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11 려구현장자는

ria530 2013. 5. 2. 14:22
채근담 前集-11 려구현장자는
명아주를 먹고 비름으로 창자를 채우는 자는 얼음과 같이 맑고 구슬과 같이 깨끗함이 많지만,  비단옷 입고 쌀밥 먹는 자는 종 노릇 시늉도 달게 여기나니.  대저 뜻은 담박함으로써 밝아지고  절개는 기름지고 달콤한 맛에서 잃기 때문이니라.


   려 口 현 腸 者 는  多氷 淸 玉 潔 하고  袞 衣 玉 食 者 는
   려 구 현 장 자      다 빙 청 옥 결        곤 의 옥 식 자,

   甘 婢 膝 奴 顔 하나니  蓋 志 以 澹 泊 明 하고,
   감 비 슬 노 안            개 지 이 담 박 명,

   而 節 從 肥 甘 喪 也 니라.
   이 절 종 비 감 상 야.


*려(艸+黎): 명아주 려.  *현(艸+見): 비름 현.  *腸은 창자 장.    *氷은 얼음 빙.  *潔은 깨끗할 결.
*袞은 곤룡포 곤.          *膝은 무릅 슬.          *顔은 얼굴 안.    *蓋는 덮을 개.  *澹은 담박할 담.
*泊은 배댈 박.             *從은 좇을 종.          *喪은 죽을 상.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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