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집

61주 명언 61-70

ria530 2012. 12. 3. 10:33

61주 명언 : 세상 속에서 자신의 지조와 주체성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금주 명언] - 與其富而畏人으론, 不若貧而無屈이니라.[독음] - 여기부이외인불약빈이무굴.[출전] - 공자가어(孔子家語)<재액편(在厄篇)>[해석] - 부유하면서 남을 두려워하는 것은 가난하지만 굽힘이 없는 것만 못하다..[어구풀이] 與其, 不若(여기, 불약) : "하기보다는, 차라리 하는 것이 낫다." 선택형 비교형 문장 표현으로 "與其, ()" 표현과 동일한 표현임.富而畏人(부이외인) : 부유하면서 남을 두려워하다. 곧 자신의 지조와 절개를 버리고 부정과 비리로 부를 축적한 사람은 항상 남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는 의미. 貧而無屈(빈이무굴) : 가난하지만 굽힘이 없다. 곧 경제적 사욕을 추구하지 않아 청빈한 생활을 하지만, 누구에게도 자신의 지조를 꺾이지 않는 바른 삶의 자세를 영위해 나가는 자세를 의미함.[해설] -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지조(志操)를 온전하게 지키는 일은 참 어려울 것입니다. 비굴함을 무릅쓰고 자신의 익을 위해 남에게 고개를 숙이는 일이 아니라 하더라도 남의 도움이 자신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서로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가치는 훌륭한 것이지만, 사심(私心)이나 과시(誇示)가 개입되지 않는 참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금주의 명언에 제시한 구절은 공자(孔子)의 제자였던 증자(曾子)가 남루(襤褸)한 옷을 입고 노()나라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을 때, 당시 노나라의 임금이 이 사실을 듣고는 증자에게 토지를 내려주려 했을 때, 증자가 거절하는 내용 속에 사용한 구절입니다.증자에게 어떤 사람이 '먼저 요구한 것도 아니고 임금이 스스로 하사하시려 하는데 왜 사양을 하느냐'고 묻자, 증자는 이렇게 답합니다."남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항상 남을 두려워하고, 남에게 준 사람은 항상 남을 교만하게 생각한다. 비록 임금이 하사하셔서 나를 교만하게 여기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찌 내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부유하면서 남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가난하지만 굽힘이 없는 것이 낫다."공자가 이 증자의 말을 듣고는 참으로 그 절개를 온전히 보존할 수 있겠다고 하면서 증자의 청렴함을 칭송했다고 합니다.[ 曾子弊衣而耕於魯, 魯君聞之而致邑焉, 曾子固辭不受. 或曰 非子之求, 君自致之, 奚固辭也 曾子曰 吾聞受人施者常畏人, 與人者常驕人, 縱君有賜, 不我驕也, 吾豈能勿畏乎. 吾與其富而畏人, 不若貧而無屈. 孔子聞之 曰 參之言 足以全其節也. 不然則人何以稱其廉哉. 孔子家語]정의로움보다는 부정이나 비리를 더 많이 접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새겨야 할 가치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고집스러우리만큼 자신의 인생을 굳건하게 지키면서 세류(世流)와 타협하지 않는 곧은 과거 선비의 정신을 어느 정도 현대적 감각으로 순화시켜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자신의 지조(志操)와 주체(主體)를 잃지 않는 삶의 태도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아울러 불의(不義)와 타협하지 않는 자세가 함께 할 때,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여 행해지는 작은 실수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논어(論語)에 나오는 공자(孔子)의 부귀관(富貴觀)을 살펴보면서 값진 삶의 자세를 되새겨 봅니다.子曰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 如浮雲. 述而篇" 거친 밥을 먹고 물 마시며, 팔을 굽혀 베개로 삼을지라도 즐거움이 또한 그 가운데 있나니, 의롭지 못하면서 부유하고 귀한 것은 나에게 있어서 뜬구름과 같으니라."감사합니다..

