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96 가인유과어든

ria530 2013. 5. 2. 17:19

채근담 前集-96 가인유과어든
집안 사람에게 허물이 있으면 너무 성을 내서도 안되고 가볍게 버려도 안된다. 그 일을 말하기  곤란하면 다른 일을 빌어 든근히 풍자하되  오늘 깨닫지 못하면 내일을 기댜려 다시 깨우쳐주어 마치 봄 바람이 언것을 녹이듯이 다사로운 기운이 얼음을 녹이듯이 하여야만 비로소 가정의 본이 되느니라.


원문
家 人 有 過 어든   不 宜 暴 怒 하며   不 宜 輕 棄 니   此 事 를   難 言 이어든
가 인 유 과          불 의 폭 노          불 의 경 기       차 사       난 언

借 他 事 隱 諷 之 하되   今 日 不 悟 어든    俟 來 日 再 警 之 하여   如 春 風 解 凍 하며
차 타 사 은 풍 지          금 일 불 오           사 래 일 재 경 지          여 춘 풍 해 동

如 和 氣 消 氷 하면   재 是 家 庭 的 型 法 이니라.
여 화 기 소 빙          재 시 가 정 적 형 법.

*宜는 마땅할 의.    *暴은 햇빛쫗을 폭.   *怒는 성낼 노.   *輕은 가벼울 경.    *棄는 버릴 기.
*借는 빌릴 차.       *隱은 숨을 은.         *諷은 욀 풍.      *悟는 깨달음 오,    *俟는 기다릴 사.
*警은 경계할 경.    *凍은 얼 동.            *消는 꺼질 소.   *氷은 얼음 빙.       *재는 겨우 재.


가족중에 허물을 범한 사람이 있으면 성내거나 가볍게 넘겨버리는 것은 좋지 않으며 그일을 지적하기 어려운때는 다른일을 비유로들어 은근하게 타이르고 두번세번 되풀이 해서 반드시 깨우치도록 해야 한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말씨로 상대방을 설득시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바른길로 가도록 이끌어야한다.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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