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307 後集-82 意所偶會는

ria530 2013. 5. 3. 10:32

채근담-307 後集-82 意所偶會는
  뜻이 우연히 맞음이 있으면 곧 가경(佳境)을 이루며, 물건은 천연에서 나와야 비로소 곧 기틀을 만나니, 만약 조금이라도 포치(布置)를 고쳐 놓으면 취미가 곧 감소된다. 백낙천(白樂天)이 말하기를 "뜻은 무사함에 좇으면 편안하고 바람은 자연을 따라야 맑다."했으니, 의미있도다 그말이여!

意 所 偶 會 는    便 成 佳 境 하며    物 出 天 然 이라야    재 見 眞 機 하나니
의 소 우 회        편 성 가 경           물 출 천 연              재 견 진 기

若 可 一 分 調 停 布 置 하면     趣 味 便 減 矣 니라    白 氏 云 호대
약 가 일 분 조 정 포 치            취 미 편 감 의           백 씨 운

意 隨 無 事 適 이요    風 逐 自 然 淸 이라하니    有 味 哉 라    其 言 之 也 여.
의 수 무 사 적           풍 축 자 연 청                 유 미 재        기 언 지 야.

*偶는 짝 우.     *佳는 아름다울 가.   *然은 그러할 연.    *재는 다만 재.    *機는 베틀 기.
*調는 고를 조.  *停은 머무를 정.      *布는 베 포.          *置는 둘 치.       *減은 덜 감.
*隨는 따를 수.  *適은 맞을 적.         *逐은 쫓을 축.       *哉는 어조사 재.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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