62주 명언 : 自省(자성)의 자세에서 진정한 정성과 사랑의 가치를 되새겨 봅니다.[금주 명언] - 以責人之心으로 責己하고, 以恕己之心으로 恕人하라.[독음] - 이책인지심 책기, 이서기지심 서인.[출전] - 송명신언행록(宋名臣言行錄)- 범순인(范純仁)소학(小學)<가언(嘉言)> / 명심보감(明心寶鑑)<존심(存心)>[해석] -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책망하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어구풀이] 責人之心(책인지심) : 남을 책망하는 마음. 곧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남을 책망하는 것은 아주 밝다는 것에서 손쉽게 남의 잘못을 탓하는 마음의 의미.責己(책기) :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책망해보는 자기반성(自己反省)의 자세를 의미함. 恕己之心(서기지심) :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 곧 아무리 총명한 사람도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쉽게 용서하려는 마음의 의미. 恕人(서인) :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용서하는 관용과 포용의 자세를 의미함.[해설] - 금주의 명언은 앞서 다루었던 자기성찰의 계기로 삼았던 글[ 人雖至愚 責人則明, 雖有聰明 恕己則昏 ]에서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 속에 간직되어 왔던 구절이기에 다시 한 번 자성(自省)의 자세를 되새기는 의미에서 재차 강조하고자 합니다.삶을 지속하는 많은 요소들 가운데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밝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이기적 욕심을 버리고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지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고전들에서 금주의 명언이 다양하게 사용되면서 잠언(箴言)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 때의 이득을 위해 이기적인 행동의 결과를 경계하는 여러 잠언들은 접하면서 자신을 단속하고, 서로가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풍요를 얻는다면 촌철살인(寸鐵殺人)의 가치를 십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금주의 명언은 여러 고전에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보다 구체적인 생활 속의 실천덕목으로 제시되어 있는 것이 명심보감(明心寶鑑)존심편(存心篇)에 사용된 내용입니다."以愛妻子之心 事親則曲盡其孝. 以保富貴之心 奉君則無往不忠.以責人之心 責己則寡過. 以恕己之心 恕人則全交.""제 처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모를 섬기면 그 효도는 지극할 것이고, 부귀를 보전하려는 마음으로 임금을 받들면 어디에나 충성 아닌 것이 없다.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책망하면 허물이 적을 것이며,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면 사귐을 온전히 할 수 있을 것이다."()나 충()의 용어만 보면 먼저 진부하고 고루하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그 본질적 가치를 능가할 수 있는 다른 가치를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삶의 진정한 가치는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발아(發芽)될 수 있는 정성과 사랑을 통해서 실현될 수 있는 것입니다.'마음의 정성을 다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가치'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최상의 덕목이라 할 것입니다. 바로 공자(孔子)'盡己''推己及人'의 개념이 정성과 사랑의 가치를 그대로 인식할 수 있는 바른 길이라 할 수 있고, 모든 사회 구성원이 건강한 가치관 속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반과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감사합니다..

 

