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3篇 龍韜 第23章 勵軍[1]-장수가 솔선 수범하라
武王問太公曰「吾欲令三軍之衆,攻城爭先登,野戰爭先赴;聞金聲而怒,
聞鼓聲而喜,爲之奈何?」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나는 삼군의 무리로 하여금 성을 침에는 먼저 오르고,
들판 싸움에는 다투어 먼저 나아가며, 쇳소리를 듣고는 노하고,
북소리를 듣고는 기뻐하게 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太公曰「將有三勝.」武王曰「敢聞其目.」
태공이 대답하였다. “장수에게는 이김에 세 가지가 있습니다.
” 무왕이 물었다.“감히 그 조목을 묻고자 합니다.”
太公曰「將冬不服 ,夏不操扇,雨不張蓋,名曰禮將;將不身服禮,無以知士卒之寒暑.
태공이 대답하였다.“장수는 겨울에 갑옷을 입지 않고,
여름에 부채를 잡지 않으며, 비가 내려도 덮개를 덮지 않습니다.
이를 이름하여 예도 있는 장수라 합니다.
장수가 몸소 예에 좇지 않으면 사졸의 춥고 더움을 알 수 없습니다.
出隘塞,犯泥塗,將必先下步,名曰力將;將不身服力,無以知士卒之勞苦.
좁고 막힘에 나아가고 진창길을 짓밟을 때는 장수가 반드시 먼저 내려가 걷습니다.
이를 이름하여 힘쓰는 장수라 합니다.
장수가 몸소 힘씀을 좇지 않으면 사졸의 노고를 알 수 없습니다.
軍皆定次,將乃就舍;炊者皆熟,將乃就食;軍不擧火,將亦不擧,
名曰止欲將;將不身服止欲,無以知士卒之飢飽.
군사가 다 머무름을 정하고 나서야 장수가 숙소에 들며,
밥짓는 것이 다 익거든, 장수가 식사를 들며,
군사가 불을 켜지 않으면 장수 역시 켜지 않습니다.
이를 이름하여 욕심을 그치는 장수라 합니다.
장수가 욕심 그침을 좇지 않으면 사졸의 굶주리고 배부름을 알 수가 없습니다.”
▶ 第3篇 龍韜 第23章 勵軍[2]-장수를 소중히 여기는 사졸
將與士卒共寒暑,勞苦,飢飽,故三軍之衆,聞鼓聲則喜,
聞金聲則怒;高城深池,矢石繁下,士爭先登;白刃始合,士爭先赴.
“장수는 사졸과 더불어 추위와 더위, 수고로움과 괴로움, 배고픔과 배부름을 함께 합니다.
그럼으로써 삼군의 무리는 북소리를 들으면 기뻐하고,
쇳소리를 들으면 노하며,
높은 성이나 깊은 못도 화살과 돌이 많이 쏟아져도 군사는 다투어 먼저 오르고,
흰 칼날이 서로 부딪치게 될 때에는 군사는 다투어 먼저 나아갑니다.
士非好死而樂傷也,爲其將知寒暑,飢飽之審,而見勞苦之明也.」
군사들이 죽음을 좋아하며 다침을 즐기는 건 아닙니다. 그 장수가 춥고 더우며,
배고프고 배부름을 자상히 알아주며,
수고로움과 괴로움을 밝게 보아주기 때문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4章 陰符[1]- 여덟 가지 부절
武王問太公曰「引兵深入諸侯之地,三軍猝有緩急,或利或害.吾將以近通遠,
從中應外,以給三軍之用.爲之奈何?」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군사를 이끌고 깊이 제후의 땅에 들어가서 삼군이 갑자기 더디고 급함이 있고,
혹은 이롭고 혹은 해로움을 가까운 데서 멀리 통하게 하고, 안으로부터 밖으로 응하게 하여,
삼군의 운용에 도움이 되게 하고자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太公曰「主與將,有陰符.凡八等:
태공이 대답하였다.“임금과 장수 사이에 부절이 있는데 무릇 여덟 가지입니다.
有大勝克敵之符,長一尺;破軍殺將之符,長九寸;降城得邑之符,長八寸;
敵報遠之符,長七寸;誓衆堅守之符,長六寸;請糧益兵之符,長五寸;敗軍亡將之符,
長四寸;失利亡士之符,長三寸.
크게 적을 이겨 승리한 부절은 길이가 한 자,
군사를 파하고 장수를 죽인 부절은 길이가 아홉 치,
성을 항복받고 도읍을 얻은 부절은 길이가 여덟 치,
적을 물리치고 멀리 보고하는 부절은 길이가 일곱 치,
무리를 경계하여 지킴을 굳게 하는 부절은 길이가 여섯 치,
양곡을 청하고 군사를 더하라는 부절은 길이가 네 치,
이익을 잃고 사졸을 잃는 부절은 길이가 세 치 등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4章 陰符[2]-음부의 비밀을 엄수해야 한다
諸奉使行符,稽留者,若符事泄,聞者告者,皆誅之.八符者,主將秘聞,所以陰通言語,
不泄中外相知之術.敵雖聖智,莫之通識.」武王曰「善哉.」
“여러 사명을 받들고 부절을 행함에 지체되는 자,
또는 부절의 일을 누설하는 자가 있으면 들은 자와 고한 자를 다같이 죽입니다.
