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집

71주 명언71-80

ria530 2012. 12. 3. 10:35

71주 명언 : 자신의 삶에 충실한 바른 가치관을 되새겨 봅니다..[금주 명언] - 道在爾而求諸遠하고, 事在易而求諸難이니라.[독음] - 도재이이구저원, 사재이이구저난. [한자] - 도 도/ 있을 재/ 가까울 이/ 말이를 이/ 구할 구/ 어조사 저/ 멀 원// 일 사/ 있을 재/ 쉬울 이/ 말이을 이/ 구할 구/ 어조사 저/ 어려울 난. [출전] - 맹자(孟子)<이루장구(離婁章句)>[해석] - 도는 가까운 곳에 있는데 먼 곳에서 구하려 하고, 일은 쉬운데 있는데 어려운 것에서 구하려 한다. [어구풀이] 道在爾而求諸遠(도재이이구저원) : 삶의 실천적 가치인 도리는 너 자신과 같은 가까운 곳에게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오히려 엉뚱하게 먼 곳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고차원적인 것만을 찾으려 한다는 당시대의 모순점을 제시한 것임. 곧 모든 사회질서가 붕괴된 전국시대의 모순점을 맹자는 인간의 실천 가치 덕목의 잘못된 인식의 문제점으로 비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의 의미로 '가깝다'는 의미이고, ''는 어조사로 사용되어 목적어 성분인 대명사 ''와 어조사 ''를 함께 내포한 의미로 사용됨.事在易而求諸難(사재이이구저난) : 어떤 일이든지 그 해결책은 아주 단순하고 쉬운 것으로부터 단계적으로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힘든 것이 해결책으로 잘못 생각하는 문제점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음. 일설에는 일[]이 천하를 바르게 다스리는 것으로 비유들어 설명하기도 함.[해설] - 극도의 혼란기였던 전국시대(戰國時代)에 태어난 맹자(孟子)의 인식에는 붕괴된 사회질서를 회복하는 단초로 인간 본성의 선()함을 출발점으로 '不忍之心(불인지심: 차마하지 못하는 마음)'을 기본 가치로 설정하고, 더욱 키워나가 위정자까지도 '不忍人之政(불인인지정: 사람을 차마하지 못하는 정치)'을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바로 성선설(性善說)을 바탕으로 시작해 국가의 왕도정치(王道政治)에 이르기까지 전편으로 일관되게 흐르는 점이 바로 인간 자체입니다. 모든 것을 백성들과 함께 나누고 함께 실천해야 한다[與民同樂(여민동락)]고 주장한 단편적인 모습 속에는 현재의 그 어떤 정치가보다도 민주적인 색채가 엿보이기 때문입니다.금주의 명언이 시사하고 있는 가치는 짐짓 고대의 전국시대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우리의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모습들이기에 더욱 피부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가깝고 쉬운 해결책을 두고 멀고 어려운 문제점만으로 변죽을 울리고 있는 상황들이 삐거덕거리는 우리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시적인 효과나 성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의식이 최소한의 良心(양심)이나 善心(선심)을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마음자세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맹자가 안타까워한 당시의 시대상은 사람들이 팽개쳐버린 양심을 다시 되찾을 줄 모르면서도 자신의 이권(利權)에는 혈안이 되고 있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집에서 기르던 개나 돼지가 혹 달아나는 경우가 있으면 그것을 찾으려고 분주한 사람들이 자신의 양심을 팽개쳐버리고도 다시 되찾을 줄 모르고 있으니, 맹자의 탄식이 어찌 전국시대 당시뿐이겠습니까?맹자는 흐트러지는 사회의 병폐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역시 유가의 사상가답게 가까운 자신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자신의 바른 선심과 양심을 회복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가치이고, 그 후 역시 부모에 대한 친애(親愛)와 어른들에 대한 공경(恭敬)으로 확대해 나가야 하는 한다고 역설합니다. 금주의 명언에 계속 이어지는 부분이 바로 온 세상이 화평(和平)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부모에 대한 효도(孝道)와 어른에 대한 공경(恭敬)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 人人 親其親 長其長 而天下平 ]에서 그 해결책을 엿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論語에서 공자(孔子)가 말한 정명론(正名論)의 제시[ 子曰 君君臣臣父父子子 ]孝悌忠信(효제충신)의 가치덕목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을 바탕으로 타인과의 바른 예절'을 유가(儒家)()의 해석으로 표현한다면, 그러한 관계질서를 바르게 이끌어가도록 기본적인 가치가 세워져야 할 것이고 그것이 바로 正義(정의)라는 것으로 대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反求諸己(반구저기)"하는 마음가짐과 "孝悌忠信(효제충신)"할 수 있는 실천 덕목의 실행이 갖추어질 때 우리는 살맛 나는 세상에서 살맛 나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감사합니다..

