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340 後集-115 無風月花柳면

ria530 2013. 5. 3. 10:41

채근담-340 後集-115 無風月花柳면
  풍월(風月)과 화류(花柳)가 없으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욕정과 기호(嗜好)가 없으면 심체(心體)를 이루지 못하나니, 다만 나로써 외물을 움직일 뿐 외물로써 나를 부림이 없다면 기욕(嗜慾)이 천기(天機)아님이 없고, 진정(塵情)도 바로 이경(理境)이니라.

無 風 月 花 柳 면    不 成 造 化 하며    無 情 欲 嗜 好 면    不 成 心 體 라
무 풀 월 화 류        불 성 조 화           무 정 욕 기 호        불 성 심 체

只 以 我 轉 物 하고    不 以 物 役 我 면    則 嗜 慾 이
지 이 아 전 물           불 이 물 역 아        칙 기 욕

莫 非 天 機 요    塵 情 도    卽 是 理 境 矣 니라.
막 비 천 기        진 정        즉 시 이 경 의.

*嗜는 즐길 기.     *轉은 구를 전.      *役은 부릴 역.      *진정(塵情)은 세속에 물든 마음.
*이경(理境)도리의 경지.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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