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49 복막복어소사하고

ria530 2013. 5. 2. 14:33
채근담 前集-49 복막복어소사하고
복에 일 적은 것보다 더한 복이 없고  재앙에 마음 많은 것보다 더한 재앙이 없나니   오직 일에 괴로운 자라야 바야흐로 일 적음이 복됨을 알고,  오직 마음이 화평한 자라야 마음 많음이 재앙됨을 알 것이니라.


    福 莫 福 於 少 事 하고   禍 莫 禍 於 多 心 이니
    복 막 복 어 소 사          화 막 화 어 다 심,

    唯 苦 事 者 라야     方 知 少 事 之 爲 福 이요,
    유 고 사 자            방 지 소 사 지 위 복,

    唯 平 心 者 라야    始 知 多 心 之 爲 禍 니라.
    유 편 심 자           시 지 다 심 지 위 화.


*唯는 오직 유.   *다심(多心): 마음 쓰는 곳이 많은 것.  *고사(苦事): 일에 고심하는것.
*평심(平心):마음이 평온하고 고요한 것.  

  일이 적으면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몸이 살찌지만 마음 쓰는 곳이 마음을 괴롭혀서 심하면 몸이 병들기까지 한다. 일에 고심해 본사람이 일 적은 복됨을 알고, 마음이 평온하고 고요한 사람만이 마음을 많이 쓰는 것이  재앙됨을 안다. 불필요한 일은 만들지 말고 부질없는 일에 마음쓰지 않는 것이 생활을 즐겁게 하는 현명한 길임을 설명한다.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운영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