 

 

72주 명언 : 자신의 삶에 충실한 바른 가치관을 되새겨 봅니다..[금주 명언] - 一日行善이면 福雖未至, 禍自遠矣. 一日行惡이면 禍雖未至, 福自遠矣니라..[독음] - 일일행선, 복수미지, 화자원의. 일일행악, 화수미지, 복자원의. [한자] - 한 일/ 날 일/ 행할 행/ 선할 선/ 복 복/ 비록 수/ 아닐 미/ 이를 지/ 화 화/ 스스로 자/ 멀 원/ 어조사 의. // ...[출전] - 명심보감(明心寶鑑)<계선편(繼善篇)>[해석] - 하루라도 선을 행한다면 복은 비록 아직 이르지 않더라도 화는 저절로 멀어지는 것이요, 하루라도 악을 행한다면 화는 비록 아직 이르지 않더라도 복은 저절로 멀어지는 것이다.. [어구풀이] 一日行善(일일행선) : 하루라도 선을 행한다. 곧 실천적 행위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구절로, 작은 선행이 모든 행실의 바탕이 된다는 의미를 내포함..福雖未至(복수미지) : '복은 비록 아직 이르지 않더라도..' ()'비록'이라는 의미를 지닌 가정형 역접부사로 사용되어 가정형 문장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글의 흐름은 "비록 할지라도, "라고 해석된다..[해설] - 우리 사회의 자화상은 일상의 사회 규범의 범주 내에서 도덕적 가치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음으로 해서 여러 병폐를 양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공론화 될 정도로 심각한 수위까지 올라 있는 사회 규범의 훼손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작은 단서(端緖)라도 바른 해결 방향과 대안을 제시해야 할 당위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차원적인 접근이나 난해한 해결책을 제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사회 규범이기 이전에 개인의 바른 가치관과 그에 따른 실천력에서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관례화 된 인습(因習)으로 인한 도덕적 불감증의 문제가 야기하는 폐해 역시 개인의 인격 가치가 무시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제는 개인의 인격이 존중받을 수 있는 민주적인 가치가 바로 설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회의 구조적인 가치 문제와 함께 개인의 건강한 삶이 도덕적 가치와 비례할 수 있는 노력 역시 중요한 요건이 될 것입니다.. 금주의 명언이 제시하는 가치 역시 자신의 삶이 건전한 가치관 속에서 제 역할을 충실하게 실천해 나갈 때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보여지기 위한 학문의 노력이 아닌 자신의 바른 수양을 위한 학문의 노력이 되어야 한다[古之學者爲己 今之學者爲人]'고 주장한 공자(孔子)의 표현에서 왜곡되고 변질된 현대의 가치 척도가 어떤 방향으로 접근해 나가야 그 위상이 바로잡힐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금주의 명언처럼 작은 단계로부터 기본적인 가치가 제자리를 잡을 때 더욱 그 실천적 효과는 더해질 것입니다.상식이 통하고 기본이 바로 설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합시다.감사합니다..

 

 

 

