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집

81주 명언 :81-90

ria530 2012. 12. 3. 10:36

81주 명언 : 사회 正義의 목소리는 개인의 굳은 信念에서 그 빛을 발합니다..[금주 명언] - 衆惡之라도 必察焉 하고, 衆好之 라도 必察焉이니라..[독음] - 중오지 필찰언, 중호지 필찰언.[한자] - 무리 중/ 미워할 오/ 어조사 지/ 반드시 필/ 살필 찰/ 어조사 언// 무리 중/ 좋아할 오/ 어조사 지/ 반드시 필/ 살필 찰/ 어조사 언[출전] - 논어(論語)<위령공편(衛靈公篇)> [해석] - 많은 사람들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볼 것이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볼 것이다..[어구풀이] 衆惡之(중오지) : 뭇 사람들이 그[]를 미워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고 미워한다 고 해서 맹목적으로 주관 없이 군중심리에 휩쓸리듯 하는 상황을 설정함.必察焉(필찰언) : 나는 반드시 그것에 대해서 살필 것이다. 곧 자신의 확고한 주관과 신념을 가지고 객관적인 평가와 판단으로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해 봄.[해설] - 사회의 정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은 누구나 쉽게 주장하고 당연하듯이 말합니다. 그러나 그 정의가 자신의 이익을 침해하는 상황에 닥쳤을 경우에도 사회의 정의를 위해서 자신의 이익을 뒤로 돌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바로 여기에서 우리 사회의 건강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꼬집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장례식장이 내가 사는 동네에는 안 된다는 근거가 얼마나 사회의 공공성을 넘을 수 있을지, 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언론탄압이냐 엄정한 법 집행이냐의 공방에서 진정 사회 정의의 잣대로 바라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하는 점 역시 반문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공자(孔子)가 주장한 사회 정의의 척도를 개인의 확고한 객관적 정당성을 바탕으로 한 신념(信念)에서부터 추출해 낸다 하더라도 지나친 곡해는 아닐 것입니다. 명분론(名分論)에 입각한 대동사상(大同思想)을 주장한 공자의 역설을 통해 보더라도 인격의 완성체인 군자(君子)의 역할은 사회의 정의를 세우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君君臣臣父父子子(군군신신부부자자)"와 같은 명분(名分)을 바탕으로 한 사회 정의(正義)의 완성을 주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하지만 금주의 명언에서 오해하거나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맹목적이고 원색적인 비방과 비난이 자기 주관이라는 미명하에 곡해될 수 있지 않은가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는 유학의 논리적 방편인 중용의 도[中庸之道]를 가미하면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不偏不黨(불편부당)의 객관적 진리를 수용하는 자세 역시 보다 확고한 신념(信念)이 전제되어야 함은 당연합니다..가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교육의 정의나 사회의 정의 등에 대해서 논의를 할 때, 종종 학생들은 농담으로 '선생님 교장선생님 하세요, 선생님 국회의원 되세요, 선생님 대통령 하세요.'라고 말합니다. 이럴 때마다 저는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소극적이고 나약한 생각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합니다. '이 세상을 움직이고 변화시켜 나가는 것은 일부 소수의 한 두 사람이 아닌 너희와 나 같은 평범한 보통사람들에 의해서 라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감사합니다..

 

