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에 일 적은 것보다 더한 복이 없고 재앙에 마음 많은 것보다 더한 재앙이 없나니 오직 일에 괴로운 자라야 바야흐로 일 적음이 복됨을 알고, 오직 마음이 화평한 자라야 마음 많음이 재앙됨을 알 것이니라.
福 莫 福 於 少 事 하고 禍 莫 禍 於 多 心 이니 복 막 복 어 소 사 화 막 화 어 다 심,
唯 苦 事 者 라야 方 知 少 事 之 爲 福 이요, 유 고 사 자 방 지 소 사 지 위 복,
唯 平 心 者 라야 始 知 多 心 之 爲 禍 니라. 유 편 심 자 시 지 다 심 지 위 화.
*唯는 오직 유. *다심(多心): 마음 쓰는 곳이 많은 것. *고사(苦事): 일에 고심하는것. *평심(平心):마음이 평온하고 고요한 것.
일이 적으면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몸이 살찌지만 마음 쓰는 곳이 마음을 괴롭혀서 심하면 몸이 병들기까지 한다. 일에 고심해 본사람이 일 적은 복됨을 알고, 마음이 평온하고 고요한 사람만이 마음을 많이 쓰는 것이 재앙됨을 안다. 불필요한 일은 만들지 말고 부질없는 일에 마음쓰지 않는 것이 생활을 즐겁게 하는 현명한 길임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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