73주 명언 : 음덕(陰德)의 선행이 바른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을 그려봅니다..[금주 명언] - 積善之家必有餘慶이요, 積不善之家必有餘殃이라..[독음] - 적선지가 필유여경, 적불선지가 필유여앙. [한자] - 쌓을 적/ 착할 선/ 어조사 지/ 반드시 필/ 있을 유/ 남을 여/ 경사 경/ 쌓을 적/ 아니 불/ 착할 선/ 어조사 지/ 집 가/ 반드시 필/ 있을 유/ 남을 여/ 재앙 앙.[출전] - 역경(易經)<곤괘(坤卦)>[해석] - 선을 쌓은 집은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불선(不善)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남은 재앙이 있다.[어구풀이] 積善之家(적선지가) : 선을 쌓은 집안. 곧 일과성으로 그치는 선행이 아닌 생활의 가치가 선행(善行)을 실천에 옮기는 자세를 지닌 집안과 그 구성원의 행위를 모두 포함함. 대구 구절의 '積不善之家'는 악행(惡行)을 서슴지 않는 그릇된 삶의 방향을 걸어가는 것을 비유함.必有餘慶(필유여경) :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다. 곧 경사스러운 복()이 자신의 세대뿐만 아니라 자손들까지 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결과를 얻는다는 의미. 역시 대구 구절의 '必有餘殃'은 화()와 재앙이 후대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임.[해설] - 중국 춘추시대 초()나라의 손숙오(孫叔敖)라는 재상의 어릴 적 음덕(陰德) 일화는 항상 타인(他人)을 배려하고 도울 수 있는 바른 심성을 지닌 사람이 되도록 유도하는 좋은 고사입니다. 그 손숙오의 어머니가 착한 손숙오에게 일러준 옛말 역시 금주의 명언이 시사하는 가치와 연결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有陰德者 必有陽報, 有隱行者, 必有昭明 "" 음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드러난 보답이 있을 것이고, 남모르는 선행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밝게 드러남이 있다."아울러 금주의 명언을 부연해서 비유한 역경(易經)원전에 이어지는 내용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신하가 그 임금을 죽이고, 자식이 그 아비를 죽이는 것은 하루아침 하루저녁의 연고가 아니고, 그것이 싹튼 지는 오래다..[ 臣弑其君, 子弑其父, 非一朝一夕之故, 其所由來者漸矣 ]" 바로 작금의 우리 사회에서 귀담아 듣고 되새겨야 할 내용이라 할 것입니다.조급함이 팽배한 우리의 현실 속에서 눈앞에 결과가 보이지 않는 일을 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으로 인해 벌어지는 무수한 폐해는 이미 사회의 병폐가 되었기에, 특히 금주의 명언과 같이 바른 심성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우선되는 가치가 인정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물론 타인을 위한 배려나 선행이 대가를 바랄 수는 없지만, 결국은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서로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우리 모두의 임무이자 역할인 것입니다. 타인과의 만남의 연속에서 미움과 분노가 아닌 사랑과 이해가 넘치는 공동체로 살맛 나는 세상을 염원해 봅니다.감사합니다..

 

 

74주 명언 : 후천적 교육의 가치와 공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금주 명언] - 靑取之於藍이나 而靑於藍이요, 氷水爲之而寒於水..[독음] - 청취지어람 이청어람. 빙수위지 이한어수. [한자] - 푸를 청/ 취할 취/ 어조사 지/ 어조사 어/ 쪽 람/ 말이을 이/ 푸를 청/ 어조사 어/ 쪽 람// 얼음 빙/ 물 수/ 할 위/ 어조사 지/ 말이을 이/ 찰 한/ 어조사 어/ 물 수[출전] - 순자(荀子)<권학편(勸學篇)>[해석] - 청색은 쪽(남색)에서 취했으나 쪽(남색)보다 푸르고, 얼음은 물이 그것을 만들었으나 물보다 차갑다.[어구풀이] 靑取之於藍 而靑於藍(청취지어람이청어람) : 청색은 쪽(남색)에서부터 생겨난 것인데 청색이 쪽(남색)보다 더 푸르게 여겨진다는 뜻으로, 근본을 능가하는 일이 가능한 것은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인 교육을 통해서 그 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음. 성어로는 靑出於藍으로 사용됨.氷水爲之 而寒於水(빙수위지이한어수) : 물이 변해 얼음이 되었지만, 본래의 물보다 더 차갑다는 뜻으로, 앞 구절의 대구의 표현이고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해설] - 공자 이래 예()의 사상에 절대적 권위를 부여하고 기능적으로까지 예의 가치를 최상으로 설정한 순자(荀子)의 사상은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되고 있지만, 금주의 명언이 제시하는 순수한 가치는 개인의 노력하는 자세를 바탕으로 모든 인간에게 평등의 교육을 답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이 부각되어야 할 것입니다.순자(荀子)는 이렇게 비유하고 있습니다.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 하늘의 높음을 알지 못하고, 깊은 계곡에 가보지 않으면 땅의 두꺼움을 알지 못한다. [ 不登高山 不知天之高也, 不臨深谿 不知地之厚也. ]간족, 월족, 이족, 맥족의 자식도 태어나서는 똑같은 소리를 내는데, 자라나 다른 습성을 자니는 것은 교육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 干越夷貊之子, 生而同聲, 長而異俗, 敎使之然也. ]운명적이고 선천적인 결정론으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후천적인 교육의 바탕에서 개인의 능력도 그 가치를 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교육은 개인을 무엇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서 무엇을 꺼내느냐는 것이라고 합니다. 소수를 위한 엘리트 교육만을 주장하는 것은 모두가 함께 공유하며 어우러질 수 있는 공동체 사회의 삶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특히 민주사회의 건전한 시민을 양성해야 하는 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공교육(公敎育)이 정상의 괘도에 올라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사회의 구조와 국민의 의식 역시 왜곡되고 이기적인 병폐에서 벗어나 건강한 공동체 속에서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에서 삶의 질이 결정되어야 할 것입니다..순자(荀子)의 권학(勸學)도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의 자세를 전제하고 있습니다.[ 學不可以已 ] 척박한 교육 풍토 속에서도 아이들이 소박한 꿈을 꾸면서 함께 어깨동무할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건전한 노력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감사합니다..