여덟 가지 부절은 임금과 장수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은밀히 통하는 언어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면서도 안과 밖이 서로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적이 비록 지혜가 뛰어나다 할지라도 이를 능히 알 수 없습니다.”
무왕이 말하였다.“정말 좋습니다.”
▶ 第3篇 龍韜 第25章 陰書[1]-비밀문서의 이용법
武王問太公曰「引兵深入諸侯之地,主將欲合兵,行無窮之變,圖不測之利.其事繁多,
符不能明;相去遼遠,言語不通.爲之奈何?」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군사를 이끌고 깊이 제후의 땅에 들어가서
임금과 장수가 군사를 합하고,
무궁한 변화를 행하고, 측량할 수 없는 이익을 도모하고자 하지만
그 일이 번거롭고 많아서 부절로는 분명하게 할 수 없으며,
서로 매우 멀리 떨어져 있어서 언어가 통하지 않으니,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諸有陰事大慮,當用書,不用符.主以書遺將,將以書問主.書皆一合而再離,
三發而一知.再離者,分書爲三部;三發而一知者,言三人,人操一分,相參而不知情也.
此謂陰書.敵雖聖智,莫之能識.」
태공이 대답하였다.
“대저 은밀한 일이란 크게 꾀함이 있으면 마땅히 글을 쓰며, 부절을 쓰지 않습니다.
임금은 글로써 장수에게 보내며, 장수는 글로써 임금에게 묻습니다.
글은 모두 한 번 합하여 다시 떼고, 셋을 열어 하나를 압니다.
다시 뗌이란 글을 쪼개어 세 쪽으로 하는 것이며, 셋이 열어 하나를 안다는 것은
말을 세 사람에게 저마다 한 쪽을 잡게 하여,
서로 섞어 뜻을 서로 알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음서라 합니다. 적이 비록 총명함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이를 능히 알지 못합니다.”
武王曰「善哉.」
무왕이 말하였다.“정말 좋습니다.”
▶ 第3篇 龍韜 第26章 軍勢[1]-닥친 일은 말하지 마라
武王問太公曰「攻伐之道奈何?」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적을 치는 법은 어떻습니까.”
太公曰「勢因敵之動,變生於兩陣之間,奇正發於無窮之源.
태공이 대답하였다.“기세는 적군의 움직임에 말미암습니다.
변화는 두 진 사이에 생기며, 기습과 정면공격은 무궁한 근원에서 생깁니다.
故至事不語,用兵不言.且事之至者,其言不足聽也;兵之用者,其狀不定見也.
而往,忽而來,能獨專而不制者,兵也.
그러므로 다다른 일은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병을 쓰는 법은 말하지 않습니다.
또한 일이 닥쳐 하는 말은 자세히 듣기에 부족하며,
병을 쓰는 것은 그 상태를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빨리 가고 홀연히 오며,
능히 홀로 오로지 하여 제어되지 않는 것이 병을 쓰는 법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6章 軍勢[2]- 싸우기 전에 이겨라
聞則議,見則圖,知則困,辨則危.故善戰者,不待張軍;善除患者,
理於未生;善勝敵者,勝於無形.上戰無與戰,
“들으면 곧 논의하고, 보면 곧 도모하며, 알면 곧 괴롭고, 분별하면 위태롭습니다.
그러므로 잘 싸우는 자는 군사를 벌이기를 기다리지 않으며,
환난을 잘 제거하는 자는 발생하기 전에 다스리며,
적을 잘 이기는 자는 형태가 이루어지기 전에 이기며,
훌륭한 싸움은 더불어 싸우지 않습니다.
故爭勝於白刃之前者,非良將也;設備於已失之後者,非上聖也.智與衆同,
非國師也;技與衆同,非國工也.
그러므로 승리를 흰 칼날 앞에서 다투는 자는 훌륭한 장수가 아닙니다.
이미 잃은 다음에 갖춤을 베푸는 자는 훌륭한 성인이 아닙니다.
앎이 무리와 더불어 한가지인 자는 나라의 스승이 아닙니다.
기술이 무리와 더불어 한가지인 자는 나라의 공장이 아닙니다.”
▶ 第3篇 龍韜 第26章 軍勢[3]-보안과 기습으로 승리한다
事莫大於必克,用莫大於玄默,動莫大於不意,謀莫大於不識.夫先勝者,
先見弱於敵而後戰者也,故事半而功倍也.
