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락

▶ 第4篇 虎韜 第41章 火戰[1]- 불은 불로 막아라

ria530 2013. 11. 7. 10:54

▶ 第4篇 虎韜 第41章 火戰[1- 불은 불로 막아라


 武王問太公曰「引兵深入諸侯之地,遇深草 穢,周吾軍前後左右.三軍行數百里,

人馬疲倦休止.敵人因天燥疾風之利,燔吾上風,車騎銳士堅伏吾後.三軍恐怖,

散亂而走.爲之奈何?」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군사를 이끌고 적국에 깊이 들어갔을 때,

우거진 잡초가 전후좌우로 아군을 에워싼 곳에 이르러

우리 삼군은 이미 수백 리를 행군하여 사람도 말도 지쳐버려 휴식을 취하려고 할 때에,

마침 기후가 건조하고 열풍이 불고 있는데 적은 이를 이용하여

우리 군사를 향하여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서 불을 놓고,

그리고 적의 전차, 기병, 정예군이 굳게 아군의 뒤에 매복하고 있다고 하면

삼군은 겁을 먹고 모두 흩어져서 어지러이 도망가려고 할 것입니다.

이런 때에는 어떻게 하였으면 좋겠습니까.

 

太公曰「若此者,則以雲梯,飛樓,遠望左右,謹察前後.見火起,卽燔吾前而廣延之,

又燔吾後.
태공이 대답하였다.

“그런 때에는 운제(높은 사다리)를 사용하고,

비루(이동식 망루)를 써서 멀리 좌우를 바라보고 신중히 앞뒤를 살펴보아

불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즉시 아군의 앞에 있는 풀을 불질러 넓게 타 번지게 하고,

또 아군의 후방도 그렇게 태워버려야 합니다.

 

敵人若至,則引軍而 ,按黑地而堅處.敵人之來,猶在吾後,見火起,必遠走.

吾按黑地而處,强弩材士衛吾左右,又燔吾前後.若此,則敵人不能害我.」
이때 만일 적군이 내습하거든 아군을 이끌고 물러서서 뒤의 불탄 자리에 진을 견고히 치고

가만히 있습니다. 적군이 아군의 후방을 노리고 와서 아직 아군의 뒤에 있던 자들은

불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반드시 멀리 달아날 것입니다.

아군은 불탄 자리에 진을 치고 있으며

강한 쇠뇌를 가진 군사와 힘센 군사로서 좌우를 굳게 지키고,

또 아군의 앞뒤를 불태워 버리는 것은 이같이 하면 적군이 불로 아군을 공격하여도

아군을 해칠 수는 없을 것입니다.

 

4篇 虎韜 第41章火戰[2-화공에는 결연히 돌격하라


 
武王曰「敵人燔吾左右,又燔吾前後,煙覆吾軍,其大兵按黑地而起.爲之奈何?」
무왕이 다시 물었다. “적이 아군의 좌우를 불사르고,

또 아군의 앞뒤를 불질러 연기가 아군의 위를 자욱하게 덮고,

적의 대병이 불탄 자리에 진을 치고 일어나 공격해 올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若此者,爲四武衝陣,强弩翼吾左右,其法無勝亦無負.」
태공이 대답하였다. “그런 때에는 아군은 4대의 돌격진을 만들고,

강한 쇠뇌를 가진 군사로 하여금 군의 좌우 양익을 방어하면서 결연히 진격합니다.

이 전술은 승리를 거둘 수는 없지만 패망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 第4篇 虎韜 第42章 壘虛[1-적의 동정을 살펴라


 武王問太公曰「何以知敵壘之虛實,自來自去?」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적의 성루 안의 허실과 적 군사의 오감과 진퇴를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습니까.

 

太公曰「將必上知天道,下知地利,中知人事.
태공이 대답하였다.

“장수된 자는 반드시 위로는 하늘의 도를 알아서 그 법을 좇으며,

아래로는 지형을 자세히 살펴서 이를 잘 이용하며,

가운데로는 인사의 득과 실을 잘 알아서 승패의 기회를 장악해야 합니다.

