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스크랩] 18.言 語 篇 ㅡ언 어 편] 총론 ㅡ말을 조심하는 글

ria530 2013. 4. 29. 16:19

 

 

 

 

18. 言 語 篇 ㅡ언 어 편

 

ㅡ술은 나를 알아주는 친구를 만나면 천 잔도 적고, 말은 기회가 맞지 않으면 한 마디도 많다.

 

劉會曰 言不中理면 不如不言이니라.
 유회왈 언부중리    불여불언

 

 ▷ 유회(?)  ▷ 中 : 맞을 중  ▷ 不如 = 不若 : ~만 같지 못하다, ~만 못하다

 

  유회가 말하기를,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아니함만 못하느니라."고 하셨다.

 

 一言不中이면 千語無用이니라.
일언부중        천어무용

▷ 中 : 맞을 중 *的中(적중)

  한 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쓸데 없느니라.

 

 君平이 曰口舌者는 禍患之門이요 滅身之斧也이니라.
 군평    왈구설자    화환지문       멸신지부야 

 

▷ 군평 : ①삼국시대 촉(蜀)나라의 점술가 ②당(唐)나라의 문인 한굉의 자  ▷ 舌 : 혀 설  

▷ 者 : ~이란 것은(主語), ~는(後置詞)  ▷ 滅 : 멸망할 멸  ▷ 斧 : 도끼 부

  군평이 말하기를 "입과 혀는 화와 근심의 근본이며, 몸을 망하게 하는 도끼와 같은 것이니

말을 삼가야 할 지니라."고 하셨다.

 

 利人之言 煖如綿絮하고 傷人之語는 利如荊棘하야 一言半句 重値千金이요 一語傷人
 이인지언 난여면서       상인지어    이여형극        일언반구중치천금        일어상인

에 痛如刀割이니라
.
    통여도할


▷ 利 : 이로울 리  ▷ 煖 : 따뜻할 난  ▷ 綿 : 솜 면  ▷ 傷 : 상처 상, 해칠 상  ▷ 絮 : 솜 서  

▷ 荊 : 가시 형  棘 : 가시 극  *荊棘(형극) : ①가시 ②고난이나 장애를 비유  ▷ 句 : 글귀 구  

▷ 値 : 값 치, 값할 치, 가질 치  ▷ 痛 : 아플 통  ▷ 割 : 벨 할, 나눌 할, 쪼갤 할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따뜻하기 솜과 같고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날카롭기 가시

같아서 한마다 말은 무겁기가 천금과 같고 한 마디 말이 사람을 중상함은 아프기가

칼로 베는 것과 같으니라."

 

 口是傷人斧요 言是割舌刀니 閉口深藏舌이면 安身處處牢니라.
 구시상인부    언시할설도    폐구심장설       안신처처뢰 

 

▷ 是 : ~이다  ▷ 閉 : 닫을 폐  ▷ 藏 : 감출 장  ▷ 牢 : 우리 뢰, 굳을 뢰

 

  "임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요, 말은 혀를 베는 칼이니, 입을 막고 혀를 깊이 감추면

몸이 어느 곡에 있으나 편안할 것이니라."

 

 逢人且說三分話하되 未可全抛一片心이니 不파虎生三個口요 只恐人情兩樣心이니라.
 봉인차설삼분화       미가전포일편심        불파호선삼개구    지공인정양양심

▷ 逢 : 만날 봉  ▷ 且 : 잠깐 차  ▷ 三分話↔三個口, 一片心↔兩樣心  ▷ 未 : ~이 아니다, 못하다(부정)  可 : 옳을 가  *未可 : 옳지 않다(못하다)  ▷ 全 : 모두, 전부, 완전히  ▷ 抛 : 던질 포,

버릴 포  ▷ 片 : 조각 편  ▷ : 두려워할 파  ▷ 生 : 날 생  ▷ 個 : 낱 개  ▷ 只 : 다만 지  

▷ 恐 : 두려울 공  ▷ 樣 : 모양 양

  "사람을 만나거든 말을 삼분만 하되 자기가 지니고 있는 한 조닥 마음을 다 버리지 말지니

호랑이의 세 입을 두려워 하지 말고, 오직 사람의 두 마음을 두려워 할지니라."

 

 酒逢知己千鍾少요 話不投機一句多니라.
 주봉지기천종소    화불투기일구다 

 

▷ 知己(지기) : 자기를 알아주는 친구  ▷ 鐘 = 鍾 : 술잔 종  ▷ 投機 : 기회[時機(시기)]를

잘 맞춤  *不動産投機

 

  술은 나를 아는 친구를 만나면 천 잔도 적고, 말은 뜻이 맞지 않으면 한 마디도 많으니라."

 

 

 

 

 

출처 : 작은 물보라
글쓴이 : 무지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