“일함에 반드시 이김보다 큰 것이 없고,
씀에 침묵을 지킴보다 큰 것이 없으며,
움직임에 뜻밖의 것보다 큰 것이 없고,
꾀함에 알지 못하게 함보다 큰 것이 없습니다.
대저 먼저 이기는 자는 먼저 적의 약함을 살핀 다음에 싸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투의 노고를 반으로 하여 공은 갑절로 하는 것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6章 軍勢[4]-변화에 따라 순응한다
聖人徵於天地之動,孰知其紀?循陰陽之道,而從其候;當天地盈縮,因以爲常.
物有生死,因天地之形.
성인은 천지의 변동하는 상태에 순응하여 행동합니다.
범인은 그 어느 누구나 천지의 변동하는 조리를 알고 있지 못합니다.
성인은 천지가 한 번은 음이 되고 한번은 양이 되는 도를 따라서
그 오가는 시기를 좇습니다.
또한 천지가 한 번은 차고 한 번은 오그라드는 이치를 따라 행동하며
그로써 변함 없는 도를 삼습니다. 만물에 생사가 있는 것은 천지에 음양과 차고
주는 것이 있는 데에 기인합니다.
그러므로 성인이 군사를 일으켜 죽이고 살림을 다스리는 것은
천지의 이치에 의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第3篇 龍韜 第26章 軍勢[5]-결단력이 없는 것이 재난이다
故曰:未見形而戰,雖衆必敗.善戰者,居之不撓,見勝則起,不勝則止.
“옛 사람의 말에, 적의 허실의 모양을 확실히 보지 못하고
싸울 때에는 아군의 수가 아무리 많다 할지라도 반드시 패하며,
잘 싸우는 자는 어떠한 경우라도 스스로 작전이 흔들리는 일 없이 적을 이길 수 있는
형태를 포착하면 일어나서 군을 움직이고, 적에게 이길 형태가 보이지 않을 때는
가만히 멈추어 기회를 기다린다고 하였습니다.
故曰:無恐懼,無猶豫.用兵之害,猶豫最大;三軍之災,莫過狐疑.
그러므로 장수는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머뭇거리며 주저하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용병에 있어서 주저하며 결단력이 없는 것은 가장 해로운 것입니다.
전군에게 있어서 장수의 마음이 이럴까 저럴까 하여 작전을 세움에 지나치게
주저하는 것은 최대의 재난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6章 軍勢[6]-기회를 놓치면 화를 당한다
善戰者,見利不失,遇時不疑.失利後時,反受其殃.故智者,
從之而不釋;巧者,一決而不猶豫.
“잘 싸우는 자는 아군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될 때에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적절한 시기라고 보았을 때는 결단을 내리어 단행하되 의심을 품고 주저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유리한 기회를 놓쳐버리면 도리어 아군이 화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략이 있는 장수는 그 때를 좇아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으며,
교묘히 싸우는 장수는 결단을 내리어 단행함에 있어서 주저하지 않습니다.
是以疾雷不及掩耳,迅電不及瞑目.赴之若驚,用之若狂;當之者破,近之者亡.孰能禦
이러한 장수를 가진 군대는 천둥소리에 귀를 막을 겨를이 없을 만큼,
번갯불에 눈을 감을 겨를이 없을 만큼, 질풍처럼 달려들어갈 때는 놀란 토끼같이 하며,
군대를 운용하는 모양이 마치 미친 것 같이 합니다.
이러한 군세에 맞서는 자는 패하며, 이에 다가오는 자는 영락없이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도 이를 막지 못합니다.”
▶ 第3篇 龍韜 第26章 軍勢[7]-무적의 장수는 미리 안다
夫將:有所不言而守者,神也;有所不見而視者,明也.故知神明之道者,
野無橫敵,對無立國.」
“장수된 자가 사람으로서는 능히 알 수도 말할 수도 없는 기미를 알아서
이를 지키는 것은 신지요, 사람으로서는 능히 볼 수 없을 만한 것을
자상히 보는 것은 명지입니다.
그러므로 신명의 도를 아는 장수는 아직 형태를 이루지 않은 데도 지키고,
아직 싹트지 않은 것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싸우면 반드시 이기므로, 들에는 횡행하는 적이 없고,
이웃에는 대립할 나라가 없는 것입니다.”
武王曰「善哉.」
무왕이 이를 듣고 말하였다.“참으로 훌륭한 말씀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7章 奇兵[1]-기묘한 용병으로 승리한다
武王問太公曰「凡用兵之法,大要何如?」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용병하는 법의 대요는 어떤 것입니까.”
太公曰「古之善戰者,非能戰於天上,非能戰於地下;其成與敗,
皆由神勢:得之者昌,失之者亡.
태공이 대답하였다.