63주 명언 : 자기수양의 길은 행실의 率先으로부터 시작됨을 생각해 봅니다.[금주 명언] - 其身이면 不令而行하고, 其身不正이면 雖令不從이니라.[독음] - 기신 정 불령이행, 기신 부정 수령부종.[출전] - 논어(論語)<자로(子路)>[해석] - 자신의 몸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하여지고, 자신의 몸이 바르지 못하면 비록 명령을 내려도 따르지 않느니라..[어구풀이] 其身 正(기신 정) : 자신의 몸이 바르다. 곧 자신의 행실이 정도(正道)에 맞는 바른 실천을 한다는 의미. 여기서는 본래 위정자의 입장을 말하는 것이지만, 위정자가 아니라도 모든 윗사람의 입장에서 보아도 무리가 없다.不令而行(불령이행) : 명령을 하지 않더라도 행한다. 곧 자신의 솔선수범(率先垂範)하는 행실로 인해 아랫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따르는 인화(人和)의 아름다움이 저절로 나타난다는 의미. 雖令不從(수령부종) : 비록 명령하더라도 따르지 않는다. 곧 자신의 바르지 못한 행실의 결과로 인해 강압적인 지시나 강요는 아랫사람들의 자발적 참여를 얻을 수 없다는 의미.[해설] - 고금(古今)을 막론하고 정도(正道)의 바른 행실을 추구하는 이상은 언제나 최고의 가치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만큼 바르지 못한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일어나는 폐해가 심하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합니다. 특히 과거의 위정자나 목민관의 입장에서는 백성들과 아랫사람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더욱 필요했던 것입니다. 다산의 목민심서(牧民心書)에는 "지혜로운 사람은 청렴을 이롭게 여긴다[知者利廉]"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자신의 바른 행실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깊이 인식해야 한다는 다산의 말씀은 오늘날에도 절대의 가치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공자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 진실로 자신의 몸가짐이 바르다면 정치에 종사함에 무슨 어려움이 있으며, 자신의 몸가짐이 바르지 못하면 어찌 사람을 바르게 할 수 있겠는가? "[ 苟正其身矣 於從政乎 何有, 不能正其身 如正人 何. ]우리 사회에 바른 공직자의 제일 조건은 역시 청렴성이라 할 것입니다. 물론 공직자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갖추어야 할 바른 정도의 행실은 사욕을 앞세우는 것이 아닌 타인에 대한 배려 속에서 솔선하는 행실이라는 진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합니다.또한 맹자가 주장한 "행하여 얻지 못한 것이 있거든 돌이켜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구하라"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자세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깊이 음미해야 할 바른 가치의 정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을 사랑해도 친해지지 않거든 나의 사랑을 반성하고, 남을 다스려도 다스려지지 않거든 나의 지혜를 반성하며, 남을 예로 대해도 답례하지 않는다면 나의 공경심을 반성해 볼 일이다. 일을 행해도 얻지 못함이 있거든 모두 나에게서 그 원인을 구해야 한다. "[ 愛人不親 反其仁, 治人不治 反其智, 禮人不答 反其敬. 行有不得者 皆反求諸己. ]孟子솔선(率先)의 성실한 자세를 되새겨봅니다.감사합니다..

 

