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174 心體便是天體라

ria530 2013. 5. 3. 09:57

채근담 前集-174 心體便是天體라
  심체(心體)는 곧 천체(天體)와 같은지라, 일념의 기쁨은 반짝이는 별이며 상서로운 구름이고, 일념의 노여움은  진동하는 우뢰이며 쏟아지는 폭우이고, 일념의 자비로움은 화창한 바람이며 단 이슬이고 , 일념의 엄숙함은 뜨거운 햇볕이며 가을 서리이니, 어느 것인들 없어서야 되겠는가? 다만 때에 맞추어 일어나고 사라져서 조금도 거리낌이 없어야만 태허(太 虛)와 더불어 본체를 함께 하리라.

心 體 便 是 天 體 라    一 念 之 喜 는    景 星 慶 雲 이요    一 念 之 怒 는    震 雷 暴 雨 요
심 체 편 시 천 체        일 념 지 히        경 성 경 운           일 념 지 노        진 뢰 폭 우

一 念 之 慈 는    和 風 甘 露 요    一 念 之 嚴 은    烈 日 秋 霜 이니    何 者 少 得 이리오
일 념 지 자        화 풍 감 로        일 념 지 엄        열 일 추 상           하 자 소 득

只 要 隨 起 隨 滅 하여    廓 然 無 碍 면    便 與 太 虛 同 體 리라.
지 요 수 기 수 멸           확 연 무 애        편 여 태 어 동 체.

*景은 경치 경.    *慶은 경사 경.     *震는 벼락 진.    *雷는 우뢰 뢰.   *慈는 사랑 자.   *露는 이슬 로.
*甘은 달 감.       *嚴은 엄할 엄.     *烈은 세찰 열.    *霜은 서리 상.   *滅은 멸망할 멸.*廓은 클 확.
*碍은 거리낄 애. *虛는 빌 허.        *경성(景星)은 상서러운 별.         *확연(廓然)은 넓고 텅빈 모양.
*무애(無碍)은 장애가 없는 것.  *태허(太虛)는 텅비어 있는 것 여기서는 하늘을 말함.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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