75주 명언 : 공동체 사회의 바른 삶의 가치 덕목을 설정해 봅니다..[금주 명언] - 非禮勿視하고, 非禮勿聽하고, 非禮勿言하고, 非禮勿動이니라..[독음] - 비례물시,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 [한자] - 아닐 비 / 예도 례 / 말 물/ 볼 시// -- 들을 청// -- 말씀 언// -- 움직일 동//[출전] - 논어(論語)<안연편(顔淵篇)>[해석] -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로,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아라.[어구풀이] 非禮勿視(비례물시) : 예가 아니면 보지 말라. 곧 인간 관계의 상호 보완 작용의 가치를 지닌 예()를 최고 지상으로 설정하고 실천해야 된다는 공자의 강한 주장이 내포된 내용. 이후의 나머지 세 구절 역시 동일한 입장에서 인간 관계의 가장 적절한 관계 설정으로 예의 가치를 제시하고 있음.[해설] - 공자의 수제자였던 안연이 인()에 대해 묻자, 공자는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감[克己復禮]이 인()이 된다. 하루라도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인으로 돌아간다. 인을 행함은 자기를 말미암은 것이니 다른 사람에게 말미암겠는가?" 라고 답해줍니다. 이에 안연은 보다 구체적인 인의 가치 덕목을 묻자 공자는 바로 금주의 명언으로 제시를 해 줍니다." 顔淵問仁. 子曰, "克己復禮爲仁.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爲仁由己, 而由人乎哉?" 顔淵曰, "請問其目." 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顔淵曰, "回雖不敏, 請事斯語矣." "()의 가치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내용이 바로 아성(亞聖)인 안연에게 제시해준 극기복례(克己復禮)라고 말할 정도로 공자를 필두로 한 유가 사상의 사상적 기반을 제시하고 있는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바로 잠시의 언행이라도 예()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결국 인()의 가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구체적인 덕목인 것입니다..보다 구체적으로 예의 가치는 무엇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요? ()의 바탕은 역시 자신과 타인들과의 상호 보완적인 교류를 지속할 수 있는 덕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예()가 이기적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삶 속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연결 고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의 덕목(德目)이 제대로 그 가치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떳떳한 자신의 당위성을 바탕으로 상호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일방적 종속(從屬)의 관계가 아닌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는 위치가 선결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과거의 전통 윤리가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되고, 재접근하는 가장 타당성 있는 본질은 종속의 전근대적 사고가 아닌 서로 공유하는 현대적 사고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극기복례(克己復禮)의 본질적 개념이 욕망에 사로잡힌 세속적 자신과 참된 진리의 가치를 실현하는 이상적인 자아(自我)의 대결 속에서 새로운 창조의 가치 덕목이 바른 위상을 지닐 수 있도록 바른 길과 그 여건을 제시한 것이 바로 금주의 명언인 것입니다. ()가 인류의 지상과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감사합니다..

