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286 後集-61 簾롱高敞하여

ria530 2013. 5. 3. 10:27

채근담-286 後集-61 簾롱高敞하여
  발을 높이 걷고 난간에 기대어 푸른산, 푸른 물이 구름과 안개를 머금었다 토하는 것을 보면 건곤(乾坤)이 자재(自在)함을 알 수 있고, 대와 나무 우거진 곳에 제비가 자식 치고 비둘기가 울어 계절을 보내고 맞음을 보면 물(物)도 나도 모두 잊음을 알리로다.

簾 롱 高 敞 하여    看 靑 山 綠 水 의    呑 吐 雲 煙 하면
염 롱 고 창           간 청 산 록 수        탄 토 운 연

識 乾 坤 之 自 在 하며    竹 樹 扶 疎 에    
식 건 곤 지 자 재           죽 수 부 소

任 乳 燕 鳴  鳩 의    送 迎 時 序 하면    知 物 我 之 兩 忘 이니라.
임 유 연 명 구         송 영 시 서           지 물 아 지 양 망.

*簾은 발 염.       *롱(木+龍)은 난간 롱. 우리 롱.창 롱.   *敞은 높을 창.    *看은 볼 간.
*綠은 푸를 록.    *呑은 삼킬 탄.     *吐는 토할 토.        *扶는 도울 부.    *疎는 트일 소.
*燕은 제비 연.    *鳴은 울 명.        *鳩는 비둘기 구.     *朕은 나 짐.       *迎은 맞을 영.
*忘은 잊을 망.    *부소(扶疎):무성한 것.  *유연(乳燕):제비가 어린제비에게 먹이를 먹이는것.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