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349 後集-124 裁花種竹하며

ria530 2013. 5. 3. 10:44

채근담-349 後集-124 裁花種竹하며
  꽃을 가꾸고 대를 심으며, 학을 구경하고 물고기를 봄도 또한 일단의 자득함이 있어야 한다. 만약 한낱 광경에 탐닉하여 빼어난 물건들을 구경함에 그친다면 또한 우리 유가(儒家)의 구이(口耳), 석씨(釋氏)의 완공(頑空)일 뿐이니, 무슨 가취(佳趣)가 있으리오.

裁 花 種 竹 하며    玩 鶴 觀 魚 도    又 要 有 段 自 得 處 니    若 徒 留 連 光 景 하여
재 화 종 죽           완 학 관 어        우 요 유 단 자 득 처        약 도 류 연 광 경

玩 弄 物 華 면    亦 吾 儒 之 口 耳 요    釋 氏 之 空 而 已 니    有 何 佳 趣 리오.
완 롱 물 화        역 오 유 지 구 이        석 씨 지 공 이 이        유 하 가 취.

*裁는 마를 재.     *種은 씨 종.      *玩은 희롱할 완.  *段은 조각 단.      *徒은 무리 도.
*連은 연결할 연.  *弄은 희롱할 롱.*華는 빛날 화.     *儒는 선비 유.      *佳는 아름다울 가.
*자득(自得)은마음에서 도리를 깨달음.    *완공(頑空)은 만물은 공으로 보는 이론.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鶴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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