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스크랩] 梁惠王章句下 제8장 해설

ria530 2012. 6. 6. 14:31

<제8장>

齊宣王이 問曰 湯이 放桀하시고 武王이 伐紂라 하니 有諸잇가 孟子 對曰 於傳에 有之하니이다

제선왕이 물어 가로대 “탕임금이 걸(桀)을 쫒아내 가두고 무왕이 주(紂)를 쳤다 하니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하니, 맹자 대답하여 가로대 “전해져 내려오는 글에 있었습니다.” 하니라.

 

放은 置也니 書에 曰 成湯이 放桀于南巢라 하니라

방(放)은 유치(留置)함이니 『서경』에 말하기를 성탕이 걸(桀)을 남소에 유치했다 하니라.

 

 

曰 臣弑其君이 可乎잇가

(제선왕) 가로대 “신하가 그 인군을 죽임이 가합니까?” 하니라.

 

桀紂는 天子요 湯武는 諸侯라

걸(桀)과 주(紂)는 천자(왕)요, 탕(湯)과 무(武)는 제후라.

 

 

曰 賊仁者를 謂之賊이오 賊義者를 謂之殘이오 殘賊之人을 謂之一夫니 聞誅一夫紂矣오 未聞弑君也케이다

(맹자) 가로대 “仁을 해치는 자를 적(賊)이라 이르고, 義를 해치는 자를 잔(殘)이라 이르고, (인의를 해치는) 殘하고 賊하는 사람을 한 지아비라 이르니, 한 지아비 紂를 죽임은 들었으나 인군을 죽였다 함은 듣지 못했나이다.” 하니라.

 

賊은 害也오 殘은 傷也라. 害仁者는 凶暴淫虐하야 滅絶天理라. 故로 謂之賊이오 害義者는 顚倒錯亂하야 傷敗彛倫이라. 故로 謂之殘이라. 一夫는 言衆叛親離하야 不復以爲君也라. 書에 曰獨夫紂라 하니 蓋四海歸之면 則爲天子요 天下 叛之면 則爲獨夫니 所以深警齊王하야 垂戒後世也라.

적(賊)은 해침이오 잔(殘)은 상하게 함이라. 仁을 해치는 자는 흉포하고 음탕하고 잔학해서 하늘의 이치를 멸절시키느니라. 이에 賊이라 이르고, 義를 해치는 자는 위아래를 뒤집고 혼란스럽게 해서 떳떳한 윤리를 해치고 무너트리느니라. 이에 殘이라 이르느니라. 한 지아비(一夫)는 ‘무리가 배반하고 친척들이 떠나 다시 (써) 인군이 되지 못함’을 말함이라.

『서경』泰誓편에 ‘홀로된 지아비(獨夫) 주(紂)’라 하니, 대개 사해(천하의 민심)가 그에게로 돌아가면 천자가 되고 천하가 그를 배반하면 獨夫가 되는 것이니 (써한 바) 제왕을 깊이 경계함으로써 후세에 경계를 드리운 것이라.

 

王勉이 曰 斯言也는 惟在下者有湯武之仁하고 而在上者有桀紂之暴이면 則可커니와 不然이면 是未免於簒弑之罪也니라 (簒 : 빼앗을 찬)

왕면이 가로대 “이 말은 오직 아래 있는 자가 湯武의 어짊이 있고 위에 있는 자가 桀紂의 포악함이 있으면 곧 가하거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는 찬탈하고 시해한 죄를 면하지 못함이라.” 하니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家苑 이윤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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