“옛날부터 전쟁을 교묘히 잘 한 자는 하늘 위에서 싸웠던 것도 아니며,
지하에 진을 치고 싸운 것도 아닙니다.
그 승패는 모두 용병을 함에 있어서의 신묘하고도 헤아릴 수 없는 병세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즉, 신묘한 병세를 얻은 자는 승리를 얻어 번창하고,
그 병세를 잃은 자는 패하여 멸망하는 것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7章 奇兵[2]-유인, 방어, 은폐, 결전
夫兩陣之間:出甲陳兵,縱卒亂行者,所以爲變也.
“적과 아군이 진을 쳐 대치하고 있는 동안에 군사나 병기를 출동시키고,
혹은 병사들을 제멋대로 행동하게 하거나 행렬을 어지럽게 하는 따위는 거짓으로
내 허점을 드러내어 적을 유도해 내려는 수단입니다.
深草者,所以遁逃也.谿谷險阻者,所以止車禦騎也.
풀 속이나 낮은 수목이 무성한 곳에 군사를 멈추게 하는 것은
피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험한 계곡에 진을 치는 것은 적군의 수레를 세우고 기병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隘塞山林者,所以以少擊衆也. 澤窈冥者,所以匿其形也.
길이 좁고 막히어 있으며,
산림이 우거진 땅에 진을 치는 것은 소수의 병력으로 적의 대군을 치기 위한 것입니다.
물구덩이의 낮고 오목하게 들어간 어두운 땅에 주둔하는 것은
아군의 모습을 숨기기 위해서입니다.
淸明無隱者,所以戰勇力也.
훤히 트여 은폐할 데가 없는 곳,
즉 평원광야에 진을 치는 것은 결전하여 그 용감한 힘을 다투기 위해서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7章 奇兵[3]-속공과 매복 그리고 파진
疾如流矢,擊如發機者,所以破精微也.
“빠르기가 화살이 날 듯하며 공격하기를
쇠뇌의 방아쇠를 당기어 쏘아대듯 신속히 행동하는 것은 적군의 자세하고
미묘한 계략을 깨뜨리기 위해서입니다.
詭伏設奇,遠張 誘者,所以破軍擒將也.
기만하여 복병을 배치하고 기병을 준비시켜 놓고,
짐짓 멀리 물러서서 진을 치고 적을 속여 이를 유인함은
적군을 파함과 동시에 적장을 사로잡기 위하여 하는 계략입니다.
四分五裂者,所以擊圓破方也.因其驚駭者,所以以一擊十也.
아군 진영을 사분오열시켜 통일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적의 원형의 진을 공격하고 또 적의 방형의 진을 깨치기 위해서입니다.
적군이 놀라 허둥대는 틈을 타서 적을 깨치는 것은 아군 하나로 적군 열을 치는 수단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7章 奇兵[4]-기습, 도하, 공성, 기만
因其勞倦暮舍者,所以以十擊百也.奇伎者,所以越深水,渡江河也.
强弩長兵者,所以踰水戰也.
“적군이 피로에 맥이 빠져 날이 저물자 그 막사에 드는 틈을 타서 공격하는 것은
아군 열로 적군 백을 치는 수단입니다.
기묘한 기술을 써서 부교 따위를 만드는 것은 깊은 물을 넘고 강을 건너기 위해서입니다.
강한 쇠뇌나 장거리용의 병기를 사용하는 것은 강 건너편의 적군과 싸우기 위해서입니다.
長關遠候,暴疾謬遁者,所以降城服邑也.鼓行 者,所以行奇謀也.
관문을 멀리에 두고 척후병을 먼 곳에 파견하여 적정을 살핀 후에
갑자기 짐짓 도주함은 적을 유도해 내어 측면으로부터 공격하여 적의 성을 항복받고
고을을 빼앗기 위해서입니다. 북을 치고 진군하며,
병사들로 하여금 떠들썩하게 함은 적군을 그릇 판단케 하여
아군의 기묘한 계책을 행하기 위해서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7章 奇兵[5]-차단, 추격, 선무, 독려
大風甚雨者,所以搏前擒後也.僞稱敵使者,所以絶糧道也.謬號令,與敵同服者,
所以備走北也.戰必以義者,所以勵衆勝敵也.尊爵重賞者,所以勸用命也.
嚴刑重罰者,所以進罷怠也.
“태풍이나 폭우를 이용하여 진군함은 적의 불의를 쳐서 전군을 격파하고 후군을 사로잡기
위해서입니다. 거짓으로 속여 사자라고 하며 적군 속에 들어가는 것은 계략을 써서
적의 보급로를 끊기 위해서입니다. 적의 군호를 거짓 사용하고 적군과 비슷한
복장을 하는 것은 패주할 것에 대비하여 이를 추격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침내 싸우려 할 때에 반드시 정의를 위하는 것이라 강조함은 병사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돋구어 적을 이기기 위해서입니다. 공을 세운 자에게 존귀한 작위를 부여하고
후한 상을 내리는 것은 명령에 복종할 것을 권하기 위해서입니다.