82주 명언 : 정신적 만족의 가치를 확인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봅니다..[금주 명언] - 奢者富而不足이어늘 何如儉者貧而有餘하랴.[독음] - 사자부이부족, 하여검자빈이유여.[한자] - 사치할 사/ 놈 자/ 부유할 부/ 말이을 이/ 아니 불/ 만족할 족// 어찌 하/ 같을 여/ 검소할 검/ 놈 자/ 가날할 빈/ 말이을 이/ 있을 유/ 남을 여[출전] - 채근담(菜根譚)<전집(前集)> [해석] - 사치하는 사람은 아무리 부유해도 모자라거늘, 어찌 검소한 사람의 가난하면서도 여유 있음만 할 수 있겠는가?[어구풀이] 奢者(사자) : 사치하는 사람. 곧 만족의 가치를 물질적 부유함에 두고 있는 사람.儉者(검자) : 검소한 사람. 곧 만족의 가치를 정신적 여유로움에 두고 있는 사람.[해설] - 무욕(無慾)에 관한 경구(警句)들은 고금을 막론하고 많이 들어오지만, 실제 한 개인의 인생 역정 속에서 무욕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무욕을 논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일 것입니다.사회의 구성원들이 균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구조적인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면, 설사 그렇지 못하더라도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텐데, 우리 사회의 현실은 공평하고 균형잡힌 사회 구조를 잘 갖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부유한 사람들이 자신의 부를 축적하는 것만을 최고의 가치로 둔다면, 또 소외된 약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사회가 그리 밝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정당한 노력으로 성취하고 이룬 가치는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정당한 노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미비하거나, 더욱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룬 성취라면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사회 구성원간에 합의된 건강한 가치관과 정당한 사회 정의가 사회 전반에 공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축적된 부()의 성과가 결국 사회에 환원되는 길은 부가 집중되지 않고 공유될 수 있는 부분으로 확산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합의되어야 할 사회구조나 개인의 의미구조가 공공부분의 복지기능이 향상되어야 한다는 측면이 더 강조되어야 한다는 것과 그 방향이 그래도 소외층과 같은 약자의 입장을 더 우선시 해야 할 것입니다..모두가 공유하며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세상을 기대할 수 있도록 모두의 참여를 기대하면서, 물질적 부의 축적을 만족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이 아니라 정신적 여유를 만족의 가치로 여길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감사합니다..

 

83주 명언 : 인생의 참된 가치를 찾기 위한 노력을 생각해 봅니다..[금주 명언] - 金玉崇而寇盜至하고, 名位高而憂責集.이라.[독음] - 금옥숭이구도지, 명위고이우책집.[한자] - 금 금/ 구슬 옥/ 숭상할 숭/ 말이을 이/ 도둑 구/ 도둑 도/ 이를 지// 이름 명/ 지위 위/ 높을 고/ 말이을 이/ 근심 우/ 책임 책/ 모일 집[출전] - 포박자(抱朴子)<박유편(博喩篇)> [해석] - 금과 옥을 숭상할수록 도둑들이 많이 이르고, 명성과 지위가 높아질수록 걱정과 책임이 많이 모인다..[어구풀이] 金玉崇(금옥숭) : 금과 옥이 숭상된다는 뜻으로, 물질을 숭상하면 도둑이 끊이지 않게 되는 것처럼 물질적 가치만을 우선시하는 배금주의가 팽배하면 그 만큼 세상이 각박해져 건강하지 못한 사회가 된다는 것으로 풀어봄.名位高(명위고) : 명성과 지위, 내지는 관명(官名)과 관위(官位)가 높아진다는 뜻으로, 높은 처지에 따라 근심 걱정과 책무가 늘어나는 것처럼 삶의 가치를 높은 명성이나 지위만을 추구하는 출세지상주의가 팽배하면 출세만을 위한 그릇된 행동이 뒤따르게 된다는 것으로 풀어봄..[해설] - 우리는 가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인생의 가치를 일률적인 한 방향으로만 설정하고 그 길만이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명예와 지위를 차지해야만 하고 금옥(金玉)의 재물을 많이 축적해야만 인생의 가치가 완성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무욕(無慾)의 참된 자아(自我)를 완성하고 타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인생은 그저 현실을 망각하고 무시한 공허한 이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일까요? 하지만 최소한 물질 만능의 세태나 권력 지향의 왜곡된 행태들이 정당화되고 합리화되어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주류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어정쩡한 동화와 정당한 타협, 왜곡된 현상 등이 사회 전반에 내재된 상태에서 밝은 미래의 바른 가치관이 형성되기를 바라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다시금 이기심을 극복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회복한 무욕(無慾)의 삶을 영위하는 것이 포박자(抱朴子)가 제시한 자유롭게 영원히 살 수 있는 신선이 되기 위한 수양의 내용이 아닌가 하는 곡해아닌 곡해(曲解)를 해 봅니다. 앞서 제시했던 '無慾의 출발은 겸손함의 바탕에서 끝을 아는 것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한 <노자(老子)> 주장[金玉滿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自遺其咎.(70주 명언)]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공이 완수되면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도이다"[ 功遂身退 天之道 ]감사합니다..

