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309 後集-84 人心에 有個眞境하면

ria530 2013. 5. 3. 10:32

채근담-309 後集-84 人心에 有個眞境하면

사람의 마음에 하나의 진실한 경지가 있으면 거문고나 피리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고요하고 즐거우며, 향 피우지 않고 차 끓이지 않더라도 절로 맑은 향기가 움직인다. 모름지기 생각을 맑게하고 심경을 비워서 물욕을 잊고 형해(形骸)를 버릴 것이니, 비로소 그 가운데 소요를 얻을 수 있으리라.

人 心 에    有 個 眞 境 하면    非 絲 非 竹 而 自 恬 愉 하며
인 심        유 개 진 경           비 사 비 죽 이 자 념 유

不 煙 不 茗 而 自 淸 芬 하나니    須 念 淨 境 空 하며
불 연 불 명 이 자 청 분              수 념 정 경 공

慮 忘 形 釋 하나니    재 得 以 游 衍 其 中 하리라.
려 망 형 석              재 득 이 유 연 기 중.

*恬은 편안할 념.    *游는 놀 유.      *煙은 연기 연.     *淸은 맑을 청.    *芬은 어지러울 분.
*須는 모름지기 수. *淨은 깨끗할 정,*慮는 생각할 려.  *釋은 해석할 석. *재는 다만 재.
*游는 놀 유.          *衍은 넘칠 연.   *청분(淸芬)은 맑은 향기.  *유연(游衍)은 소요. 노니는 것.

*茗은 차싻 명.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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