 

76주 명언 : 신념과 지조를 지닌 공동체 사회의 바른 인간형의 자세를 그려봅니다..[금주 명언] - 君子而詐善이면 無異小人之肆惡이요, 君子而改節이면 不及小人之自新이니라..[독음] - 군자이사선 무이소인지사악, 군자이개절 불급소인지자신.. [한자] - 임금 군/ 아들 자/ 말이을 이/ 속일 사/ 착할 선/ 없을 무/ 다를 이/ 작을 소/ 사람 인/ 방자할 사/ 악할 악// 임금 군/ 아들 자/ 말이을 이/ 고칠 개/ 절개 절/ 아니 불/ 미칠 급/ 작을 소/ 사람 인/ 어조사 지/ 스스로 자/ 새 신[출전] - 채근담(菜根譚)[해석] - 군자로서 선을 속여 꾸미면 소인이 악행을 마음대로 행하는 것과 다름이 없고, 군자로서 절개를 꺾는다면 소인이 스스로 잘못을 고치는 것만도 못하다..[어구풀이] 詐善(사선) : 선하다는 듯이 속이고 꾸민다는 뜻으로, 僞善(위선)적인 행위를 의미함.肆惡(사악) : 방자하게 악을 행한다는 의미로, 왜곡된 사회관이 더욱 심화되는 것을 의미함.自新(자신) : 잘못을 뉘우쳐 스스로 새롭게 변한다는 의미.[해설] - 인의(仁義)의 가치에 대한 논의는 인간의 타고난 본성(本性)과 연결해 하늘에서 부여해준 가치로까지 인식했던 맹자(孟子)의 주장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은 인간의 마음에 내재된 선심(善心) 자체라고 한다면, 는 그러한 선한 마음으로 당연하게 걸어가야 할 정도(正道)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대부터 지금까지 이러한 인의(仁義)의 체계가 무너지고 바로 실천되지 못하는 상황이 만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서 제시했었던 小學(소학)에 인의(仁義)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구절을 다시 인용해 봅니다..仁者 不以盛衰改節, 義者 不以存亡易心." 어진 사람은 융성하거나 쇠퇴함으로써 절개를 고치지 않고, 의로운 사람은 흥하거나 망하는 것으로써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자신의 배움을 오히려 변절시켜 세상과 권력에 비위를 맞추며 아부하는 '曲學阿世(곡학아세)'의 위선들이 안일함과 편안함에 안주하면서 편한 세상살이의 한 부분처럼 인식되어 정의와 진실의 바탕 위에 더 나은 다음세상의 함께 하는 공동체 삶의 가치를 왜곡되게 만드는 현상에 대해 바른 일침을 가해야 할 것입니다.. 잘못된 관행과 왜곡된 인습(因習)에 대해 안일하게 안정(安定)으로 포장되어 무감각하게 안주하지 않았는가를 되돌아보면서, 진정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건강하고 건전한 바른 가치관은 불의(不義)에 타협하지 않는 굳은 지조(志操)와 신념(信念)을 지닌 바른 인간성이라는 점을 강조해 봅니다..또한 대의(大義)를 지키면서 조화롭게 화합(和合)하고 타협(妥協)하는 자세가 아닌 야합(野合)과 협잡(挾雜)으로 현실을 왜곡시키는 부패(腐敗)에 대해서 바른 인식과 엄정한 대처가 필요할 것이고, 밝고 건강한 사회란 개인의 건전한 가치관 속에서 공유하는 자세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감사합니다..

운영자

오타 수정했습니다.

 

