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司馬溫公이 曰 凡諸卑幼事無大小이요 毋得專行하고 必咨稟於家長이니라.
사마온공 왈 범제비유사무대소 무득전행 필자품어가장
▷ 사마온(司馬溫) : 북송(北宋) 때의 명신(名臣) ▷ 凡 : 무릇 범 ▷ 諸 : 모두 제
▷ 卑 : 낮을 비 ▷ 幼 : 어릴 유 ▷ 毋 : 말 무(금지) ▷ 得 : ~할 수 있다(가능)
▷ 專 : 오로지 전 *專行 : 제멋대로 행함 ▷ 咨 : 물을 자 = 諮 ▷ 稟 : 여쭐 품
▷ 於 : ~에, ~에게
사마온공이 말하기를, "무릇 손아래 사람들은 일의 크고 작음이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지 말고 반드시 집안 어른께 여쭈어 보고서 해야 하느니라."소 하셨다.
待客에 不得不豊이요 治家에 不得不儉이니라.
대객 부득불풍 치가 부득불검
▷ 待 : 대할 대 ▷ 不得不~ : ~하지 않을 수 없다, ~해야 한다.
▷ 豊 : 풍년 풍, 풍성할 풍 ▷ 儉 : 검소할 검
손님 접대는 풍성하게 하지 아니치 못하며, 살림살이는 검소하지 않을 수 없느니라.
太公이 曰 痴人은 畏婦고 賢女는 敬夫니라.(태공 왈 치인 외부 현녀 경부 )
▷ 痴 : 어리석을 치 ▷ 畏 : 두려워할 외 ▷ 敬 : 공경할 경
태공이 말하기를, "어리석은 사람은 아내를 두려워하고 어진 여자는 남편을 공경하느니라.
"고 하셨다.
凡使奴僕에 先念飢寒이니라.(범사노복,선념기한)
▷ 使 : 시킬 사, 부릴 사 ▷ 僕 : 종 복 ▷ 飢 : 주릴 기 = 饑 ▷ 寒 : 찰 한
무릇 노복을 부리는데는 먼저 그들의 춥고 배고픔을 생각할지니라.
子孝雙親樂이오 家和萬事成이니라.(자효쌍친락,가화만사성)
▷ 雙 : 쌍 쌍, 두 쌍 ▷ 親 : 어버이 친, 친할 친
자식이 효도하면 어버이가 즐겁고, 집안이 화목하면 만사가 이루어지느니라.
時時防火發하고 夜夜備賊來니라.(시시방화발,야야비적래)
▷ 時時 : 시간마다, 때마다. 夜夜 : 밤마다 ▷ 防 : 막을 방 ▷ 發 : 일어날 발
▷ 備 : 갖출 비, 준비할 비 ▷ 賊 : 도둑 적
때때로 불이 나는 것을 막고 도적이 드는 것을 방비 할지니라.
景行錄에 云 觀朝夕之早晏하여 可以卜人家之興替니라.
경행록 운 관조석지조안 가이복인가지흥채
▷ 觀 : 볼 관 ▷ 早 : 이를 조 ▷ 晏 : 늦을 안 ▷ 可以~ : (~을 가지고) ~할 수 있다,
~할 만 하다 ▷ 卜 : 점 복, 점칠 복 ▷ 興 : 일어날 흥, 흥할 흥 ▷ 替 : 쇠퇴할 체
{경행록}에 이르기를, "아침 저녁의이르고 늦음을 보아 가히 그 사람의 집이
흥하고 쇠함을 알 수 있느니라."고 하였다.
文仲子 曰 婚娶而論財는 夷虜之道也이니라.
문중자 왈 혼취이론재 이로지도야
▷ 문중자 : 수(隋)나라 때의 사상가 ▷ 婚 : 혼인할 혼 ▷ 娶 : 장가들 취 ▷ 論 : 논의할 론, 말할 론 ▷ 夷 : 오랑캐 이 ▷ 虜 : 오랑캐 로, 포로 로
문중자가 말하기를, "혼인하고 장가드는 데 재물을 논하는 것은 오랄캐의 일이니라."
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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