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스크랩] 告子章句上 제5장 해설

ria530 2012. 6. 13. 12:22
<제5장>

孟季子ㅣ 問公都子曰何以謂義內也오

맹계자가 공도자에게 물어 가로대 어찌 써 의를 안이라 이르나뇨?

孟季子는 疑孟仲子之弟也ㅣ니 蓋聞孟子之言而未達故로 私論之하니라

맹계자는 의심컨대 맹중자의 아우인 듯하니, 대개 맹자의 말을 듣고 통달하지 못한 고로 사사로이 논하니라.

曰行吾敬故로 謂之內也ㅣ니라

가로대 내 공경을 행하는 고로 안이라 이르니라.

所敬之人이 雖在外나 然이나 知其當敬而行吾心之敬하야 以敬之면 則不在外也ㅣ라

공경하는 바의 사람이 비록 밖에 있으나 그러나 그 당연히 공경함을 알고 내 마음의 공경을 행하여 써 공경하면 밖에 있지 아니하니라.

鄕人이 長於伯兄一歲則誰敬고 曰敬兄이니라 酌則誰先고 曰先酌鄕人이니라 所敬은 在此하고 所長은 在彼하니 果在外라 非由內也ㅣ로다

마을 사람이 큰 형보다 한 살 더 많으면 누구를 공경할꼬? 가라사대 형을 공경하니라. 술을 따른다면 누구를 먼저 할꼬? 가라사대 먼저 마을 사람에게 술을 따르니라. 공경하는 바는 이에 있고, 어른으로 여기는 바는 저에 있으니 과연 밖에 있는지라, 안에서 말미암음이 아니로다.

伯은 長也ㅣ라 酌은 酌酒也ㅣ라 此皆季子問에 公都子答이오 而季子ㅣ 又言如此면 則敬長之心이 果不由中出也ㅣ라

백은 어른이라. 작은 술을 따름이라. 이는 다 계자의 물음에 공도자가 답함이오, 계자가 또 말하기를 이와 같다면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이 과연 속에서 말미암아 나옴이 아니니라.

公都子ㅣ 不能答하야 以告孟子한대 孟子ㅣ 曰敬叔父乎아 敬弟乎아 하면 彼將曰敬叔父ㅣ라 하리라 曰弟爲尸則誰敬고 하면 彼將曰敬弟라 하리라 子ㅣ 曰惡在其敬叔父也오 하면 彼將曰在位故也ㅣ라 하리니 子ㅣ 亦曰在位故也ㅣ라 하라 庸敬은 在兄하고 斯須之敬은 在鄕人하니라

공도자가 능히 대답하지 못하여 써 맹자에게 고한대 맹자 가라사대 숙부를 공경하랴, 아우를 공경하랴 하면 저 장차 가로대 숙부를 공경하라 하리라. 가로대 아우가 시동이 되면 누구를 공경할꼬 하면 저 장차 가로대 아우를 공경할지라 하니라. 그대가 가로대 어디 그 숙부를 공경함이 있느뇨 하면 저 장차 가로대 (아우가 시동의) 자리에 있는 까닭이라 하리니, 그대가 또한 가로대 (마을사람이 손님의) 자리에 있는 까닭이라 하라. 떳떳한(평상시의) 공경은 형에게 있고 이 잠깐의 공경은 마을사람에게 있느니라.

尸는 祭祀所主以象神이니 雖弟子ㅣ 爲之나 然이나 敬之를 當如祖考也ㅣ라 在位는 弟在尸位하고 鄕人이 在賓客之位也ㅣ라 庸은 常也ㅣ오 斯須는 暫時也ㅣ라 言因時制宜ㅣ 皆由中出也ㅣ라

시는 제사에서 신을 형상하여서 써 제주인 바라. 용은 떳떳함이라 사수는 잠시라. 때로 인하여 마땅함을 지음은 다 속에서 말미암아 나옴을 말씀하심이라.

季子ㅣ 聞之하고 曰敬叔父則敬하고 敬弟則敬하니 果在外라 非由內也ㅣ로다 公都子ㅣ 曰冬日則飮湯하고 夏日則飮水하나니 然則飮食도 亦在外也ㅣ로다

계자가 듣고 가로대 숙부를 공경하면 공경하고 아우를 공경하면 공경하니 과연 밖에 있는지라, 안에서 말미암음이 아니로다. 공도자 가로대 겨울이면 끓는 물을 마시고 여름이면 (찬)물을 마시나니 그러하면 마시고 먹는 것도 또한 밖에 있음이로다.

此亦上章은 耆炙之義니라 ○范氏 曰二章問答이 大旨略同하니 皆反覆譬喩하야 以曉當世하야 使明仁義之在內하시니 則知人之性善하야 而皆可以爲堯舜矣리라

이 또한 윗장은 불고기를 즐기는 뜻이라. ○범씨 가로대 두 장(제4장과 제5장)과 의 문답이 큰 뜻이 대략 같으니 다 반복 비유하여 써 당시 세상을 깨우쳐서 하여금 인의가 안에 있음을 밝히시니 곧 사람의 본성이 착하여 다 가히 써 요순이 됨을 알리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家苑 이윤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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