64주 명언 : 바른 삶의 행보는 생활 속에서 함께 얻어지는 가치라는 점을 생각해 봅니다..[금주 명언] - 道不遠人하니, 人之爲道而遠人이면 不可以爲道니라.[독음] - 도불원인, 인지위도이원인 불가이위도.[출전] - 중용(中庸)<십삼장(十三章)>[해석] - 도는 사람들의 생활에서 먼 것이 아니니, 사람이 도를 행한다고 하면서 사람들의 삶에 멀리한다면, 도라 이를 수 없는 것이다..[어구풀이] 道不遠人(도불원인) : 사람들의 바른 도리는 사람에게서 멀지 않다. ""라는 것이 심오한 이치나 고차원적인 대상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가까운 생활 속에 있다는 의미..爲道而遠人(위도이원인) : 도를 행하면서도 사람들의 생활을 멀리한다. ''의 가치를 추구하고 실천한다고 하면서도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함께 하지 않는 언행을 의미함.不可以爲道(불가이위도) : 도라 이를 수가 없다. 곧 진정으로 추구되어야 할 실천적인 생활 속의 도리라고 말할 수 없다는 의미.[해설] - 인간의 보편적인 필연적 가치로 말하는 ()가 우리의 삶과 생활 속에서 그 가치와 실천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를 고원(高遠)한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성인(聖人)의 말씀을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 하면서도 자신은 한갓 볼 것 없는 속된 인간이기 때문에 성인과는 같을 수 없다는 것으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중용의 첫 장에 표현된 "도는 잠시라도 떨어질 수 없는 것이다. 떨어질 수 있다면 도가 아니다[道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라는 구절은 바로 "率性之謂道"의 가치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인간의 보편적 가치인 라는 것이 인간이 제대로 인식하고 실천해야 할 절실한 필연적 가치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금주의 명언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일 것입니다. "옛 성인들은 보통 사람들과의 능력 차가 크게 나면서도 오히려 스승에게 묻고 배우려 했는데, 오늘날의 어리석은 사람들은 성인보다 부족함이 또한 크면서도 스승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그렇기에 성인이 더욱 성인다워 질수록 어리석은 사람들은 더욱 더 어리석어질 것이다." <師說>{ 古之聖人, 其出人也遠矣. 猶且從師而問焉. 今之衆人, 其下聖人也亦遠矣. 而恥學於師. 是故 聖益聖, 愚益愚. }()나라 한유(韓愈)의 이 구절을 통해 우리 인류의 성인들이 대중(大衆)들과 고락(苦樂)을 함께 나누었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성인들의 사상과 가치를 차원 높고 어려운 것으로만 인식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대중과 함께 이어 오고 발전되어 온 성인들의 사상 역시 우리들 일상의 삶 속에 함께 인식하고 실천할 때 그 사상의 참된 진리가 빛을 발할 것입니다. 바른 도덕적 가치의 삶이 보편화될 수 있는 세상을 그려보면서, 더욱 분발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65주 명언 : 계획성 있는 바른 생활 자세의 필요성을 확인해 봅니다..[금주 명언] - 幼而不學이면 老無所知, 春若不耕이면 秋無所望이라. [독음] - 유이불학, 노무소지. 춘약불경, 추무소망.[출전] - 명심보감(明心寶鑑)<입교편(立敎篇)>[해석] -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만약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다..[어구풀이] 幼而不學, 老無所知 :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다는 뜻으로, 원문의 앞 구절에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에 달려있다[一生之計, 在於幼]"는 말의 예로 제시한 구절임.春若不耕, 秋無所望 : 봄에 만약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바가 없다. 역시 앞 구절에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있다[一年之計, 在於春]"는 말의 예로 제시된 구절임.원문에는 "一日之計, 在於寅 / 寅若不起, 日無所辦"이 더 있음. "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으니, 새벽에 만약 일어나지 않으면 하루에 처리해서 일할 것이 없다."[해설] - 공자의 위편삼절(韋編三絶) 고사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중단 없는 학문의 노력에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학문의 가치가 보다 나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밑거름으로 작용한다 할지라도 그 근저에는 언제나 건강한 가치관과 바른 행실의 바탕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더욱이 인문학이 침체되고 단순한 실용성 위주의 척박한 학문 풍토가 만연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면 진정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것이 물질만이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는 왜곡된 구조를 깨뜨려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바로 봄철에 뿌린 씨앗이 농부의 정성과 노력으로 풍요로운 결실을 맺는 가을을 맞이하는 것과 같이 과정의 방법과 수단이 바른 척도로 작용할 때 그 결과 역시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하나를 넣으면 그대로 하나가 나와야 한다는 근시안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목전에 보이는 이득만을 위해 달려나가는 기계적 사고를 탈피하고, 삶의 바탕이 건전한 가치관으로 자리잡고 노력의 과정이 결과만큼 소중하게 여겨질 때 진정한 학문의 노력이 그 결과를 이룰 것입니다.주자(朱子)근사록(近思錄)에 보면 학문의 자세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는 구절이 보입니다. 진정한 학문의 자세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비록 일이 있어 학문에 미칠 수 없다 할지라도 마음 속에는 마땅히 잊지 말아야 한다. 마음이 만약 배움의 뜻을 잊는다면 종신토록 배운다 할지라도 이는 단지 속된 일일 뿐이다."[ 人雖有功 不及於學, 心亦不宜忘. 心若忘之 則終身由之 只是俗事. ]감사합니다.

