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전집-116 藏巧於拙하며

ria530 2013. 5. 2. 18:06

채근담 전집-116 藏巧於拙하며
  교묘함을 졸렬함속에 감추며 어두움을 써서 밝게하며  청백을 오탁에 붙이며 굽히는 것으로 펴는 것을 삼는다면 참으로 세상을 건너는 일호가 되고 삼굴(三窟)이 되느니라.

藏 巧 於 拙 하며     用 晦 以 明 하며    寓 淸 于 濁 하며    以 屈 爲 伸 하면
장 교 어 졸            용 회 이 명           우 청 우 탁           이 굴 위 신

眞 涉 世 之 一 壺 요     藏 身 之 三 窟 也 니라.
진 섭 세 지 일 호         장 신 지 삼 굴 야.

*藏은 감출 장,   *拙은 졸할 졸.     *晦는 그믐 회.    *寓는 살 우.    *濁은 흐릴 탁.  *屈은 굽을 굴.
*伸은 펼 신.      *涉은 건널 섭.     *壺는 병 호.       *窟은 굴 굴.  
*용회이명(用晦以明):뛰어난 재능을 감추어 남이 모르도록하는 것이니  감춰져 있는 재능을 남모르게 나타내어 세상을 밝힘을 말함.  *이굴위신(以屈爲伸): 굽힘으로써 내 뜻을 펴는.   

큰사람은 뛰어난 재질이 있지만 이를 깊이 간직해 쉽게 드러내지 않으며 남모르게 재능을 발휘해서 세상 사람을 바른 길로 인도한다.  한 고조 유방은 한때 항우를 섬겨 그의 마음을 교만케하며 자기 실력을 길러서 마침내 그를 멸하였다, 이것은 자기를 굽힘으로써 뜻을 편 좋은 본보기이다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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