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하거나 귀하더라도 역시 근심스럽다.▶ [어구풀이] ☞ 知足(지족) : 자신의 처지에 만족할 줄 안다. 곧 욕심이 없다는 의미.☞ 貧賤(빈천) : 가난하거나 사회적인 지위가 낮다.☞ 富貴(부귀) : 부유하거나 사회적인 지위가 높다.▣ [해설] -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은 각자 자신의 처지와 위치가 있습니다.. 물론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면서 부단한 노력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은 아름답게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허황한 과욕과 욕망에서 기인한 비정상적인 수단과 방법에 따른 부정(不正)과 불의(不義)는 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경계해야할 대상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동양의 여타 모든 철학 사상에서 항상 무욕(無慾)이 중심 가치로 규정되어 왔던 것입니다.. 공자(孔子)가《논어(論語)》에서 자신의 본분과 책임이 뒤따르는 진정한 인간다운 행동으로 제시한 君君臣臣父父子子[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답다]의 '정명(正名)' 논리가 결국 전체 사회와 국가의 질서 체계를 가늠하는 가치 척도가 된 것에서 개개인의 가치관과 바른 삶의 영위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안분(安分)과 관련된 《明心寶鑑》의 구절을 더 제시해 봅니다..◎ [원문] 知足常足 終身不辱, 知止常知 終身無恥◆ [독음] "지족상족 종신불욕, 지지상지 종신무치" ▣ [해석] 만족할 줄 알아 항상 만족하면 한평생 욕됨이 없고, 그칠 줄 알아 항상 그치면 한평생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원문] 知足可樂, 務貪則憂◆ [독음] "지족가락, 무탐즉우" ▣ [해석] 만족할 줄 알면 즐겁게 살 수 있고, 탐욕스러움에 힘쓴다면 근심스럽게 살 것이다..물론 현대 사회에서 맹목적인 자기 만족과 안주하는 삶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과거의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인식하거나 새롭게 조명해 보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곧 건전한 가치관으로 자신의 직분에 최선을 다하면서 자신의 발전이 곧 사회의 발전과 직결된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중요합니다..감사합니다..
50주 명언 : 사고 방식의 차원을 바꾸라는 장자의 무위(無爲)의 가치를 되새겨 봅니다..◈ [금주 명언] - 井蛙不可以語於海者는 拘於虛也요, 夏蟲不可以語於氷者는 篤於時也요, 曲士不可以語於道者는 束於敎也니라.* 장자 원문에 '井蛙'의 '개구리 (와)'는 '圭'변에 '맹꽁이 (민)'을 쓴 "개구리 (와)"입니다.◆ [독음] - 정와불가이어어해자, 구어허야. 하충불가이어어빙자, 독어시야. 곡사불가이어어도자, 속어교야..▶ [출전] - 『장자(莊子)』 [추수(秋水)편]◈ [해석] - 우물 안의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 좁은 장소에서 구속되어 있기 때문이며, 여름 벌레에게 얼음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 여름이라는 시기만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며, 식견(識見)이 좁은 사람에게 도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 가르침에 구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구풀이] ☞ 井蛙(정와) : 우물 안 개구리. 井底之蛙(정저지와)의 고사로 많이 알려진 식견이 좁은 사람의 의미. 장자의 의도는 차별적인 현상계에 사로잡혀 있는 대상으로 설정함.☞ 拘於虛也(구어허야) : 虛는 '작다'는 의미로, 허위(虛僞)를 의미하거나 편협한 공간의 의미이고, 拘는 구속되어 있다는 의미. 곧 편협한 세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의미.☞ 夏蟲(하충) : 여름철 벌레. 겨울을 모르는 여름 벌레. 역시 井蛙(정와)와 동일한 대상.☞ 篤於時也(독어시야) : 篤은 한 대상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의미. ☞ 曲士(곡사) : 보잘 것 없는 선비. 곧 현실 속에 얽매여 있는 사람.☞ 束於敎也(속어교야) : 허위에 사로잡혀있는 집착의 세상에 묶여있다는 의미.▣ [해설] - 상대의 가치에 구애받지 않는 차원을 바꾼 세상에서 살라는 기상천외한 장자(莊子)의 우언(寓言)을 접하면, 고집과 집착에 얽매여 있는 우리들의 삶에 새로운 차원의 신선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은 역시 무욕(無慾)의 진리가 지니는 가치일 것입니다..현상계의 세상에서 겪는 많은 이해득실과 이해관계를 접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벌어지는 차별적인 집착을 벗어 던지고 자유로운 참된 삶의 본연의 가치를 얻는 길은 바로 발상의 전환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대적인 가치를 탈피해서 모든 것이 절대적인 대상으로 인식하라는 장자의 논리를 우리가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바른 삶의 가치를 정립할 수 있는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정저지와(井底之蛙)로 많이 알려져 있는 있듯이 식견이 좁은 편협한 사람의 비유로 많이 전해지는 우물안 개구리 '정와(井蛙)'는 여러 고전에 등장합니다.. 금주의 명언과 유사한 내용을 담은 구절은 《포박자(抱朴子)》 [ "井蛙不可語以滄海, 庸俗不可說以經術"<수토척(守土脊)>편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도연명(陶淵明)이 읊은 《음주(飮酒)》의 한 구절을 보면서 고집과 집착에 사로 잡혀있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되새겨보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다시 설계해 보는 계기를 삼았으면 합니다..行止千萬端 (행지천만단)誰知非與是 (수지비여시)是非苟相形 (시비구상형)雷同共譽毁 (뇌동공예훼)" 사람의 행동은 천차만별 다르거늘,누가 옳다 그르다 가릴 것인가?제멋대로 경솔하게 시비를 정해 놓고부화뇌동으로 잘했다 못했다 떠드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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