 

66주 명언 : 굳은 지조와 확고한 소신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찾아봅니다..[금주 명언] - 仁者不以盛衰改節이요, 義者不以存亡易心이라. [독음] - 인자 불이성쇠개절, 의자 불이존망역심.[출전] - 소학(小學)<선행편(善行篇)>[해석] - 어진 사람은 흥하고 쇠하는 것으로 인해 변절하지 않고, 의로운 사람은 존망으로 인해 변심하지 않는다..[어구풀이] 不以盛衰改節(불이성쇠개절) : 번성을 허거나 쇠퇴하는 일로 인해 자신의 굳은 절개나 지조를 변하게 하는 일이 없다는 의미.不以存亡易心(불이존망역심) : 역시 흥하거나 망하는 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변치 낞는다는 의미.[해설] - 공맹의 글을 읽으면서 항상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것은 仁義라는 거창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개념을 아주 쉽게 가슴에 새길 수 있는 표현으로 서술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공자의 '樂山樂水(요산요수)'론에서 접할 수 있는 대범함이나, 맹자의 방심론(放心論)에 의한 자성(自省)의 계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언제나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소중한 고전들입니다.."어짊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로움은 사람의 길이다. 그런데 그 길을 버리고 따르지 않으며, 그 마음을 잃고도 찾을 줄 모르니, 참 슬프도다. 사람들이 기르던 닭이나 개가 달아나면 그걸 찾을 줄을 알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잃어버리고서도 찾을 줄을 모르고 있구나.학문의 도는 다름이 아니다. 잃어버린 자신의 마음을 찾는 것일 뿐이다."" 孟子曰, , 人心也, , 人路也. 舍其路而弗由, 放其心而不知求, 哀哉! 人有鷄犬放, 則知求之, 有放心而不知求. 學問之道無他, 求其放心而已矣. " <孟子 告子上> 변함 없는 지조와 절개는 어떠한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도 굴하지 않을 때, 진정한 가치를 자신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타인과 무수히 부딪히는 일상의 나날이 항상 자신감과 긍정적인 가치관으로 일관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만의 굳은 소신(所信)과 지조(志操)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도(正道)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진정한 교우를 만나는 일 역시 항상 염두하고 있어야 할 소중한 자신의 소신일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변치 않는 굳은 지조와 소신을 만들어 봅니다.감사합니다..

 