죄를 범한 자에게 엄한 형벌을 가하는 것은 피로하여 나태함에 빠지기 쉬운
병사를 전진시키기 위해서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7章 奇兵[6]-통제, 방비, 은폐, 지구전
一喜一怒,一予一奪,一文一武,一徐一疾者,所以調和三軍,制一臣下也.
“때로는 기뻐하며 부하를 안심시키고 때로는 노하여 부하를 두려워하게 하고,
혹은 주어서 그 공을 치하하고, 혹은 빼앗아 그 죄를 다스리며,
혹은 문덕으로써 무리를 따르게 하며, 혹은 무력을 보여 위협하며,
혹은 천천히 하고 혹은 급속히 함은 모두가 전군을 조화시키고
부하 장병을 통제하기 위해서입니다.
處高 者,所以警守也.保險阻者,所以爲固也.山林茂穢者,所以默往來也.
深溝高壘,積糧多者,所以持久也.
지세가 높고 전망이 편한 지역에 병력을 배치하는 것은 경계나 수비를 엄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험한 지형을 확보하여 지키는 것은 수비를 견고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산림이 울창하여 어둠침침한 곳에 병력을 배치하는 것은 아군의 왕래를 비밀로 하여
적에게 알리지 않기 위해서이며, 참호를 깊이 파며 누벽을 높이하고
식량을 많이 비축하는 것은 지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7章 奇兵[7]-전략과 용병을 모르는 자와는 논하지 마라
故曰:不知戰攻之策,不可以語敵;不能分移,不可以語奇;不通治亂,不可以語變.
“그러므로 적과 싸우고 공격하는 계책을 모르는 자와는
적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 할 수가 없습니다.
병사를 분산시키며 이동시킬 줄 모르는 자와는
기병을 쓰는 데 대해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다스려짐과 어지러워짐에 대한 도에 통하지 않은 자와는
권변의 도에 대해서 논할 수가 없습니다.”
▶ 第3篇 龍韜 第27章 奇兵[8]-장수의 일곱 가지 요건
故曰:將不仁,則三軍不親;將不勇,則三軍不銳;將不智,
則三軍大疑;將不明,則三軍大傾;
“그러므로 장수가 너그럽지 못하면 전군은 친목할 수가 없습니다.
장수가 용감하지 못하면 전군은 날카롭지 못합니다.
장수에게 지략이 없으면 전군은 모두 의혹을 갖게 됩니다.
장수가 명민하지 않으면 전군은 중심을 잃어 동요합니다.
將不精微,則三軍失其機;將不常戒,則三軍失其備;將不强力,則三軍失其職.
장수가 치밀하고 미묘하지 못하면 전군이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장수가 경계를 게을리 하면 전군은 그 수비가 소홀해집니다.
장수가 나약하고 통제력이 결핍되면 전군은 그 직무를 태만히 하게 됩니다.”
▶ 第3篇 龍韜 第27章 奇兵[9]-현명한 장수가 나라를 키운다
故將者,人之司命.三軍與之俱治,與之俱亂.得賢將者,
兵强國昌;不得賢將者,兵弱國亡.」
“그러므로 장수는 삼군의 생사를 맡는 자이며,
삼군은 장수와 함께 다스려지며, 장수와 함께 어지러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군주가 만일 현명한 장수를 얻으면 군사는 강해지고
나라는 번창하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현명한 장수를 얻지 못하면 병사는 약해지고 나라는 멸망합니다.”
武王曰「善哉.」
무왕이 말하였다.“과연 그렇습니다
▶ 第3篇 龍韜 第28章 五音[1]-오행이 상극하는 힘
武王問太公曰「律音之聲,可以知三軍之消息,勝負之決乎?」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12율 5음을 가지고 적군의 동정이나 승패를
어떻게 정해야 할 것인가를 알 도리가 있겠습니까.”
太公曰「深哉!王之問也.夫律管十二,其要有五音:宮,商,角,徵,羽,此眞正聲也,
萬代不易.五行之神,道之常也.金,木,水,火,土,各以其勝攻也.消息,勝
태공이 대답하였다.“깊이가 있는 질문입니다. 율관에는 열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을 요약하면 궁, 상, 각, 치, 우의 오음이 됩니다.
이 오음은 실로 천지간의 바른 소리입니다. 만대에 걸쳐 바꿀 수 없는 것이며,
오행의 신비이며, 상도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금, 목, 수, 화, 토의 오행에는 각각 이기는 것과 이기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병가는 각각 이기는 것으로써 이기지 못하는 것을 치는 것입니다.