 

84주 명언 : 실천적 자세의 겸비로 삶의 가치를 조화롭게 행합니다..[금주 명언] - 博學而篤志하고 切問而近思하면, 仁在其中矣니라.[독음] - 박학이독지 절문이근사, 인재기중의.[한자] - 넓을 박/ 배울 학/ 말이을 이/ 돈독할 독/ 뜻 지/ 간절할 절/ 물을 문/ 말이을 이/ 가까울 근/ 생각할 사/ 어질 인/ 있을 재/ 그 기/ 가운데 중/ 어조사 의[출전] - 논어(論語)<자장편(子張篇)> [해석] - 널리 배우고 뜻을 돈독히 하며, 간절히 묻고 가까운 것부터 생각해 나가면, 인은 그 가운데 있다. [어구풀이] 博學而篤志(박학이독지) : 널리 배우고 뜻을 돈독하게 한다는 뜻으로, 폭 넓은 견문을 넓히는 자세야말로 참된 가치를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切問而近思(절문이근사) : 간절히 묻고 가까이 생각한다는 뜻으로, 적극적인 실천의 자세를 기본으로 구체적 실천의지는 주변 가까운 것으로부터 실천해 나가야 함.[해설] - 폭넓은 학문 분야의 노력과 아울러 심성 수양의 근본적인 자세는 자신의 실천적 의지가 얼마나 굳게 자리잡고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렇기에 수양의 과정은 인내와 번민의 연속이라는 점을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실천적 의지를 확고하게 인식하고 구체적인 접근 루트를 확보하는 길이 우선인 것입니다..'博學, 篤志, 切問, 近思'의 네 가지 핵심요소로 심신수양(心身修養)의 실천적 방향을 아주 적절하게 제시해 놓고 있는데, 이러한 측면은 군자다움을 실천하고 체득(體得)하기 위해서라도 선천적인 바탕인 일종의 소박성(素朴性)을 의미하는 ()과 후천적인 변화인 일종의 형식성(形式性)을 의미하는 ()이 서로 조화로워야 한다는 "문질빈빈(文質彬彬)"의 이상을 실천해야 진정한 군자다움이 완성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아울러 학문적 완성이라는 차원을 넘어 인격 수양의 근본적인 척도 역할을 했던 내용과 형식의 조화를 말하는 '문질빈빈(文質彬彬)' 논의를 새로운 척도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비근한 예로 들 수 있는 조선조 후기 실학시대 연암(燕巖)'법고창신(法古創新)' 주장은 단순히 함께 존재하는 조화와 측면이 아닌 기존의 조화가 새롭게 만들어 내는 새로운 가치의 진보라는 측면을 부각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희망을 가지고 적극적인 실천의 자세를 겸비하며,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공존할 수 있는 여건의 조성과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말입니다..감사합니다..85주 명언 : 謙遜自省의 자세를 다시 부연합니다..[금주 명언] - 言不中理不如不言하고, 一言不中이면 千語無用이니라.[독음] - 언부중리, 불여불언. 일언부중, 천어무용.[한자] - 말씀 언/ 아니 불/ 맞을 중/ 이치 리/ 아니 불/ 같을 여/ 아니 불/ 말씀 언/ 한 일/ 말씀 언/ 아니 불/ 맞을 중/ 일천 천/ 말씀 어/ 없을 무/ 쓸 용[출전] - 명심보감(明心寶鑑)<언어편(言語篇)> [해석] - 말 이 도리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아니함만 못한 것이요, 한 마디 말이라도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도 쓸 데 없는 것이다. [어구풀이] 言不中理(언부중리) : 말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말이 사회를 유지시키는 기본적인 가치 체계에서조차 적용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의미.不如不言(불여불언) : 말하지 않은 것만 같지 못하다는 뜻으로,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는 의미. 'A 不如 B'는 비교급 형태의 문장표현임[해설] -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하고,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는 식의 속담 등에서 얻었던 교훈은 수 없이 느끼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다시금 되새기며 다짐하게 되는 이유는 이러한 조심스러운 언행이 우리의 인생에 얼마나 값진 비중을 차지하는 가를 계속해서 확인시켜 주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상에서 타인에게 무심하게 던지는 한 마디나 의미심장한 마음을 전하는 거창한 말주변도 모두 되새겨 확인하는 자세가 뒤따라야 하리라 봅니다.공자는 "말은 성실하고 진실해야 하며, 행실은 인정있고 신중해야 한다[言忠信, 行篤敬]"고 하면서 마음속의 진심이 실제의 행동과 일치해야 하며, 행실은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존중할 줄 아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는 무성의하고 한심한 말들이 잔치를 접하면서 건강하지 못한 사회 풍토가 현상을 곡해(曲解)하고 그러한 왜곡된 현상을 적당하게 넘기거나 정당화시키는 작태들은 악순환의 고리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곡된 현상을 제어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는 당위성은 더욱 확고히 확인하게 됩니다.. 사실 수많은 경구(驚句)들 보다는 언행이 일치되는 자신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보다 분명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됨을 모두가 자각(自覺)해야 할 것입니다..모두에게 다시 한 번 우리의 아이들이 더 큰 희망과 꿈을 펼칠 수 있는 건강하고 투명한 사회는 자신의 작은 실천부터 시작됨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86주 명언 : 편협된 사고를 탈피하는 큰 안목이 필요함을 확인합니다.[금주 명언] - 善者吾善之하고, 不善者吾亦善之, 德善이니라.[독음] - 선자 오선지, 불선자 오역선지, 덕선.[한자] - 선할 선/ 놈 자/ 나 오/ 선할 선/ 어조사 지/ 아니 불/ 선할 선/ 놈 자/ 나 오/ 또 역/ 선할 선/ 어조사 지/ 덕 덕/ 선할 선[출전] - 노자(老子)<49> [해석] - 선한 사람도 내가 선하게 대하고, 선하지 않은 사람도 내가 역시 선하게 대한다면, 모두가 선인이 될 것이다.. [어구풀이] 吾善之(오선지) : 내가 그를 선하게 여긴다. 자기만의 편협된 고정관념을 버리고 객관적인 인식의 틀에서 동등하게 대한다는 의미.德善(덕선) : ()"()"의 의미로, '德善'은 선을 얻는다는 뜻에서 '모두 선인이 된다'는 의미. , 동질성에서 출발해 모든 만물이 동등하다는 인식을 통하면, 모든 이가 고집과 집착을 버린 상태로 이상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해설] - 우리의 사회 구조 속에서 통용될 수 있는 가치 가운데, 무조건적인 자기 희생만을 강조한 '()'이라면 이제 더 이상 호응을 얻기 어려운 세상 풍토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통의 맹목적 성인군자(聖人君子)만을 요구한다면 변화된 사회 현실에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왜곡되고 있는 사회 정의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건전한 가치관이 공감을 얻고 왜곡된 현상이 지탄을 받는 사회가 될 수 있어야 보다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집착과 고집을 벗어버릴 수 있는 자기 수양이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수양(修養)이라는 측면보다는 사회의 분위기가 함께 주어질 때 보다 분명한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결국 우리 사회의 공기(公器) 역할을 하는 분야와 인물들의 강한 각성과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혐오감을 지니면서도 자신 역시 그러한 왜곡된 구조에 안주하면서 외면하는 사람들의 의식 현상을 부정하기 어려운 현실에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老子(노자)는 무위자연(無爲自然)()를 체득한 사람은 모든 사물과 사람을 무욕(無慾)의 경지로 이끈다고 했지만,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공동체의 세상을 만드는 것은 역시 소수가 아닌 모두의 몫인 것입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는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가치 있게 인식되는 세상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 합니다..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그려봅니다..감사합니다..

