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18 개세공로도

ria530 2013. 5. 2. 14:24
채근담 前集-18 개세공로도
세상을 뒤덮는 공로도 "자랑 긍(矜)"자 하나를 당하지 못 하고,   하늘에 가득 찬 죄과(罪過)도 "뉘우칠 회(悔)"자 하나를 당하지 못하느니라.


    蓋 世 功 勞 도   當 不 得 一 個 矜 字 요,
    개 세 공 로       당 불 득 일 개 긍 자,

    彌 天 罪 過 라도   當 不 得 一 個 悔 字 니라.
    미 천 죄 과          당 불 득 일 개 회 자.


*蓋世: 한세상을 뒤 덮다.   *彌天: 하늘에 가득차다.   *蓋는  덮을 개.   *勞는 일 할 로.
*矜은 자랑할 긍.       *彌는 두루 미.     *罪은 허물 죄.   *悔는 뉘우칠 회.  

세상을 뒤덮는 공로가 있다 하더라도 이를 뽑낸다면 애석하게도 그 공로는 빛을 잃게 되고,  조금 잘 한것을 과장해서 뽑내는 것은 수양이 부족한 탓이니, 다른 사람에게 칭찬의 말을 듣더라도 겸손해 하는 것이 온당한 태도이며 그 빛을 더하게 되는 것이다.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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