67주 명언 : 노력과 정성의 실천 과정이 진정한 삶의 바른 자세임을 확인합니다..[금주 명언] - 心誠求之, 雖不中이라도 不遠矣니라. [독음] - 심성구지, 수부중 불원의.[출전] - 대학(大學)<9(傳九章)>[해석] - 마음이 진실로 구한다면, 비록 적중하지 않더라도 멀지는 않을 것이다..[어구풀이] 心誠求之(심성구지) : 마음을 다해 성실하게 노력한다는 의미. 본래 앞 구절에 <서경(書經)>[강고편]"如保赤子(여보적자 : 간난아이를 돌보듯 하라)"라는 내용을 인용했는데, 이 말에 대해 방편적 설명을 제시한 것으로 보았던 학설이 있었으나, 여기서는 전반적인 삶의 연속성에서 살펴봅니다.雖不中 不遠矣(수부중불원의) : 비록 적중(的中)하지 않을 지라도 멀지는 않다. 정성을 다한 노력의 결과는 언제나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는 것을 표현한 것임.[해설] - 성심(誠心)을 다한 정성스러운 노력의 과정은 그 결과의 성패와는 다른 차원에서 우리의 심금을 울리게 하는 소중한 본보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개인에 국한된 사안이건 사회 전반에 흐르는 가치관의 문제이건 동일하게 우리의 삶에 적용되어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덕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학(大學)>의 도()에 명시된 자기완성의 노력인 명명덕(明明德)의 강령이 구체적으로 실천되어 타인을 넘어 사회전체로 확대되어 바르게 베풀어질 때 친민(親民)의 강령 역시 제 역할을 다하게 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금주의 명언에서 받아들여할 최선의 가치입니다. 물론 이러한 유학의 본질적 가치체계를 설명하지 않더라도 성심성의(誠心誠意)를 다한 최선의 노력은 당연하게 지켜져야 할 바른 가치관의 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금주의 명언 바로 뒤에 나오는 구절은 적절한 인용구가 제시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사고의 틀을 연결시켜주고 있습니다. "아이 기르는 방법을 배우고 난 뒤에 시집가는 사람은 업다[未有學養子而后 嫁者也]" 결국 완벽한 최고가 될 수는 없어도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것입니다. "허물이 있으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이 정말 허물이라[子曰 過而不改 是謂過矣]"고 말한 공자의 정의를 내세우지 않더라고 자성(自省)의 몸가짐으로 바르게 쌓아간다면, 유학(儒學)의 실천적 가치를 논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우리들의 삶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心誠求之"의 참된 실천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68주 명언 :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자세를 생각합니다..[금주 명언] - 一苦一樂으로 相磨練하여, 練極而成福者其福始久矣니라. [독음] - 일고일락 상마련, 연극이성복자 기복 시구의.[출전] - 채근담(菜根譚)<전집(前集) 74>[해석] -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맛보면서 연마하여, 연마 끝에 복을 이룬 사람은 그 복이 비로소 오래 가게 된다.[어구풀이] 一苦一樂(일고일락) : 한 때의 괴로움이나 한 때의 즐거움. 곧 인생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겪는 일의 의미.相磨練(상마련) : 磨練(마련)練磨(연마)의 의미이고, 고락(苦樂)을 함께 겪으면서 모든 삶의 과정을 통해 인생을 역정을 쌓아나감을 의미함.[해설] - 우리 인생의 역정은 고진감래(苦盡甘來)와 흥진비래(興盡悲來)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수많은 고락(苦樂)의 연속에서 어떠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지녀야 하는가는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의 가르침으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새옹지마(塞翁之馬)의 고사가 인생의 방향에 좋은 길을 제시해 주고 있듯이 항상 변화되는 인생의 역정을 되새기고 다질 수 있는 자세와 단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금주의 명언에서 제시하듯이 화()나 복()이 인간을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겪는 복잡한 인생의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 결과물들이 화()가 될 수도 있고 복()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결국 수동적인 인생 설계가 아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생활 자세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자신의 삶의 가치 척도로 해결하고 극복하고 누릴 수 있을 때 인생의 참 가치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금주의 명언과 대구를 이루는 다음 내용을 함께 제시해 봅니다. 역시 인고의 과정 속에서 얻어진 결과야말로 진정한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줍니다." 의심과 신념이 서로 교착하는 가운데 비교 연구해서 각고(刻苦)의 노력 끝에 얻어진 지식이야말로 진실한 지식이 될 것이다. [ 一疑一信 相參勘 勘極而成知者 其知是眞矣. ]"수동적인 태도나 요행을 바라는 자세를 극복할 수 있는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봅니다.감사합니다.

 

69주 명언 : 과거와 현재, 미래의 유기체적 연관성을 생각해 봅니다..[금주 명언] - 常思已往之非하고 每念未來之咎하라. [독음] - 상사이왕지비, 매념미래지구.[한자] - 항상상/ 생각사/ 이미이/ 갈왕/ 어조사지/ 아닐비, 매양매/ 생각념/ 아닐미/ 올래/ 어조사지/ 허물구.[출전] - 명심보감(明心寶鑑)<성심편(省心篇)>[해석] - 항상 지난 잘못을 생각하고, 또 언제나 앞날의 허물을 염두에 두라.[어구풀이] 已往之非(이왕지비) : '已往'은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의미. 旣往(기왕)과 통함. 지난 과거의 생활 속에서 반성해야할 잘못된 일을 의미함.未來之咎(미래지구) : 앞날의 허물. 역시 과거의 현재의 삶 속에서 행한 생활의 일면을 통해 앞으로도 과오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내용을 의미함.[해설] - 사람의 처세(處世)에 대한 논의는 항상 개인의 가치관에 대한 문제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문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역시 자신의 바른 가치관에 중심을 둔 강인한 의지와 곧은 주관이 선행된 조건이 되고, 그를 바탕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예의를 바탕으로 한 타인과의 건설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처세(處世)의 가치일 것입니다. 여기서 바른 처세의 다양한 조건들 가운데 무엇보다 기본적인 생활 속의 바른 정도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금주의 명언이 제시하는 가치일 것입니다. 바로 자신의 뒤를 돌아보면서 또한 앞도 내다볼 수 있는 반성과 전망을 함께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자기 반성에 대한 논의는 재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현재의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근거와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성(自省)의 결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확고한 가치관과 주관을 지닌 현재의 자신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것은 결국 내일의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고, 내일의 자신으로부터 발생될 또 다른 허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인간의 속성은 과오와 잘못을 완전하게 덮을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과거의 반성과 함께 미래의 방비 내지는 개선에 큰 비중을 둘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논어(論語)<위령공(衛靈公)>편에서 공자는 "허물이 있으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바로 허물이라고 말한다.[子曰 過而不改, 是謂過矣.]"고 했습니다. 공자(孔子)의 수제자였던 아성(亞聖)이라 일컫는 안연(顔淵)을 회상하는 공자의 표현에서도 안연(顔淵)이 뛰어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저지른 허물을 두 번 다시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새날은 다시 밝아올 것입니다. 어제를 돌아보고 내일을 생각하는 바른 새날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감사합니다..