77주 명언 : 進步를 향한 역사의 발전 속에서 바른 삶의 자세를 돌아봅니다..[금주 명언] - 質勝文則野하고, 文勝質則史하니, 文質彬彬然後라야 君子니라..[독음] - 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문질빈빈 연후, 군자.. [한자] - 바탕 질/ 이길 승/ 문채 문/ 곧 즉/ 거칠 야/ 문채 문/ 이길 승/ 바탕 질/ 곧 즉/ 화려할 사/ 문채 문/ 바탕 질/ 빛날 빈/ 빛날 빈/ 그럴 연/ 뒤 후/ 군자 군/ 아들 자[출전] - 논어(論語)<옹야편(雍也篇)> [해석] - 본질이 문채보다 두드러지면 질박하고, 문채가 본질을 누르면 야하다. 문채와 본질과 서로 잘 어울려야 비로소 군자답다 할 것이다.[어구풀이] 質勝文則野(질승문즉야) : ()'바탕'의 뜻으로, 인간 본연의 내면에 내재된 선천적인 바탕을 의미해 '소박하고 순수함'을 비유하고, ()'문채(文彩)'라는 뜻으로, 외부로 드러난 외형적 장식이나 후천적 학식을 의미해 '외형적인 형식성'을 비유함. 결국 지나치게 내면적인 소박함이 외형적인 형식미를 누른다면 투박한 모습으로 세련미가 부족하게 된다는 의미.文勝質則史(문승질칙사) : 반대로 문채가 바탕을 능가하면 외형적 형식성에만 사로잡혀 내면적인 순수함을 잃게 되어 본질을 망각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의미.文質彬彬(문질빈빈) : '彬彬'은 적절하게 잘 조화를 이룬 상태의 뜻으로, 형식적인 문채와 실질적인 바탕이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군자다움을 나타낼 수 있다는 의미.[해설] - 名分(명분)實利(실리)의 문제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많은 이해(利害)와 선택의 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名實相符(명실상부)할 수 있는 결과를 얻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에 항상 낙관할 수는 없지만 언제나 조화로운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적당한 타협이나 야합과는 구별되어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금주의 명언이 제시하는 형식과 실질의 문제인 '문질(文質)'에 대한 논의는 과거부터 문학론에 대한 관점에서 크게 부각되어 왔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문학의 근본적 논의로 형식과 내용의 관계를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논어전편에 흐르는 공자(孔子)의 입장은 "辭達而已(사달이이)"의 논리에서 알 수 있듯이 내용을 중시하는 쪽으로 다소 기울고 있지만, 그래도 내용과 형식이 원만하고 균형적인 상태인 '빈빈(彬彬)'을 이상으로 보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유가(儒家)적 입장에서 문학(文學)을 이해해 온 흐름은 문()과 질()의 관계를 문학 이해의 기본적 정신이자 인간 수양(修養)의 기본 바탕으로까지 인식해 왔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아울러 '교묘한 말과 아첨하는 얼굴색이 인이 드물다[ 巧言令色 鮮矣仁(學而) ]'는 표현이나 '강직하고 의연하며, 질박하고 어눌한 사람은 인에 가깝다[ 剛毅木訥 近仁(子路) ]'는 주장에서도 공자는 기본적으로 바탕이 바르게 전제된 상태에서 외형적 형식미가 조화를 이루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초학문이 소외되고 천대되는 사회 현실 속에서 진정한 중용의 개념 역시 단순한 중간이 아닌 본질적인 가치가 제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현실적인 문제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방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바로 역사의 발전을 전제로 한 진보(進步)의 방향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화합을 이룬다는 미명하에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고 적당히 현실에 타협하고 안주(安住)하며 인습(因襲)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 사회의 왜곡된 보수의 본질부터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감사합니다..

 

78주 명언 : 신념을 지닌 바른 인생의 가치를 생각해 봅니다..[금주 명언] - 富貴不能淫하며, 貧賤不能移하며, 威武不能屈니라..[독음] - 부귀불능음, 빈천불능이, 위무불능굴.. [한자] - 부유할 부/ 귀할 귀/ 아니 불/ 능할 능/ 음난할 음/ 가난할 빈/ 천할 천/ 아니 불/ 능할 능/ 옮길 이/ 위엄 위/ 무력 무/ 아니 불/ 능할 능/ 굽힐 굴[출전] - 맹자(孟子)<등문공장구(文公章句)> [해석] - [대장부는] 부유함과 귀함도 음탕하게 할 수 없으며, 가난함과 천함도 변절케 할 수 없으며, 위세나 무력으로도 굽히게 할 수 없다..[어구풀이] 富貴不能淫(부귀불능음) : 부유한 것이나 귀한 것으로도 자신이 지니고 있는 신념이나 지조를 어지럽게 만들 수 없다는 의미. 곧 맹자(孟子)는 진정한 대장부는 자신의 삶의 방향을 외부의 어떤 조건으로도 변하게 만들 수 없음을 주장한 것임.貧賤不能移(빈천불능이) : 역시 자신이 가난하거나 천하다 하더라도 세상의 바른 도리와 바른 위치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충분한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 威武不能屈(위무불능굴) : 위엄이나 무력 같은 강제적인 움직임에도 역시 신념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의미. 곧 세상에 아부하거나 적당한 타협으로 자신의 지조를 꺾지 않는다는 의미.[해설] - 자신의 신념(信念)을 지키기 위해 고난과 역경을 감내하는 사람들을 접할 때 경의(敬意)의 마음이 드는 것은 인간의 가치 가운데 가장 지순(至純)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신은 보통 사람이기 때문에 다르다고 여기거나, 아예 애써 외면하고 배치(背馳)의 길을 걷는 사람들 역시 인간의 저속한 속성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세류(世流)에 영합하거나 타협하면서 저속한 가치의 영역을 넓혀 나가는 모습들을 접하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맹자의 대장부(大丈夫)에 대한 정의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천하의 넓은 보금자리 같은 인()에 살고, 천하의 올바른 자리인 예()를 지키고, 또한 천하의 진정한 도리인 의()를 실천하다. 뜻을 얻어 도를 행할 수 있다면 백성들과 함께 도를 따르게 하며, 뜻을 얻지 못하더라도 홀로 선도(善道)를 행한다. 부귀에 의해 마음이 타락하는 일이 없고, 빈천에 의해 지조를 변조하는 일이 없으며, 어떠한 위세나 무력에도 굴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라야 비로소 대장부라 할 것이다. "" 居天下之廣居, 立天下之正位, 行天下之大道, 得志, 與民由之, 不得志, 獨行其道. 富貴不能淫, 貧賤不能移, 威武不能屈, 此之謂大丈夫. "정의가 바로 서고, 모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 일을 그리 어렵게만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불의(不義)와 맞서고 억압에 굴하지 않는 신념이 살아있다면 우리는 희망을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왜곡된 구조 속에서 맹목적인 순종(順從)이나 현실론을 내세운 적당한 타협으로 인해 야기된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무력감의 병폐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제는 우리 모두에게 강한 자성(自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황과 처지의 차이로 인해 굴곡되는 유약한 의지가 아닌 강한 실천적 신념이 필요한 것입니다.행동하는 양심(良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감사합니다..