87주 명언 : 건전한 가치를 만드는 사회는 개인의 건강한 의식이 충만함을 확인합니다.[금주 명언] - 自信者人亦信之하고, 自疑者人亦疑之니라.[독음] - 자신자 인역신지, 자의자 인역의지.[한자] - 스스로 자/ 믿을 신/ 놈 자/ 사람 인/ 또 역/ 믿을 신/ 어조사 지// 스스로 자/ 의심할 의/ 놈 자/ 사람 인/ 또 역/ 의심할 의/ 어조사 지[출전] - 명심보감(明心寶鑑)<성심편(省心篇)> [해석] - 스스로를 믿는 사람은 타인 역시 자신을 믿고,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 역시 자신을 의심한다.. [어구풀이] 自信者 人亦信之(자신자 인역신지) : 자신을 믿는 사람은 남 역시 자신을 믿는다. 곧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자신 있는 사람은 남에게서 신뢰와 믿음을 얻게 된다는 의미.自疑者 人亦疑之(자의자 인역의지) :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남 역시 자신을 못믿는다. 곧 자신의 삶의 가치를 자신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에게서 신뢰와 믿음을 얻을 수 없다는 의미.[해설] - 개인의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시키고 더 나은 사회의 발전을 위한 전제 조건들 가운데 사회 외적인 조건은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되고 변화될 것이라 해도 수긍할 수 있자만, 내적 조건으로 모든 개인이 건강한 가치관을 지니고 긍정적인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은 속단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보다 적극적인 노력과 바른 가치관의 정립 속에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가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 개인의 삶은 그것이 아무리 자신만의 독립적인 인생 역정이라 하더라도 타인과 무관한 독단적인 삶이 될 수는 없습니다. 개인의 삶 속에는 무수한 타인과의 밀접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작은 행동 하나라도 타인과의 관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결과를 위해 배려한다면, 이는 한 개인의 삶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의 긍정적 내일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타인을 믿을 수 없는 세상이라면 그것은 최소한 우리가 희망하고 기원하는 그런 우리의 미래는 아닐 것입니다. 신뢰가 우선하는 사회가 되었을 때 우리는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사랑이 우선되는 서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이어야 우리가 쏟는 힘에 가치를 부여하고 더 많은 힘을 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금주의 명언 뒤에 이어지는 명심보감의 구절에서 다시금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疑人莫用, 用人勿疑. "("사람을 의심하거든 쓰지 말고, 사람을 쓰거든 의심하지 말라.")앞에서 이끌어 주고 뒤에서 밀어줄 수 있는 그런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단한 우리들의 분발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봅니다.감사합니다..

