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115 千金도 難結一時之歡이요

ria530 2013. 5. 2. 18:06

채근담 前集-115 千金도 難結一時之歡이요
  천금으로도 한때의 환심(歡心)을 사기 어렵고,  한 그릇 밥이 마침내 몸을 마칠때까지 감격하게 만든다. 대체로 사랑이 지나치면 도리어 원수가 되고,  박대가 지극하면 도리어 기쁨을 이루느니라.

千 金 도    難 結 一 時 之 歡 이요    一 飯 이    竟 致 終 身 感 하나니
천 금        난 결 일 시 지 환           일 반        경 치 종 신 감

蓋 愛 重 反 爲 仇 요    薄 極 번 成 喜 也 니라.
개 애 중 반 위 구        박 극 번 성 희 야.

*歡은 기뻐할 환.    *飯은 밥 반.      *竟 은 마침내 경.   *感은 느낄 감.   *蓋는 덮을  개.
*仇는 원수 구.       *薄은 엷을 박.   *極은 다할 극.       *번(番+羽)은 번득일 번. 날 번.

남에게 천만금을 준다해도 그것이 이해 타산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상대방에게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하니, 한 그릇 찬밥이라도 거기에 진정이 담겨 있다면 일생동안 그 감동을 잊지 못하는 법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함이 지나치면 만성이 되어 고마움을 느끼지 않게 되고, 소홀히 하면 감정을 사서 원수가 되는 수가 있으니 박하게 함이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는 수도 있다.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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