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73 천리노상은

ria530 2013. 5. 2. 17:07
채근담 前集-73 천리노상은
천리(天理)의 길은 매우 넓어서  여기에 조금만 마음을 두어도 가슴속이 문득 넓어지고  밝아짐을 느낀다.  그러나 인욕(人欲)의 길은 매우 좁아서  여기에 조금만 발을 들여 놓아도 눈 앞이 모두 가시덤불이요 진흙탕이 되느니라.



      天 理 路 上 은   甚 寬 하여   稍 游 心 하면   胸 中 이
      천 리 로 상       심 관          초 유 심          흉 중

      便 覺 廣 大 宏 朗 하며    人 欲 路 上 은   甚 窄 하여  
      편 각 광 대 굉 랑           인 욕 로 상       심 착

      재 寄 迹 하면    眼 前 이   俱 是 荊 棘 泥 塗 니라.
      재 기 적           안 전       구 시 형 극 니 도.


*甚은 심할 심.   *寬은 너그러울 관.   *稍는 벼줄기끝 초.  *游는 놀 유.   *胸은 가슴 흉.
*覺은 깨달을 각,*宏은 클 굉.            *朗은 밝을 랑.    *窄은 좁을 착.    *迹은 자취 적.
*재는 겨우 재. 잠간 재.   *寄는 부칠 기.  *俱는 함깨 구.  *荊은 광대싸리 형.  *棘은 가시나무 극.
*泥는 진흙 니.   *塗는 진흙 도.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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