 

79주 명언 : 무욕(無慾)의 가치를 되새겨 보는 계기로 삼아봅니다..[금주 명언] - 塞其兌하며, 閉其門하며, 挫其銳하며, 解其紛하며, 和其光하며, 同其塵이니라..[독음] - 색기태 폐기문 좌기예 해기분 화기광 동기진.. [한자] - 막을 색/ 그 기/ 구멍 태// 닫을 폐/ 문 문// 꺾을 좌/ 날카로울 예// 풀 해/ 어지러울 분// 화합할 화/ 빛 광// 같을 동/ 먼지 진[출전] - 노자(老子)<56> [해석] - 내 욕망의 구멍을 막고, 욕망의 문을 닫으며, 내 날카로운 것을 꺾고, 어지러운 것을 풀어내며, 내 지혜의 빛을 부드럽게 하며, 빛을 덮는 티끌과 함께 한다..[어구풀이] 塞其兌(색기태) : '()''()'의 의미로 사람의 耳目口鼻(이목구비)를 의미함. 곧 사람의 욕구나 욕망의 구멍을 막는다는 의미로, 무욕(無慾)의 의미를 내포함.閉其門(폐기문) : 외부의 유혹이 들어오는 문을 닫는다는 의미. 역시 무욕의 의미를 내포함.挫其銳(좌기예) : 모나고 날카로운 욕망을 꺾는다는 의미. 역시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꺾는다는 의미를 내포한 무욕(無慾)의 의미임.解其紛(해기분) : 속세의 복잡한 어지러운 현실의 난제를 풀어낸다는 뜻으로, 속세에 물든 어지러운 분란을 모두 풀어내어 무욕을 지킨다는 의미임.和其光(화기광) : 자신의 지혜와 예지(叡智)의 명성과 같은 광명을 부드럽게 융화하듯이 드러나지 않게 한다는 뜻으로, 세속적인 지혜와 명성 등을 감추고 드러내지 않음으로 해서 무욕(無慾)을 이룬다는 의미.同其塵(동기진) : 만물의 티끌이나 먼지와 함께 한다는 의미는 자신을 버리고 타인과 함께 융화한다는 뜻으로, 모든 욕망의 사슬을 벗어버리고 참된 무욕의 가치를 얻는 우주자연의 자유로운 도를 얻는 것을 의미함. 이것이 바로 "和光同塵(화광동진)"인 것이다...[해설] - 부귀(富貴)와 귀천(貴賤)의 세속적 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신념(信念)을 지키는 참된 자유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을 최상의 가치로 제시하는 것은 도가(道家)의 이상적인 가치 체계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한의 절대적 자유의 세계를 추구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자세는 이제 더 이상 관념으로서만 존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역사는 발전한다'는 논리의 체득(體得)에는 왜곡된 현실에 안주하려는 자신의 비겁한 자세부터 극복되어야 할 것입니다.자기를 버리고 타인가 융화되는 삶이 진정한 지자(知者)가 된다는 진리를 담고 있는 노자의 논리는 "知者不言 言者不知"의 진리를 바탕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더러운 세속의 물줄기가 주류가 되어버린 혼탁한 세상에 맑은 정신과 신념을 지니고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일은 한 두 사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 할 것입니다. 욕망과 명예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고집과 집착으로 점철된 세상의 인심은 이제 더 이상 참된 가치를 추구하는 진정한 자리를 빼앗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사회 불의(不義)보다는 차라리 무질서를 택한다는 프랑스의 문인 알베르 카뮈의 말과 비교해보면 세속적인 이해(利害)와 친소(親疎)를 극복하고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진정한 정의(正義)의 가치를 만끽할 것입니다.'사회의 정의가 질서보다 우선한다'는 가치관의 정립과 확산이 먼저 선결되어야 할 것입니다..감사합니다..