 

88주 명언 : 자신의 바른 가치관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됨을 확인합니다.[금주 명언] - 知足常足이면 終身不辱이요, 知止常止終身無恥니라.[독음] - 지족상족 종신불욕, 지지상지 종신무치.[한자] - 알 지/ 족할 족/ 항상 상/ 족할 족/ 마칠 종/ 몸 신/ 아니 불/ 욕할 욕// 알 지/ 그칠 지/ 항상 상/ 그칠 지/ 마칠 종/ 몸 신/ 없을 무/ 부끄러울 치[출전] - 명심보감(明心寶鑑)<안분편(安分篇)> [해석] - 만족할 줄 알아 언제나 만족스럽게 여기면 한 평생 욕됨이 없을 것이고, 그칠 줄 알아 항상 그친다면 한 평생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어구풀이] 知足常足(지족상족) : 만족함을 알아서 항상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곧 자신의 처지를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욕심 없이 차분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나간다는 의미知止常止(지지상지) : 그칠 줄 알아서 항상 멈출 수 있는 마음을 지닌다. 곧 어떠한 상황이나 당면한 일의 처리에 있어서도 역시 무리한 욕심이 없이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다는 의미.[해설] - 무욕(無慾)과 만족을 아는 것은 언제나 개인적인 건강한 삶의 가치를 실현하는 바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타인과 공존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확인할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이자 사회의 건강함을 확인할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다시금 개인이 아닌 모두를 생각하고 왜곡된 '우리'의 정의를 되찾아야 한다고 역설합니다.언제나 가르치고 이끄는 쪽과 배우는 따르는 쪽이 서로 함께 성장하자는 敎學相長(교학상장)의 마음은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한 해가 저무는 지금 다시금 처음처럼 새 출발을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것 역시 끊임없는 배움과 성장의 과정 속에서 자신을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한 해를 돌아보면 수많은 경험과 인연의 과정이었지만, 지난 날과 다가올 날을 함께 연결할 수 있는 값진 가치는 우리의 삶 속에서 깨달을 수 있는 바른 진리가 항상 隨時處中(수시처중)의 원칙에서 얻어진다는 것입니다. 고집과 집착으로 재단한 언행으로 빚어지는 무수한 오류와 과오를 바로 잡고, 모두가 열린 가슴과 냉철한 이성으로 실천적 자세를 겸비할 때, 자기 발전의 기틀이 마련되는 것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성장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다양한 경험과 실천이 겸비된 든든한 토대에서 성취하고 성장하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건전하고 건강한 가치관과 의식을 공유하고 상식과 원칙이 통용되는 그런 자신, 그런 사회, 그런 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최소한 누구도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않을 수 있도록 다시금 새해를 기약하고 새롭게 마음가짐을 추려야 합니다. 한해가 지나고 또 그 다음 해가 지난 뒤에도 언제나 처음처럼 새로운 마음가짐을 되새길 수 있는 그런 시간들로 가득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역시 바른 정도를 우선시하는 隋時處中(수시처중)의 마음자세로 말입니다....