즉, 수는 화에 이기고, 화는 금에 이기고, 금은 목에 이기며,
목은 토에 이기고,
토는 수에 이긴다는 각각의 성질에 따라 공격하여 승리를 하는 것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8章 五音[2]-오행과 육갑
古者,三皇之世,虛無之情,以制剛强.無有文字,皆由五行.
五行之道,天地自然.六甲之分,微妙之神.
“아주 옛적에 삼황제 때에는 허무한 자연의 정으로써 굳고 강한 백성을 제어하고,
문자는 있을 수 없으며, 모든 오행의 도에 의하를 다스렸던 것입니다.
오행의 도는 천지 자연의 이치로써 육십갑자도 다 이에 나뉘어 속해 있으며,
신의 이치를 나타낸 참으로 미묘한 원리인 것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8章 五音[3]-공격방향을 점치는 법
其法以天淸淨,無陰雲風雨,夜半遣輕騎,往至敵人之壘,去九百步外,
遍持律管當耳,大呼驚之.有聲應管,其來甚微;
“오음으로 적의 정황을 아는 법은 천기가 청량하고,
먹구름도 비바람도 없을 때를 이용하여 한밤중에 경기병을 파견 적의 보루에 이르러서는
대체로 구백보 떨어진 곳에서 십이율의 관을 남김없이 귀에 대고,
그리고 적진을 향하여 큰 소리를 쳐서 적군을 놀라게 합니다.
그러면 적진에서 반응하는 소리가 있어 관에 울립니다.
그 소리가 들려오는 것이 대단히 미묘합니다.
角聲應管,當以白虎;
만일 각의 소리가 관에 반응해 왔을 때는 각은 목이며,
목을 이기는 것은 금이므로, 금의 신 곧 백호의 방위와 시일로써 이를 공격해야 합니다.
徵聲應管,當以玄武;
만일 치의 소리가 관에 반응해 왔을 때는 치는 화이며,
화를 이기는 것은 수이므로, 현무의 방위와 시일을 택하여 공격해야 합니다.
商聲應管,當以朱雀;
만일 상의 소리가 관에 반응해 왔으면 상은 금이며,
금을 이기는 것은 화이므로 주작의 방위와 시일에 공격해야 합니다.
羽聲應管,當以勾陳;
만일 우의 소리가 반응해 왔을 때는 우는 수이며,
수를 이기는 것은 토이므로, 구진의 방위와 시일을 골라서 공격해야 합니다.
五管聲盡不應者,宮也,當以靑龍.
만일 오관의 소리가 그 어는 것도 반응하지 않으면 그것은 궁에 해당합니다.
궁은 토이며, 토를 이기는 것은 목이므로 청룡의 방위와 시일을 골라 이를 쳐야 합니다.
此五行之符,佐勝之徵,成敗之機也.」
이는 오행의 부험이며, 승리로 이끄는 징후이며, 승패가 갈리는 기미입니다.”
武王曰「善哉.」
무왕이 말하였다.“참으로 좋은 방법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8章 五音[4]-밖으로부터 살펴 점치는 법
太公曰「微妙之音,皆有外候.」武王曰「何以知之?」
태공이 다시 말하였다.
“적군한테서 반응해 오는 오음은 실로 미묘하지만,
밖으로부터 살피어 아는 징후도 있습니다.”
무왕이 물었다.“그것은 어떠한 징후입니까.”
太公曰「敵人驚動則聽之.聞 鼓之音者,角也.見火光者,徵也.聞金鐵矛戟之音者,商也.
태공이 대답하였다.
“적진의 병사들이 놀라서 동요할 때에 그 소리를 듣고 오음을 압니다.
북채와 북소리가 들리면 그것은 각입니다.
불빛이 보이면 치입니다.
금속의 창소리가 들리면 상입니다.
聞人嘯呼之音者,羽也.寂寞無聞者,宮也.此五者,聲色之符也.」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면 우입니다.
조용하여 아무 소리도 없으면 궁입니다.
이들 다섯 가지 반응을 소리나 색에 나타난 징후로써
이렇게 오음을 알아내는 방법도 있는 것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9章 兵徵[1]-싸우기 전에 승패를 아는 법
武王問太公曰「吾欲未戰先知敵人之强弱,預見勝敗之徵,爲之奈何?」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나는 아직 싸우기 전에 우선 적군의 강하고 약한 형세를 알고,
미리 이기고 지는 징후를 알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勝敗之徵,精神先見.明將察之,其效在人.謹候敵人出入進退,
察其動靜,言語妖祥,士卒所告.
태공이 대답하였다.
“이기고 지는 징조로서 반드시 군사의 정신이 발로하여 먼저 밖으로 드러납니다.
명지 있는 장수는 이를 살펴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경우는 먼저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이므로 잘 주의하여
적군의 출입과 진퇴하는 모습을 살피고,
그 동정, 군중의 언어, 길하고 흉한 징조,
사병들의 이야기하는 것들을 잘 살펴봅니다.”
