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313 後集-88 纏脫이 只在自心하나니

ria530 2013. 5. 3. 10:33

채근담-313 後集-88 纏脫이 只在自心하나니
  세속에 얽매임도 벗어남도 다만 제 마음에 있나니, 마음이 깨달으면 푸줏간과 술잔도 어느새 정토(淨土)가 될 것이요, 그렇지 못하면 설사 거문고와 학(鶴)을 벗삼고 꽃과 풀을 길러 기호가 맑다 하더라도 마장(魔障)이 끝내 남아 있으리라. 옛말에 "능히 쉬면 진경(塵境)도 진경(眞境)이 되고, 깨닫지 못하면 승가(僧家)도 속가(俗家)가 된다." 하였으니 믿으리로다.

纏 脫 이    只 在 自 心 하나니    心 了 면    則 屠 肆 糟 店 도    居 然 淨 土 요
전 탈        지 재 자 심              심 료        칙 도 사 조 점        거 연 정 토

不 然 이면     縱 一 琴 一 鶴 과    一 花 一 卉 로    嗜 好 雖 淸 이라도
불 연            종 일 금 일 학        일 화 일 훼        기 호 수 청

魔 障 終 在 니라    語 에   云 호대    能 休 엔   塵 境 이  爲 眞 境 이요
마 장 종 재           어       운           능 휴       진 경      위 진 경

未 了 면    僧 家 是 俗 家 라하니    信 夫 라.
미 료        승 가 시 속 가              신 부.

*纏은 얽힐 전.   *脫은 벗을 탈.    *屠는 죽일 도.    *肆는 방자할 사.   *糟는 전국 조.  *店은 가게 점.
*淨은 깨끗할 정.*縱은 세로 종.    *琴은 거문고 금. *鶴은 학 학.         *卉는 풀 훼.     *嗜는 즐길 기.
*雖는 비록 수.   *魔는 마귀 마.    *障은 막힐 장.    *終은 마칠 종.      *塵은 티끌 진.  *僧은 중 승.
*전탈(纏脫)은 세속에 얽매임과 벗어남.    *도사(屠肆)는 푸줏 간.       *조점(糟店)은 술 집.
*거연(居然)은 어느새 문득.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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