70주 명언 : 무욕의 출발은 겸손함의 바탕에서 끝을 아는 것입니다..[금주 명언] - 金玉滿堂이면 莫之能守하고, 富貴而驕自遺其咎니라. [독음] - 금옥만당 막지능수. 부귀이교 자유기구.[한자] - 금금/ 옥옥/ 찰만/ 집당/ 없을막/ 어조사지/ 능할능/ 지킬수/ 부할부/ 귀할귀/ 말이을이/ 교만할교/ 스스로자/ 남길유/ 그기/ 허물구. [출전] - 노자(老子)<9>[해석] - 금과 옥이 집에 가득하면 그것을 지켜낼 수 없을 것이요, 부하고 귀하면서 교만하다면 스스로 허물을 남기는 것이다.[어구풀이] 金玉滿堂 莫之能守(금옥만당 막지능수) : '금과 옥이 집안에 가득하다'는 의미는 경제적인 부의 축적만을 위한다는 것으로, 물질만능만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생활을 비유하고 있음. 결국 물질만능으로 인해 얻어지는 것은 그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선을 넘어서게 되면 인간의 가치로는 제어할 수 없다는 의미를 지님.富貴而驕 自遺其咎(부귀이교 자유기구) : '부유하고 고귀하면서 교만하다면 자기 스스로 허물을 남기는 결과를 얻는다는 의미로, 경제적 축적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과 함께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인격의 가치가 무너진다면 결국 재앙과 파멸만이 있을 뿐이라는 의미임. 노자도 기본적인 경제적 축적은 인정하면서도 그 한계를 지킬 줄 아는 것이 무욕으로 가는 길이라는 논리로 볼 수 있음.[해설] - '나아갈 줄 아는 것이 중요한 만큼 물러설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표현은 인간의 탐욕과 집착을 깨뜨리기 위한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차별적인 유한(有限)의 세계를 극복하고, 무욕(無慾)의 가치가 빛을 발할 수 있는 바른 위상이 세워진 세상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결국 금주의 명언의 출전인 노자(老子)9장의 결론 역시 "공이 이루어 졌을 때 스스로 물러나는 것[功成身退]"이 된 것입니다.현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들의 가치관 가운데, 무엇보다 바른 덕목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역시 가기 반성과 자기 겸손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수한 자연의 현상이나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의 볼 때 자신이 쌓은 결과물을 초월해 멈추어 설 줄 안다면, 크게 낭패를 보거나 파멸을 자초하는 결과를 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권력이나 부귀(富貴)만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거나 교만하게 행동한다면, 그것은 이미 참된 가치를 잃은 것입니다.'가난함을 편하게 여기면서 인간의 최상 가치인 도를 즐긴다'"安貧樂道(안빈낙도)"의 처세는 다소 지나치리만큼 청빈(淸貧)함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삶 속에는 나름대로 추구하는 최소의 가치마저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부()와 귀() 등 역시 또 다른 하나의 성취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간직하고 영위해야 할 부분은 이러한 모든 것을 포괄할 수 있는 바른 기준입니다. 물론 그 기준은 고집과 집착(執着), 욕심과 허망(虛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무욕(無慾)의 가치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확고하게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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