80주 명언 : 自省의 목소리와 함께 거듭나는 信念의 자세를 되새겨 봅니다..[금주 명언] - 反己者觸事皆成藥石하고, 尤人者動念卽是戈矛니라..[독음] - 반기자 촉사개성약석, 우인자 동념즉시과모.[한자] - 돌이킬 반/ 자기 기/ 놈 자/ 부딪칠 촉/ 일 사/ 다 개/ 약 약/ 돌 석// 허물 우/ 사람 인/ 놈 자/ 움직일 동/ 생각 념/ 곧 즉/ 이 시/ 창 과/ 창 모[출전] - 채근담(菜根譚)<전집> [해석] - 자신을 반성하는 자는 부딪치는 일마다 모두 약석(藥石)이 되고, 남을 탓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것마다 자신을 해치는 무기가 된다..[어구풀이] 反己者(반기자) : 자기를 반성(反省)하는 사람. .觸事皆成藥石(촉사개성약석) : '觸事'는 자신이 행하는 외적인 모든 행위를 의미하고, '藥石'은 약과 돌침의 뜻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재의 의미로 '교훈(敎訓)'이 되는 것을 의미함.尤人者(우인자) : 남에게 허물을 두는 남 탓하는 사람.動念卽是戈矛(동념즉시과모) : '動念'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실천에 옮기는 행위이고, ' '는 모두 ''의 뜻으로, 무기를 의미하는 해()가 되는 것을 의미함.[해설] - 자기 반성에 대한 구절은 재삼(再三) 논하고 음미하더라도 항상 새롭게 심신(心身)을 단속하고 단련할 수 있는 소중한 양식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우리들의 인생은 과욕(過慾)과 과실(過失)의 허물 속에서 살아가는 불완전한 삶의 연속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국 자성(自省)의 목소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는 소중한 도구로 사용되어야 하고, 그로 인해 굳어지는 바른 신념(信念)을 만들고 지켜나가는 일 또한 참된 삶의 가치가 될 것입니다.맹자(孟子)는 자성(自省)의 결과가 한 개인이 아닌 사회나 국가 전체로까지 그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는 의미를 역설했습니다. 바로 자성(自省)의 힘은 그 무엇보다 크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할 것입니다.." 남을 사랑하는데 친해지지 않을 때는 자신의 인자함을 돌이켜 생각해 보고, 남을 다스리는데 다스려지지 않을 때는 자기의 지혜를 돌이켜 생각해 보고, 남을 예우하는데 답례가 없으면 자기의 공경하는 태도를 돌이켜 생각해 볼 것이다.행해서 얻어지지 않는 것이 있으면 모두 자기 자신을 반성할 것이고 그 자신이 바르면 온 천하가 나에게 돌아온다."[ 愛人不親 反其仁 治人不治 反其智 禮人不答 反其敬. 行有不得者 皆反求諸己 其身 正而天下 歸之. ]자신의 불완전한 삶의 모습을 저울에 올려놓았을 때, 정의와 진실이 중심이 된 신념을 지켜나가는 모습으로 저울추가 움직여 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삶의 자세를 지녀야 할 것입니다. 역시 자기 반성의 가치로부터 시작함은 물론입니다. 바르게 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지만, 그것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음을 많이 느낍니다. 저절로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서 빼앗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부단한 노력과 각성만이 정도(正道)의 삶을 살아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실제 역사가 소수의 인물이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보통의 사람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임을 자각하고 자신의 정도(正道)를 지켜나갈 때, 그 사회는 건강한 정의가 넘치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가 바로 맹자(孟子)反求諸己(반구저기) 논리에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가치일 것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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