▶ 第3篇 龍韜 第29章 兵徵[2]-승패를 미리 보는 법
凡三軍悅足,士卒畏法,敬其將命;相喜以破敵,相陳以勇猛,相賢以威武.此强徵也.
“모든 군사가 기뻐 만족하고, 사졸들은 법령을 두렵게 여기고,
장수의 명령은 삼가 잘 이행되며, 서로가 적을 쳐 무찌르는 것을 기뻐하며,
용맹에 대하여 논하며, 서로 위무를 존중하는 것은 다 그 군세가 강하다는 징조입니다.
三軍數驚,士卒不齊;相恐以敵强,相語以不利.耳目相屬,妖言不止,
衆口相惑;不畏法令,不重其將.此弱徵也.
이에 반하여 전군이 자주 놀라 떠들며,
사병들의 마음은 제각기 흩어지고 적의 강함을 두려워하며,
자기들 군사의 불리한 것을 서로 이야기하며,
사사로운 이야기가 많고 불길한 유언비어가 그칠 새 없으며,
각자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퍼뜨려서 현혹시키며,
법령을 두려워하지 않고 장수를 존경하지 않는 것은 군세가 나약한 징후인 것입니다.
三軍齊整,陣勢以固,深溝高壘,又有大風甚雨之利;三軍無故,旌
前指;金鐸之聲揚以淸, 鼓之聲宛以鳴.此得神明之助,大勝之徵也.
전군이 드나드는 데 그 대오가 정연하여 질서가 있으며, 진세는 견고하고,
해자는 깊고, 성의 누벽은 높고, 때로 큰 바람이나 모진 비가 방어에 편리를 주며,
전군에는 아무 사고도 없고, 깃발은 앞을 향해 나부끼며, 징소리는 높고 맑게 울리고,
기병이 마상에서 치는 북소리가 율동감 있게 울리면
그 모두가 천우신조가 있어 크게 이길 징후입니다.
行陣不固,旌 亂而相繞,逆大風甚雨之利,士卒恐懼,氣絶而不屬;戎馬驚奔,
兵車折軸;金鐸之聲下以濁, 鼓之聲濕以沐.此大敗之徵也.
이에 반하여 대열과 진세가 견고하지 못하고, 깃발은 흩어져 얽히며,
큰 바람과 모진 비를 잘 이용하지도 못하며, 병사들은 두려워 떨며,
사기는 단절되고 연속되지 못하는가 하면 군마는 놀라서 날뛰며,
병거는 굴대가 부러지고, 징소리는 낮고 탁하게 울리며,
마상의 북소리는 습하여 쳐도 울리지 않는 것은 크게 패할 징후인 것입니다.”
▶ 第3篇 龍韜 第29章 兵徵[3]-성의 기색을 살피는 법
凡攻城圍邑,城之氣色如死灰,城可屠;城之氣出而北,城可克;城之氣出而西,城可降;
“적의 성을 공격하고 고을을 포위할 때, 성내의 기색이 불꺼진 재와 같은 모양이면
그 성은 전멸시킬 수가 있습니다. 성의 기가 나와 북쪽으로 향하는 것 같으면
그 성은 점령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성의 기가 나와서 서쪽으로 향하는 것 같으면
그 성은 반드시 항복시킬 수가 있습니다.
城之氣出而南,城不可拔;城之氣出而東,城不可攻.城之氣出而復入,
城主逃北.城之氣出而覆我軍之上,軍必病.城之氣出高而無所止,用兵長久.
성의 기가 나와서 남쪽으로 향하는 것 같으면 그 성은 가히 점령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 성의 기가 나와서 동쪽으로 향할 것 같으면 그 성은 공격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 기가 성으로부터 나왔다가 다시 성으로 들어갈 것 같으면
그 성을 지키는 성주는 반드시 도망할 것입니다.
또 그 기가 성으로부터 나와 아군의 위를 덮을 것 같으면
아군엔 반드시 질병이 유행할 것입니다.
만일 성의 기가 나와서 높이 올라가 멈추지 않을 때는
전투가 오래 끌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凡攻城圍邑,過旬不雷不雨,必 去之,城必有大輔.此所以知可攻而攻,不可攻而止.」
대체로 적의 성을 공격하고 고을을 포위한 지 열흘이 지났는데도
천둥이 치지 않고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반드시 포위를 풀고 철수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성 안에 반드시 위대한 보좌인이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는 것은 공격할 형세가 이루어졌다는 걸 안 뒤에 공격하고,
공격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았을 때엔
공격하지 않는 것이 용병하는 근본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武王曰「善哉.」
무왕이 말하였다.“과연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 第3篇 龍韜 第30章 農器[1]-농병일치
武王問太公曰「天下安定,國家無事.戰攻之具,可無修乎?守禦之備,可無設乎?」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천하가 이미 안정되어 국가에 싸움이 없을 때에는 전투에 쓰는 기구는 정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까. 수비의 설비도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까.
