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343 後集-118 人心은

ria530 2013. 5. 3. 10:42

채근담-343 後集-118 人心은
사람의 마음은 흔히 동요되는 데서 진실을 잃는다. 만약 한가지 생각도 일으키지 아니하고 맑은 마음으로 고요히 앉아 있으면, 구륾이 일어나면 유연히 함께 가고, 빗 방울이 떨어지면 냉연히 함께 맑으며, 새가 울면 흔연히 느낌이 있고, 꽃이 지면 소연히 스스로 얻나니, 어느 곳인들 참 경지가 아니며 어느 것인들 참 기틀이 아니리오.

人 心 은    多 從 動 處 失 眞 이라    若 一 念 不 生 하여
인 심        다 종 동 처 실 진           약 일 념 불 생

澄 然 靜 坐 하면    雲 興 而 悠 然 共 逝 하며    雨 滴 而 冷 然 俱 淸 하며
징 연 정 좌           운 흥 이 유 연 공 서           우 적 이 냉 연 구 청

鳥 啼 而 欣 然 有 會 하며    花 落 而 瀟 然 自 得 하나니
조 제 이 흔 연 유 회           화 락 이 소 연 자 득

何 地 非 眞 境 이며    何 物 非 眞 機 리오.
하 지 비 진 경           하 물 비 진 기.

*從은 좇을 종.     *澄은 맑을 징.       *悠는 멀 유.      *逝는 갈 서.    *滴은 물방울 적. *俱는 함께 구.
*啼는 울 제.        *欣은 기쁠 흔.       *瀟는 강이름 소.*징연(澄然)은 맑은 모양.    
*유연(悠然)한가로운 모양.      *소연(瀟然)은 깨끗한 모양.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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