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101 인심이

ria530 2013. 5. 2. 17:21

채근담 前集-101 인심이
  사람의 마음이 참되면 서리를 내리게 하고  성을 무너뜨리며 쇠와 돌도 뚫는다.  위망(僞妄)한 사람은 한낱 형체를 갖추었을 뿐 참 임자는 이미 없어졌으니,  사람을   대하면 얼굴도 밉살스럽고  혼자 있으면 형상과 그림자도 스스로 부끄러우니라.


원문
人 心 이  一 眞 하면   便 霜 可 飛 하며    城 可 隕 하며    金 石 可 貫 이나  若 僞 妄 之 人 은  
인 심      일 진          편 상 가 비           성 가 운           금 석 가 관         약 위 망 지 인

形 骸 徒 具 하고   眞 宰 已 亡 하니    對 人 하면   則 面 目 이   可 憎 하고
형 해 도 구          진 재 이 망           대 인          칙 면 목       가 증

獨 居 하면    則 形 影 이    自 괴 니라.
독 거           칙 형영         자 괴.

*霜은 서리 상.   *飛는 날 비.    *隕은 떨어질 운.    *貫은 꿸 관.   *僞는 거짓 위.   *妄은 망령 망.
*形은 형상 형.   *影은 그림자 영.  *骸는 뼈 해.      *徒는 무리 도. *具는 갖출 구.  *宰는 재상 재.
*憎은 미워할 증.*괴(女+鬼)는 부끄러울 괴.
*상가비(霜可飛): 연나라 혜왕이 주위의 참소로 추연을 옥에가두니 하늘이 그충성에 감동하여  오월에 서리를 내렸다는 고사(故辭).  *성가운(城可隕): 제나라의 기량이 전사하자 그아내가 슬피울었는데 하늘이 감동하여 성을 무너뜨렸다는 왕충의 <논형(論衡)>에 나오는 고사.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처럼 진실한 마음이 하늘에 통하면 여름에 서리를 내리고 눈물로 성을 무너뜨린다는 고사에서 잘 말해준다, 허망한 사람은 양심을 속이게 되므로 얼굴도 밉살 스럽게 되고 혼자있으면 자신의 모습과 그림자도 부끄러워하게 되니 진실한 마음을 가져 늘 끼쁜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라.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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