 

登高下望,以觀敵之變動.望其壘,則知其虛實;望其士卒,則知其去來.」
또 높은 곳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아 적군의 행동변화를 살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의 병졸을 바라보면 그 오가며

나아가고 물러날 것을 예측할 수가 있습니다

▶ 第4篇 虎韜 第42章 壘虛[2-새가 많이 날고 있는 성

 

武王曰「何以知之?」
무왕이 물었다.“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습니까.

 

太公曰「聽其鼓無音,鐸無聲;望其壘上多飛鳥而不驚.上無 氣,必知敵詐而爲偶人也.
태공이 대답하였다.

“한 두 가지 예를 들자면, 적의 북소리를 들으려 해도 소리가 없고,

방울소리도 안 들리며,

그 성루 위를 바라볼 때 많은 새들이 날며 사물에 놀라는 기색도 안 보이고,

그 상공에는 사람이 많음으로써 일어나는 분위기가 없다면

반드시 적이 거짓으로 허수아비를 늘어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敵人猝去不遠,未定而復反者,彼用其士卒太疾也;太疾,則前後不相次;不相次,

則行陣必亂.如此者,急出兵擊之.以少擊衆,則必勝矣.
적군이 갑자기 갔다가 멀리까지 가지 않고 안정하기도 전에 곧 되돌아오는 것은 적장이

군사를 부리는데 지나치게 급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급하게 하면 전후의 질서가 잡히지 않는 법입니다.

전후의 질서가 잡히지 않으면 대오와 행렬이 반드시 어지러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치려면 급히 출병시켜 이를 쳐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아군의 적은 수로도 적의 대군을 칠 수가 있는 것이니,

적은 반드시 패하게 됩니다.

▶ 第5篇 豹韜 第43章 林戰[1-숲 속에서 적을 만나면


武王問太公曰「引兵深入諸侯之地,遇大林,與敵人分林相拒.

吾欲以守則固,以戰則勝.爲之奈何?」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군사를 이끌고 적국 깊숙이 들어갔다가 큰 산림지대를 만나 이 지대에서

적과 서로 대치하게 되었을 경우,

아군으로 하여금 방비할 때는 튼튼히 하고,

싸울 때는 이기고자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使吾三軍分爲衝陣,便兵所處,弓弩爲表,戟楯爲裏.斬除草木,極廣吾道,

以便戰所.高置旌 ,謹 三軍,無使敵人知吾之情,是謂林戰.
태공이 대답하였다.

“우선 아군을 네 개 부대로 나누어 충격진을 만들고,

각대의 병사는 각기 유리한 지형에 의거하여 활이나 쇠뇌는 외부에 배치하고

창이나 방패는 내부에 배치하여 아군의 행동에 거치적거리는 초목을 베어버리고,

되도록 아군의 통로를 넓게 하여 통행에 편리하게 하고,

기는 높이 세워 삼군이 잘 보이도록 하여 놓고,

전군에게 엄명을 내려 적으로 하여금 아군의 정보를 알지 못하도록 합니다.

이것이 임전의 방법입니다.

▶ 第5篇 豹韜 第44章 突戰[1-적의 돌격대의 뒤를 쳐라

 


武王問太公曰「敵人深入長驅,侵掠我地,驅我牛馬;其三軍大至,薄我城下.

吾士卒大恐;人民繫累,爲敵所虜.吾欲以守則固,以戰則勝.爲之奈何?」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만일 적이 우리 영지에 승승장구 쳐들어와서 침략과 약탈을 자행하고,

우리 백성의 마소를 구축하고 대거 성 밑으로 육박하매,

아군 병사는 크게 두려워하고 많은 백성들은 적에게 잡히어서 포로가 되었을 때,

나는 성을 지키면 견고하고 공격하여 싸우면 이기고 싶은데,

그럴 때에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太公曰「如此者,謂之突兵.其牛馬必不得食,士卒絶糧,暴擊而前.
태공이 대답하였다.

