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체(心體)는 곧 천체(天體)와 같은지라, 일념의 기쁨은 반짝이는 별이며 상서로운 구름이고, 일념의 노여움은 진동하는 우뢰이며 쏟아지는 폭우이고, 일념의 자비로움은 화창한 바람이며 단 이슬이고 , 일념의 엄숙함은 뜨거운 햇볕이며 가을 서리이니, 어느 것인들 없어서야 되겠는가? 다만 때에 맞추어 일어나고 사라져서 조금도 거리낌이 없어야만 태허(太 虛)와 더불어 본체를 함께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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只 要 隨 起 隨 滅 하여 廓 然 無 碍 면 便 與 太 虛 同 體 리라. 지 요 수 기 수 멸 확 연 무 애 편 여 태 어 동 체.
*景은 경치 경. *慶은 경사 경. *震는 벼락 진. *雷는 우뢰 뢰. *慈는 사랑 자. *露는 이슬 로. *甘은 달 감. *嚴은 엄할 엄. *烈은 세찰 열. *霜은 서리 상. *滅은 멸망할 멸.*廓은 클 확. *碍은 거리낄 애. *虛는 빌 허. *경성(景星)은 상서러운 별. *확연(廓然)은 넓고 텅빈 모양. *무애(無碍)은 장애가 없는 것. *태허(太虛)는 텅비어 있는 것 여기서는 하늘을 말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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