막상 그렇다고 생각되지 않는데 어떻습니까.”
太公曰「戰攻守禦之具,盡在於人事: 者,其行馬 藜也.馬牛車輿者,其營壘蔽櫓也.
鋤 之具,其矛戟也.蓑 笠,其甲胄也. 斧鋸杵臼,其攻城器也.
태공이 대답하였다.“싸우고 공격하고 지키며 방어하는 데에는 각기 거기에 따르는
장비가 필요하여 매우 번잡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러한 기구는 다
농민의 일상 작업 위에 갖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전쟁과 농사는 다른 것 같지만 그 사이에는 공통되는 이치가 있는 것입니다.
곧 농부가 쓰는 쟁기는 전쟁에서 사용하는 목책이나 마름쇠에 해당하며,
농사에 쓰는 마소가 끄는 수레는 군사들의 둔영, 누벽, 번원, 큰 방패에 해당합니다.
농민이 쓰는 호미와 곰방메 따위는 군사의 방패와 창에 해당합니다.
농민이 쓰는 도롱이나 삿갓은 군인의 갑옷과 방패에 해당합니다.
또 괭이, 삽, 도끼, 톱, 절구공이, 절구 등은 군사들이 성을 공격하는 기구에 해당합니다. ”
牛馬,所以轉輸糧用也. 犬,其伺候也.婦人織 ,其旌 也
소나 말은 군량을 수송합니다.
때를 고하는 닭, 밤을 지키는 개 따위는 군의 척후에 해당합니다.
여성이 길쌈을 하는 것은 군인이 사용하는 깃발에 해당합니다.
丈夫平壤,其攻城也.春 草棘,其戰車騎也.夏 田疇,其戰步兵也.秋刈禾薪,
其糧食儲備也.冬實倉 ,其堅守也.
남자가 흙을 고르는 것은 성을 공격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봄에 잡초나 관목을 제거하는 것은 전차와 기마가 싸우는 것에 해당합니다.
여름에 논밭의 풀을 뽑아내는 것은 보병이 싸우는 것에 해당합니다.
가을에 벼를 베고 나무를 하는 것은 군인이 양식을 비축하는 것에 해당하며,
겨울에 곳간 안에 쌓아두는 것은 군인이 수비를 견고히 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田里相伍,其約束符信也.里有吏,官有長,其將帥也.里有周垣,不得相過,其隊分也.
輸粟收芻,其 庫也.
촌락에 다섯 집씩 한 조가 되어 있는 것은 군중의 약속이나 부신에 해당합니다.
리에는 아전이 있고, 관청에는 장관이 있는 것은 군대에 장수가 있는 것에 해당합니다.
부락마다 주위에 담을 두르고 함부로 교통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군대에 대오의
구별이 있는 것에 해당합니다. 곡식을 수송하고 목초를 모아 쌓아두는 것은 군중에
보급창을 설치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春秋治城郭,修溝渠,其塹壘也.故用兵之具,盡在於人事也.
봄과 가을에 성곽을 수리하고 해자를 쳐 내고 수복하는 것은
군대의 참호나 누벽을 수리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용병의 기구는 모두 평시의 농부의 일상작업 위에 갖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 第3篇 龍韜 第30章 農器[2]-부국강병의 도
善爲國者,取於人事,故必使遂其六畜,闢其田野,究其處所.
“나라를 잘 다스리는 자는 농가의 일에서 그 이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농민으로 하여금 6축(말, 소, 양, 닭, 개, 돼지) 기르기를 장려하며,
그 논과 밭을 개간하고, 그 곳에 안주하여 살 수 있도록 합니다.
丈夫治田有畝數,婦人織 有尺度,此富國强兵之道也.」
그리고 남자가 농사하는 데는 한 사람 앞에 몇 묘를 갈아야 된다는 수가 정해져 있고,
여성이 길쌈을 하는 데는 일인당 몇 자를 짜야 된다는 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가 나라를 부하게 하고 군대를 강하게 하는 길인 것입니다.”
武王曰「善哉.」
무왕이 말하였다.“참으로 옳은 말씀입니다.” /丁亥년 3월 8일 정리
'육도삼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第4篇 虎韜 第41章 火戰[1]- 불은 불로 막아라 (0) | 2013.11.07 |
---|---|
▶ 第4篇 虎韜 第31章 軍用[1]- 무기의 위력 (0) | 2013.11.07 |
▶ 第3篇 龍韜 第19章 論將[4]-국가의 운명은 장수에 달렸다 (0) | 2013.11.07 |
第3篇 龍韜 第18章 王翼[1]- 왕의 날개 (0) | 2013.11.07 |
[스크랩] 龍韜 第18章 王翼[4]-군량, 용사, 연락 (0) | 2013.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