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346 後集-121 世人이

ria530 2013. 5. 3. 10:43

채근담-346 後集-121 世人이
세상 사람은 영리(榮利)에 얽매여 있어 걸핏하면 진세(塵世)니 고해(苦海)니 하는 데,구름이 희고, 산이 푸르고, 내가 흐르고, 돌이 솟고, 꽃이 새의 웃음을 맞이하고, 골짜기가 나무꾼이 노래에 화답함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세상도 티끌이 아니고 바다도 괴로움이 아니건만, 그들 스스로 그 마음을 티끌로 하고 괴로움으로 하는 것이니라.

世 人 이    爲 榮 利 纒 縛 하여    動 曰 塵 世 苦 海 라하니
세 인        위 영 리 전 박           동 왈 진 세  고 해

不 知 雲 白 山 淸 하며    川 行 石 立 하 며    花 迎 鳥 笑 하며
불 지 운 백 산 청           천 행 석 립            화 영 조 소

谷 答 樵 謳 로다     世 亦 不 塵 이요    海 亦 不 苦 언만    彼 自 塵 苦 其 心 爾 니라.
곡 답 초 구            세 역 불 진           해 역 불 고           피 자 진 고 기 심 이.

*纒은 둘릴 전, 묶을 전. 얽을 전.   *縛은 묶을 박.     *迎은 맞을 영.    *樵는 땔나무 초.
*謳는 노래할 구.      *彼는 저 피.       *爾는 너 이.     *초구(樵謳)는 나무꾼의 노래.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鶴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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