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326 後集-101 田夫野수는

ria530 2013. 5. 3. 10:36

채근담-326 後集-101 田夫野수는
  밭가는 시골 늙은이는 황계(黃鷄)와 백주(白酒)를 말하면 혼연히 기뻐하나 고급 요리에 대해 물으면 알지 못하며, 솜옷과 잠방이를 말하면 유연히 즐거워하나 곤복(袞服)에 대해 물으면 알지 못하나니, 그 천성이 온전한 지라 그 욕망도 담박하다, 이것이야말로 인생 제일의 경계인 것이니라.

田 夫 野 叟 는    語 以 黃 鷄 白 酒 하면    則 欣 然 喜 하나
전 부 야 수        어 이 황 계 백 주           칙 흔 연 희

問 以 鼎 食 하면   則 不 知 하며    語 以 縕 袍 短 褐 하면   則 油 然 樂 하나
문 이 정 식          칙 불 지           어 이 온 포 단 갈          칙 유 연 락

問 以 袞 服 하면     則 不 識 하나니    其 天 이    全 故 로
문 이 곤 복            칙 불 식              기 천        전 고

其 欲 이    淡 이라    此 是 人 生 第 一 個 境 界 니라.
기 욕        담           차 시 인 생 제 일 개 경 계.

*野는 들 야     *叟은 어른 수, 늙은이 수.  *欣은 기쁠 흔.    *鼎은 솥 정.  *縕은 헌솜 온 .
*袍는 핫 옷 포.*褐은 털옷 갈.     *袞은 곤룡포 곤.    *백주(白酒)는 막걸리.  
*온포(縕袍)는 솜을넣어만든 것옷, *단갈(短褐)은 짧은 잠방이.  *곤복(袞服)은 높은 벼슬아치의 예복.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鶴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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