 

89주 명언 : 신뢰가 바탕이 된 아름다운 사회를 고대해 봅니다.[금주 명언] - 君子以文會友하고, 以友輔仁이니라.[독음] - 군자 이문회우 이우보인.[한자] - 임금 군/ 아들 자/ 써 이/ 글월 문/ 모일 회/ 벗 우/ 써 이/ 벗 우/ 도울 보/ 어질 인[출전] - 논어(論語)<안연편(顔淵篇)> [해석] - 군자는 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인을 돕는다.. [어구풀이] 以文會友(이문회우) : 글로써 벗을 모은다는 뜻으로, 세속의 이익이나 재화를 바탕으로 한 이해관계가 아닌 학문이라는 매계를 통해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진정한 벗을 만들고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는 의미.以友輔仁(이우보인) : 벗으로써 인을 돕는다는 뜻으로, 사회 속에서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영위하는 바탕에는 타인과의 건설적인 관계 속에서 긍정적인 자신의 삶이 축적되는 것이고, 훌륭한 인격과 덕성 역시 올바른 벗과 같이 타인과의 바른 관계로부터 형성될 수 있다는 의미.[해설] -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군상(群像)들의 관계는 한 두 가지의 간단한 설명으로 그 연결 고리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다양한 가치들이 조화를 이루고 사회적 기초 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그 사회의 기본적인 가치 척도와 도덕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50년 이상 오래도록 다소 왜곡된 사회 가치 속에서 살아온 우리의 자화상은 밝은 모습만을 드러내지 못하고 다소 비애 섞인 측면이 지속적으로 축적되어 온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 구조 속에서 건강한 가치관을 지닌 인격이 형성된다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유년기부터 형성되어 온 개인의 가치관과 환경 요인이 종합되어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일시에 변화시키거나 움직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은 부분으로부터 자각과 지각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우리가 희망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긍정적 방향으로 유도 할 수 있습니다.자신이 도움을 받는 벗, 또 자신을 도움을 주는 벗 모두가 서로 함께 어울러져 공존하는 그런 삶의 가치가 그 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구성원간의 신뢰가 바탕이 된 아름다운 사회의 공감대가 이루어지기를 고대합니다. 공자(孔子)가 말한 "三人行必有我師 (삼인행필유아사)"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말입니다.건전한 사회의 규범과 가치가 굳건하게 제자리를 잡고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건강한 공동체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될 때, 우리는 우리 후손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자신있게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90주 명언 : 정의가 살아있는 그런 세상을 그려 봅니다.[금주 명언] - 朝聞道夕死라도, 可矣니라.[독음] - 조문도 석사 가의.[한자] - 아침 조/ 들을 문/ 도 도/ 저녁 석/ 죽을 사/ 좋을 가/ 어조사 의[출전] - 논어(論語)<이인편(里仁篇)> [해석] -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어구풀이] 朝聞道(조문도) : 아침에 도리를 듣는다는 뜻으로, 인간의 도리(道理)에 대해서 지금이라도 당장 깨달아 자신이 체득(體得)한다는 의미夕死 可矣(석사가의) :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뜻으로, ', '의 의미는 짧은 시간의 경과를 표현하기 위한 방편이고, 도리를 깨달은 자신이라면 어떤 것에도 유감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음. [해설] - 인간의 참된 도리를 깨달아 하루라도 어김없이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라는 공자의 위대한 명언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또다시 강조하더라도 새로운 감응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것은 우리의 삶과 주변의 상황이 그리 투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가 아니라고 부인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일제시대의 교육이 더 좋았다고 서슴없이 지껄이는 정부 관료의 언행을 보면서, 민족의 반역자 친일파 앞잡이들이 보수와 안정을 외치며 반공의 선봉에 서서 사람들을 속이던 것에 무감각해져 왔던 우리들의 의식이 적당주의와 결과지상주의에 빠지는 폐해를 만들었던 것입니다.우리가 사는 세상,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조건으로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할 때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의가 바로 서지 못한 왜곡된 사회모순 속에서 인생의 길을 올바로 개척하지 못하는 다수를 팽개친 채 소수만을 위한 그런 세상이라면 그냥 무시하고 외면하면서 피해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더 나은 다음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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