“그러한 적을 돌병(홀연히 공격하여오는 군사)이라 합니다.

적군은 진격할 줄만 알고, 그 마소에는 필시 꼴이 충분히 주지 못했을 것이며,

그 군사들도 식량이 떨어졌을 것이며,

그냥 난폭하게 진격해 왔을 것입니다.

 

令我遠邑別軍,選其銳士,疾擊其後.審其期日,必會於晦.三軍疾戰,敵人雖衆,

其將可虜.」
이럴 때 아군은 먼 고을에 있는 별군에게 명령하여

그 정예의 병사들을 선발하여 급속히 적의 뒤를 습격하도록 하고,

맞아 싸울 날짜는 미리 상세히 짜두어 반드시 어두운 그믐밤을 이용 삼군이

안팎으로 힘을 모아 돌격하면 적군이 비록 대군이라 할지라도

그 장수를 가히 사로잡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 第5篇 豹韜 第44章 突戰[2-성 밑으로 유인하라


武王曰「敵人分爲三四,或戰而侵掠我地,或止而收我牛馬.其大軍未盡至,

而使寇薄我城下,致吾三軍恐懼.爲之奈何?」
무왕이 다시 물었다.

“적군이 3, 4군으로 나뉘어서 그 중의 한 군으로 싸워 우리 영토를 침략하고,

다른 한 군은 점령지구에 머물러 마소를 약탈하고,

그 대군이 아직 다 도착하기도 전에 일부러 군사를 시켜 우리 성 밑으로

육박케 함으로 인하여,

우리 전 군사는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謹候敵人,未盡至則設備而待之.去城四里而爲壘,金鼓旌 ,皆列而張.

別隊爲伏兵.令我壘上多積强弩,百步一突門,門有行馬.車騎居外,勇力銳士隱伏而處.敵人若至,使我輕卒合戰而佯走;令我城上立旌 ,擊 鼓,完爲守備.
태공이 대답하였다.“주의하여 적군의 동정을 살피고,

적의 대군이 아직 전부 도착하기 전에 방비를 튼튼히 하고 대기해야 하는데,

성에서 4리쯤 떨어진 곳에 아군의 보루를 쌓고,

종과 북과 기를 모두 줄지어 설치하고 별군을 복병으로 대기시키고,

아군 누상에는 많은 쇠뇌를 설치하고 백보 마다 돌출문을 하나씩 만들어,

문에는 행마(철조망구실을 하는 울)를 쳐서 적의 진격을 방지하며,

전차대와 기병대는 보루의 바깥쪽에 배치하고,

용맹한 정예군사로 하여금 보루 안에 숨어 있게 합니다.

만일 적이 습격해 오면 아군의 경쾌한 병사로 하여금 적을 맞아 싸우다가

짐짓 도주케 하고, 우리 성 위에는 기를 세우고 북 등을 울리면서

수비가 완벽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敵人以我爲守城,必薄我城下.發吾伏兵,以衝其內,或擊其外.三軍疾戰,或擊其前,

或擊其後.勇者不得 ,輕者不及走,名曰突戰.敵人雖衆,其將必走.」
그러면 적군은 그것을 보고,

아군은 오직 성을 지킬 생각 뿐으로 출격해 오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하여

필시 아군의 성 밑까지 육박해 올 것입니다.

그 때에 대기시켰던 복병을 내어보내어 혹은 적의 내부를 치고,

혹은 그 외부를 치게 하며, 적군이 혼란한 틈을 타서 성내에서도 전군이 나가 신속히

싸워서 혹은 그 전면을 치고, 혹은 그 후부를 친다면 아무리 용감한

적군도 당황하여 어찌 싸울 바를 모를 것이며,

아무리 날쌘 병사라도 도주할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이를 돌전(갑자기 군사를 내어 싸움)이라고 합니다 이 작전을 쓰면

적군이 아무리 많더라도 반드시 그 대장은 패주할 것입니다.

 

武王曰「善哉.」
무왕이 말하였다.“참으로 좋은 계책입니다.

▶ 第5篇 豹韜 第45章 敵强[1-적이 야음을 타 내습했을 때

 

 

武王問太公曰「引兵深入諸侯之地,與敵人衝軍相當.敵衆我寡,敵强我弱.敵人夜來,

或攻吾左,或攻吾右,三軍震動.吾欲以戰則勝,以守則固.爲之奈何?」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군사를 이끌고 적국에 깊숙이 들어가서 적의 주력군과 대치하였을 경우,

적의 병력은 대군인데 아군 병력은 소수이며, 적은 강대한데 아군을 피폐하여 약하며,

적군은 어둠을 타고 내습하여 혹은 아군의 좌익을 치고 혹은 우익을 쳐

삼군이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나는 방어하면 견고하고 공격하면 승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如此者,謂之震寇.利以出戰,不可以守.選吾材士强弩,車騎爲左右,

疾擊其前,急攻其後;或擊其表,或擊其裏.其卒必亂,其將必駭.」
태공이 대답하였다

“그러한 것을 진구(아군을 놀라 떨게 하려고 침공해 오는 적군)라 합니다.

그러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나아가서 싸우는 것이 이로우며,

수비만 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아군의 힘센 군사, 강한 쇠뇌, 전차대,

기병의 날랜 자들을 선발하여 좌우 양익을 튼튼히 하고,

적의 앞과 뒤를 급히 치며 혹은 그 외부를 치고, 혹을 내부를 치면 적의 병사들은

필시 혼란에 빠질 것이며,

적장은 반드시 놀라서 어쩔 줄 모를 것입니다.

▶ 第5篇 豹韜 第45章 敵强[2-아군이 투지를 잃었을 때


 武王曰「敵人遠遮我前,急攻我後,斷我銳兵,絶我材士.吾內外不得相聞,三軍擾亂,

皆敗而走.士卒無 志,將吏無守心.爲之奈何?」
무왕이 물었다.

“만일 적군이 멀리서 아군의 진로를 차단하고,

갑자기 아군의 후부를 공격하며, 정예의 아군 병사와의 연락을 끊어 서로 돕지 못하게 하고,

아군의 힘센 병사와도 단절하여 한데 모이지 못하게 하고,

아군의 안팎에 있는 자가 서로 소식을 듣지 못하여 고립상태에 빠지고,

우리의 모든 군중은 소란해지고 병사들은 모두 패하여 도망치며,

사졸들은 사기를 잃어 싸울 뜻이 없으며,

장교들은 이를 지키려는 마음이 없다고 한다면,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明哉!王之問也.當明號審令,出我勇銳冒將之士,人操炬火,二人同鼓.

必知敵人所在,或擊其表,或擊其裏.微號相知,令之滅火,鼓音皆止.中外相應,

期約皆當.三軍疾戰,敵必敗亡.」
태공이 대답하였다.“참으로 현명한 질문이십니다.

그러할 때에는 마땅히 나의 호령을 전군에게 분명하고 자세히 미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는 용감하여 적장을 노릴 만한 용사를 가려내어 군사마다 횃불을 들게 하고,

둘이서 북 하나를 쳐 군세를 돋우면서 반드시 적군이 있는 곳의 지리를 샅샅이 살핀 다음

혹은 그 외부를 혹은 그 내부를 치며,

암호를 사용하여 서로 연락을 취하도록 한 다음 아군 병사로 하여금 횃불을 끄고 북소리를

모두 그치게 하고, 보루의 안과 밖의 군사가 서로 호응하여 공격 일시를 정한 것을 어기지

않도록 하여 삼군이 신속히 적과 싸운다면 적군은 반드시 패망할 것입니다.

 

武王曰「善哉.」
무왕이 말하였다. “참으로 그렇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